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에서
이반 일리치가 생각한 공생의 도구는 세 가지
- 도서관, 자전거, 그리고 시

영화 이야기 (148)

연휴 기간 중에 본 영화 <강원도의 힘(The Power Of Kangwon Province, 1998)> | 영화 이야기
언덕에서 2017.10.13 06:00
무미건조한 일상에 관한 영화로 이해하며 봤는데
언덕님 해석은 재미있네요.
홍상수 감독의 여타 영화도 궁금해졌습니다.
  • 언덕에서
  • 2017.10.14 20:32
  • 신고
최근에 '후에'라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하하~~ 이 영화보다는 ...
그럭저럭 보았습니다. ^^;;
그의 영화를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은 영화다운 영화를 본 것이 언제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홍상수 감독은 언론에서 지적되는 대로 이해합니다. 나쁜 쪽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더 많으므로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의미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나......'
그럼에도 이 영화, 아니 그의 영화에 대한 이 이야기를 읽고 저에게 이 영화를 한번 보라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하였습니다.
선생님, 그러니까...
이런 영화에 대해서는 가치판단을 부여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논리가 아닌 감성으로 느껴야 할 것 같다는 나름대로의 생각을 줄곧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대상을 관찰하는 능력이 누구보다 탁월하시므로
심심풀이로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한 편 정도는 보시면 어떨까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사랑을 가지고 있는 사람 ♡

사랑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친구가 있고

선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외롭지 않고

정의를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함께 하는 자가 있고

진리를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듣는 사람이 있으며

성실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마다 믿음이 있고

진실함을 가지고 가는 자는
가는 곳곳 마다 진실이 있다 ...

- 좋은글 중에서 -

서로에게 소중한 오늘 월요일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불변의흙-
방문 감사합니다...
오래전에 본 영화라 가물가물하던차에 기억을 떠올려 주었네요.
강원도의 힘이라 하며 이를 홍보용으로 써먹으려던 측에서 다소 머쓱해하던 일화가 떠오릅니다.
글쎄요.
작품을 이해하지 못한 측에에서 벌어진 헤프닝이겠지요.
영화를 보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오늘 올리신 영화평을 보면서그랬구나 싶네요.

감독의 현재진행이 작품속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강원도의 매력을 강조하는 영화일 것이라고 미리 짐작하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숨은 복선 같은 것이 구석구석 숨겨서 있어서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았던 영화이지요.
현대인의 숨은 욕망을 들추어 내는 부분들이 시원한 감은 있었지만
보는 내내 불편함이 계속되었음도 사실입니다.

모든 예술 장르가 그러하겠지만 영화 또한 감독이 가진 생각을 자신만의 형식으로 풀어내는 것이 아닐는지요...
사랑은 서로 진심으로 통하고 마음에 차지하는 비중이 비슷해야 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절실함이 들때 사랑의 가치는 더 커지는거
아닌가요.
사람의 성향에 따라 사랑하는 방식도 다르니 서로 잘 맞으면 행복감이
크겠죠.

그러고보니 나라안을 한바탕 호기심으로 흔들어 놓았던 홍상수감독과
김민희, 감독의 입장이라면 수십년 산 아내보다 그 예쁘고 매력적인
자기를 좋다고 하는 여배우를 마다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은 들지만
윤리적으로 감독이 부인과 이혼한 상태도 아니라서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게 보기 좋지는 않더라구요.
둘의 뜨거운 사랑은 누구도 말리지 못할 경지에 이른 것 같구요. 사랑의
힘은 그렇듯 대단한가봐요. 나라 안의 사람들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로 시끄러웠는데도 사랑을 지켜 나가니...

실력이 있는 감독인지 수상은 여러번 하고...

그들의 둘을 그린듯한 내용의 영화도 있던것 같던데(제가 본건 아니지만)...
현실의 이야기가 영화의 소재로 보통 쓰이지요.
연휴 기간 중에 홍상수 감독의 '그 후'라는 영화도 보았습니다.
흡사 해당 감독이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표현한 느낌을 주더군요.
배우 김민희가 주연으로 출연했지요.
기승전결이 없고 사건사고가 없어서 기존의 고정관념으로는 이해하기가 난해했구요
그리고... 불륜과 로맨스의 경계는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영화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의 논리에 의하면 '사랑은 변하는 것'이라는데
영화 속의( 또는 실제 홍감독의 현실 속에는) 두 사람의 애정은 어떤 것인지
궁금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불륜과 로맨스의 경계...?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배우자가 있는데 다른 이성하고 사랑을 나누면
불륜(사랑을 나누는 당사자들은 로맨스라고 생각...), 배우자가 없으면서 나누면
로맨스...

지금 세상은 이미 보이지 않는 일부 다처제, 일처 다부제라고들 이야기
합니다.
요즘 사랑에 있어서도 자유로워지다보니 결혼한 유부남.유부녀의 세상도
자유로워진듯 합니다. 일부 그렇겠지요.
정확한 사전적 의미가 궁금해서 국립국어원의 한글사전을 찾아보니
불륜은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에서 벗어난 데가 있음'으로 정의되어 있네요.
그 도리는 시대나 사회상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므로 애매하게 느껴집니다

청심님의 정의는 배우자의 유무에 의한 것이므로 시대적, 환경적으로 따질 때 정확해보입니다.
저의 생각은...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 특성을 감안할 때,
자신이 하지 않는데 남이 하는 이성간의 애정 행위이면 불륜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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