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에서
이반 일리치가 생각한 공생의 도구는 세 가지
- 도서관, 자전거, 그리고 시

살며 생각하며 (254)

만추(晩秋) 배경음악 첨부 | 살며 생각하며
언덕에서 2017.11.29 06:00
저 풍경도 마음도 만추로 느껴집니다. 그 풍경중에는 은행이 압도적입니다. 아주 황홀합니다.
이곳은 초겨울을 지나는 것 같습니다. 많이 을씨년스럽습니다. 더구나 낮부터 기온이 내려간답니다.
예, 그렇습니다.
매일 저 은행나무 근처를 지나칠 때마다 압도적인 풍경에 취하게 됩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아직도 가을입니다.
붉은 색, 노란색의 도시풍경은 아름다움의 절창이어서
떠나가는 계절을 아쉽게 만듭니다. 선생님.
  • 주인과 글쓴이만 볼 수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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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소통을 잘하는 친구 몇명만 있어도 행복에 보탬을 주지요.
많은 사람을 알고 지내는 것도 살면서 필요하겠지만 마음을 주고받을수
있는 친구는 몇명이면 된다고 생각해요.

요즘 겨울은 지구환경이 많이 변한 탓인지 우리 어렸을때의 추위는
거의 찾아볼수 없어요. 깊은 산골 오지에 들어가면 옛날의 겨울을 만날
수 있을까요.
계신 곳이 바다 근처여서
아무래도 해양성 기후는 중부 내륙 지역이나 강원도 지방에 비해 온화한 편이지요.
제가 있는 곳의 날씨는 요 며칠 동안 봄날을 연상케했습니다.

친구가 많을 필요가 있을까요?
진실한 친구 세 명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그 정도의 친구만 있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겠지요...
제가 사는 지역은 북쪽에 가까워 겨울은 타 시.도보다 몇도 낮고요, 여름에도
몇도 낮아 조금 덜 괴롭지요.
님이 계신 부산은 남쪽에 가까우니 저와 반대로 겨울은 덜 춥겠고 여름은 많
이 덥겠네요.
부산은 아무래도 남쪽이니 겨울에는 따스하구요...
여름에는 해양성 기후라서 굉장히 시원합니다.
바람도 많이 불구요.
동해에서 한류가 남해에서 난류가 합쳐져서
그런 기후가 이루어진다고 하지요.  
그래서 없는 사람이 살기에는 낙원 같은 곳이라고 말들 하지요.^^
부산이 그런 점은 부럽네요.
이쪽 북쪽은 남쪽보다 추우니 남쪽보다 눈이 많이 오지요.
님께서는 눈이 자주 오는 이쪽이 부러울때가 있을거에요.^^

결혼전에 친구들과 부산여행을 갔는데 소금기 있는 바람이었는지
긴머리가 뒤엉켜 빗질이 안돼 무척 애를 먹은적이 있어요.
제가 살던 충북에는 바다가 없어서 그런 경험을 처음해서 난감했
던 적이 있지요.ㅋㅋ
그래도 님께서 소개해준 낭만이 있는 바다의 부산이 늘 동경의 도
시지요.~
강원도 산간 지방에 살아서 눈에 막혀 며칠 동안
꼼짝도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물론 그렇게 되면 굉장히 불편하겠지만)
그런 기분은 어떨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눈을 5년에 한 번 정도 본 듯한데
그것도 잠시 오다가 멈춘 정도지요. ^^
부산은 아직도 가을이군요.
은행나무 금빛에 흠뻑 젖어봅니다...
  • 언덕에서
  • 2017.11.29 17:22
  • 신고
그렇습니다.
창밖을 보니 아직도 아직도 가을입니다. ^^
마음 평안함이 진짜 좋은 것이지요.
특히 주변에 안좋은 소식을 접하게 되면...
만추의 길목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웬지 기분이 차분해집니다.
가는 가을이 좀 아쉽기도 하구요.
계신 곳도 아직 가을의 모습이 많이 남았지 싶습니다.
감수성이 많은 순수산님,
가는 가을을 보니 아쉽지요?

