언덕에서
이반 일리치가 생각한 공생의 도구는 세 가지
- 도서관, 자전거, 그리고 시

수필 100편 감상 (101)

감사 / 임옥인 | 수필 100편 감상
언덕에서 2017.04.19 06:00
코흘리개 친구들과 눈뜨면 만나졌을 50 년 이상을 사시던 동네
20 년 동안 학창시절, 청년기를 다 보내셨을 그 동네를 살짝 벗어나
이웃 동네로 이사.. 뱅기 12 시간을 넘게 타고 하늘 높이 바다 건너 온
저보다야 가깝게 가셨지만 그래도 좀은 아쉽고 많이 설레시겠습니다. @!*
팔각성냥, 화장지, 가루비누는 못 사다 드려도 ‘임옥인님의 감사’ 한 마음의
뜻을 함께 헤아려 봅니다, 언덕님.   이사.. 부자되시고 축하드립니다.   ~!~

이사 와서 생각해보니
어떻게 그렇게 미련하게 한 동네에서만 살 생각을 했을까 하고 자문하게 됩니다.
그곳을 떠나니 새로운 세상이 보이는 듯하고
마음도 가벼워지는 느낌이어서 묘합니다.
아, 요즘의 한국풍습은 집떨이를 하지 않아서
팔각성냥, 화장지, 가루비누 등의 선물도 없어진 것 같습니다.
하하, 비말님께 감사드립니다.
맑고 고운 수채화를 보는 듯했습니다.
당연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제 인생도 이와 같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보기에 따라 그럴 수도 있겠지요. 그 '보기'가 문제일 것입니다.
그 보기가 이 수채화 같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일들 모두 뜻과 같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하며 살 일이 많았음에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니었던가 생각하게 됩니다.
아내와 저는 지난 주말, 집앞 공원을 걸으면서
행복하다는 말과 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하였습니다.
그간 행복했던 일들이 많지 않았으므로
지금의 행복이 분에 겹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감사'의 의미를 생각케 해주신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수필입니다.
소설가 임옥인님, 소설가 방기환님과 부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언덕에서
  • 2017.04.24 14:15
  • 신고
어린 시절에는 그저 교과서에 있던 글로만 생각했는데
나이 들어 읽으니 깊이를 느끼게 됩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20년 동안 사시던 집을 떠나셨다니...
새로운 집이 많이 낯설었을 것 같습니다^^

임옥인 선생님의 '감사'를 읽으니
요즘 잊고 있었던 마음을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옥 같은 수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사 후 매우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갑자기 그런 마음을 적은 글이 교과서에 있었는데 하는 생각을 하다가
찾게되었는데 다행하게도 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친구에게 - 이 해인★    

부를때마다
내 가슴에서 별이 되는 이름
존재 자체로
내게 기쁨을 주는 친구야
오늘은 산숲의 아침 향기를 뿜어내며

뚜벅뚜벅 걸어와서
내 안에 한 그루 나무로 서는
그리운 친구야
때로는 저녁노을 안고
조용히 흘러가는 강으로

내 안에 들어와서
나의 메마름을 적셔 주는 친구야
어쩌다 가끔은 할말을 감추어 둔
한 줄기 바람이 되어
내 안에서 기침을 계속하는
보고 싶은 친구야

오늘도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방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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