또 늙어가나요.
하하~   저는 달력을 넘길 때마다 가슴이 철렁해지는 느낌입니다. ㅠㅠ
빠르게 흐르는 세월이 어느세
마지막 12월달에 도달했네요
보람차고 아름다운 송년 모임하시고
화목하고 행복한 자리되세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보고
온 가족에 행운을 빕니다 ~~~~~~~~~~*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어왔네요...이반일리치가 생각하는 공생의 도구..3가지가 마음에 드네요..도서관에서 일하는 제가 시를 좋아해서 시프로그램을 12월2일 오전에 운영했거든요.....그래서 이 블로그의 타이틀이 공감이 갑니다.. 가을 느낌이 나는 사진을 보고 연세대학교 교정 사진인 줄 알았어요..부산인가 봅니다..언덕에서님,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빕니다.^^
반갑습니다. 김데레사님.
도서관에서 일하시는군요.
연세대학교 출신이신 모양이군요.

저 은행나무는 그다지 큰나무는 아닌데
크루즈업해서 찍다보니 그렇게 보인 감이 있습니다.
저곳은 피란 정부 수도였던 곳이지요.
예^^ 반갑습니다..중학교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한 지 8년차입니다..저는 연세대 출신은 아니고요.. 1998년 논술지도 전문가 과정 거기서 공부했어요...그때 본 가을날 은행나무의 풍성함이 기억이 나서요..^^ 사진의 공간이 한국전쟁 당시 정부 수도 였던 곳이면 정말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군요..언제 가볼 기회를 얻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은 구포도서관에 2014년 9월 독서교육 사례발표를 위해 간 적이 있습니다..^^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아, 그렇군요.
젊었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사서라는 직업이 부럽기 짝이 없습니다.
책과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보람된 일입니까?
김데레사님, 아마도 모태신앙이신가 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본명을 주민등록상의 이름으로 하지는 못했는데
후일 애들이 결혼하여 제가 손주를 보게되면
남자 아이에게는 요한이나 바오로,
여자 아이에게는 데레사나 수산나 같은 이름을 지어주고 싶습니다
(물론 신부님과 의논해야겠지만).

피란 수도 건물은 예전에 경남도청이었다가
경남도청이 창원으로 이전하여 부산지방 법원 건물이었는데
법원건물도 이전한 후, 사학재단인 동아대에서 건물을 매입하여
이제는 대학교 캠퍼스가 되었습니다.
저는 사무실이 근처에 있어 이곳을 자주 들러는 편이지요.

보람있는 한 주 여시기 바랍니다. ^^
만추..영화를 생각했습니다.ㅎ
주변에 있는 은행나무를 확대해서 찍어보았지요.
오늘 아침, 그 은행나무를 다시 보니
잎이 하나도 붙어있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강추위였네요. ㅠㅠ
저도...나이가 나이대다보니..
부모님의 부음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내 부모님을 연상하지 않을 수가 없드라구요.. 막상 닥치면 어떨까.. 어찌할까..

부음에 앞서는 일은,
부모님의 병환으로 간병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일들이지요... 만나면 한마디씩은 보탤 사연을 갖은.

저도 이러저러한 일들로 블로그 활동을 접으며 이래저래 벌려 놓은 일들 또한 다 여의치가 않으며
큰 일을 도모하기 보다는 평안하게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하자,는 말씀이 진리와 위로가 되어 다가오네요. 아흑~ㅎㅎ
지난 주와 금주에 각각 만난 어릴 적 친구 둘은
부모님의 간병에 관한 스트레스를 호소했습니다.
오랜 간병으로 생긴 형제 간의 불화와 모시는 분이 안고 계신 치매라는 병의 무서움...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저는 준비라도 했다는 듯 말을 이어갔지요.

"모 신문사에서 서울대 재학생들을 상대로 '부모님이 몇 살까지 살면 좋겠느냐?'는 설문을 돌린 결과,
65세 경이 좋겠다는 답변이 압도적인 1위로 나왔다.
나는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고... 65세까지만 사는 게 소원이다..."

제 소원은 이런데요...
나이가 들어 자식 또는 누군가에게 눈총받는 일은 크나큰 고통이 될 듯해서...
제발 그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ㅎㅎ
아.....작금의 65세란, 청년이라고 하는데요...

요즘의 젊은세대가 부모님의 수명을 65세라고 답했다는 사실은 다소 충격적입니다.
부모 봉양을 아예 안하겠다는 의지인것으로 여겨집니다.
지금의 5-60대 세대는 부모도 봉양하고 자식에게도 헌신을 하는 세대인데
그렇게 대단히 차갑고 현실적인 사고로 65세라고 했다니 그러잖아도 어떤 기대하기를 포기하고 있는데 더욱 쓸쓸하게 합니다. ㅎㅎ

저는 건강관리를 꾸준히 잘해서 85세까지는 살아보려 합니다.
저희 양쪽 어머니들을 뵈노라면 시모님은 88세이신데 여전히 정정하시어 손수 밥을 지어 드시고 계시고
친모님은 78세이신데 현재까지도 제게 김치도 담궈다 주십니다.
우리 5-60대는 향후 85세쯤까지는 건강하게 살지 않을까요?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게..

그래서 저는 제 자신과 주변의 친구나 지인들에게 권하는게 있습니다.
-늙어 자식에게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를 작성하자는 것입니다. ㅎㅎ
우리들의 부모님으로 인해 지금 우리가 힘든 부분들을 잘 정리하였다가 역으로 그것을 내 자식들에게 하지 말자는 것이지요.
우리들의 부모님도 그러고 싶어 그러시겠습니까..
다, 나이들어 시대에 맞지 않는 신념만 강해서 고집과 아집으로 남아 그렇게 되겠지요.
우리도 그러지 않는다는 장담을 할 수 없으니 반드시 작성하여 냉장고에 붙여두고 상기하며 실천하자고 주장하고 있답니다. ㅋㅋ
그래야 대접은 못 받더라도 눈총 받는 횟수는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그러니, 언덕에서님....
우리 85세까지는 살아보아요~ ^^ ㅎㅎㅎ
작금의 젊은 세대가 가진 생각을 저희 세대와 비교해보면
과연 저희는 '낀 세대'라는 표현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런데...
85세는 좀 길지 않나요? ㅎㅎ
인명을 제 마음대로 할 수 없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65세가 적절한 듯한데요.
자녀에게 아버지 아무개는 빨리 가셔서 마음 아프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곤 합니다.

늙어 자식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 중에 이런 것이 있더군요.
명절날 자식에게 '언제 오니?'라고 묻는 일,
'손주가 보고 싶다'고 하소연하는 일 등을 말하는 분이 있어
나름 타당한 내용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얗고, 허약해진 노인이 되는 건 흥미로운 일이겠지만
누군가에게 귀찮은 존재가 된다는 것은 무척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해봅니다.
가을이 깊어가네요. 늘 평화스러워시길...
네..저는 말씀처럼 그러한 내용들을 하나씩 적어보려구요..ㅎ;;

엊그제 위염이 도저 동네 내과의원을 찾았는데,
앞서 내원하셔 대기 중이신 80대 중반 이후로 보이시는 백발이 성성하신 노부부가 쇼파에 앉아계셨어요.
두 분의 그간의 살아오신 역사가 두 분의 얼굴에서 가히 읽혀지드라구요.
서로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
말투..
시선..
배려..

참 고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
음...
갑자기 김목경 씨가 불렀고 김광석이 리바이블 해서 인기를 끌었던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라는 노래가 떠오르네요.

80대 노인이 되면 그 노래가 가볍게 느껴지지는 않을까요?
30년 가까이 홀로 살았던 어머님은 얼마나 고독했을까 생각해봅니다...
제 블로그 방문하셔서 인사차 들어왔다가 만추 보고 갑니다.
언덕에서님의 사진엔 항상 사람이 함께 있군요.
제 사진은 늘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제 사진은 쓸쓸하고..선생님의 사진은 따스합니다.

가끔 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사람이 없는 사진은 사진으로서의 가치가 없다는 생각하는 부류입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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