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에서
이반 일리치가 생각한 공생의 도구는 세 가지
- 도서관, 자전거, 그리고 시

살며 생각하며 (254)

초여름밤의 꿈(A dream of early summer night) 배경음악 첨부 | 살며 생각하며
언덕에서 2018.08.01 06:00
선생님께서 찍은 사진을 보면 한 마디 훈수를 해주는 분들을 보았지만
오늘 사진들을 보면서 저는 또 머리를 저었습니다. 정말 멋진 사진들이라고 감탄하며 보았습니다.
그림 같은 사진이 여러 점이었습니다.
베르메르의 "델프트 풍경"도 떠올랐고, 르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도 생각났고
밝은 곳으로 나아가는 남녀를 볼 때는, 빛을 주제로 많은 작품을 남긴, 그 화가의 이름을 떠올릴 수 없는 것이 참 아쉬웠습니다.
대단합니다.
오랜만에 잡은 카메라여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찍은 것이 좋은 장면을 만든 듯합니다.
그리고 공해가 없는 곳이어서 공기가 유독 깨끗한 점도 일조를 한 게 틀림없습니다.
유명 화가의 그림과 저의 보잘 것 없는 사진을 비교심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선생님을 알게 된 것은 제 인생의 축복임에 분명합니다.
호젓한 여행이 되신 것 같습니다.
자연과 사람들이 어울린 사진들이 참 좋습니다.
사진의 색감이 토키나 렌즈나 펜탁스 리밋렌즈를 사용했을때 느낌입니다.
진득한 맛이 있지요.

후진국이라지만 자연이 살아있고 그 가운데 보편적이고 불만이 적은 곳이라면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에서 풍기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
태국은 가보지 못해서 호기심도 듭니다.
오랫만에 이곳에서 좋은 사진을 대하니 다른 블로그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자주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두번 째 사진이 참 좋군요.
저곳은 태국이 아니라 캄보디아입니다.
세계 최빈국이나 행복지수는 최상위권이라더군요.
킬링필드로 유명한 캄보디아의 수도는 프놈펜이나 제가 여행간 곳은 시엠립이란 곳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고대 유적이 많은 경주 정도의 도시로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아시다시피 제 카메라는 캐논 760D이고 주로 사용하는 렌즈는 18~135mm 망원렌즈입니다.
아마도 때묻지 않은 깨끗한 환경이어서 괜찮은 화질의 화면이 만들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몇 년 전과 작년에 비슷한 분위기의 나라인 태국( http://blog.daum.net/yoont3/11302569 )과
라오스( http://blog.daum.net/yoont3/11302568 )를 여행했으나
그저그런 곳이어서 실망스럽기 짝이 없었는데 금번 여행은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혹, 동남아를 여행할 계획이 있으시면 이곳을 추천드립니다.
누군가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고 말한게 생각납니다.
산업화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이 살아서 눈으로 들어옵니다~ ^^
  • 언덕에서
  • 2018.05.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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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살아서 눈으로 들어온다니 극찬입니다.
포토샵으로 이미지 - 곡선 부분에 약간의 보정을 했음을 밝힙니다.
다시 이곳을 간다면
열흘이 아니라
한 달 동안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료한 한 달을 지낼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는 그곳에 사는 가이드에게 몇 달 살 수 없을까 하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매월 백만 원 정도의 생활비면 귀족처럼 살 수 있는데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지를 생각해라 하더군요.
그곳에는 친구도 없고, 견비통 때문에 골프를 칠 수도 없고, 날씨는 무덥고...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살아야겠죠?   ^^;;
가벼운 마음으로 캄보디아에 다녀 오셨다니 즐거운 여행이셨겠네요.

아직도 지구상에는 열악한 나라들이 많으니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물질적으로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물질적으로 이들 나라에 비해 얼마간 살기 좋을지 몰라도
이념갈등, 세대갈등, 빈부갈등, 양극화, 미세먼지, 대기오염 등
많은 문제를 가진 나라지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기업이 공장을 해외로 옮기고 있으니
앞으로도 살기 좋은 나라가 될지 의문입니다.
초여름밤의 꿈....
책 제목인줄 알았어요. ㅎㅎ
워낙 책을 많이 읽으셔서~

좋은 여행 다녀오셨네요.
최고로 점잖고 온화한분들처럼 느껴집니다. ㅎㅎ

저는 아직 캄보디아 못가봤는데...
더불어 구경 잘했습니다. ㅎㅎ

여행기에서 저는 또 배우고 갑니다.

ㅎㅎ
저만 빼고 모두 점잖은 분들이셨지요.
최고의 유적지를 구경한 보람있는 여행이었구요.
순수산님께도 이곳 여행을 꼭 추천 드리는 바입니다.
무엇보다, ㅎ
'참으로 오랜만에 카메라를 만져보았다.' 라는 말씀을 제가 듣게 될 줄을 오랜만에 온 입장에서는 제가 그간 기대하지 않았었나 봅니다..^^;;

제 윗 시누이께서 남편의 정년 퇴임을 앞 두고 부부동반 여행을 다녀 오신 곳이 캄보디아입니다.
제가 볼 땐 해외여행을 열 번은 다녀오셔도 될 만한 충분한 사정임에도
살아오시기를 근검절약이 인생의 모토?이시어서 일지 두려움때문일지...그 분들께는 생애 최초의 해외여행이었지요.
그 분들께서 담아 오신 사진은 모두 인물 위주여서 제가 아쉬움이 있었는데..

무엇을 보려 하시는지 그런 시선이 느껴지는 장면, 장면들...

사실,
제 카메라도.... 저의 게으름으로 곰팡이가 슬고 이제는 곰팡이 꽃까지 피고 있습니다..............;;

요즈음...폰카메라의 우수한 기능이 게으름을 부추기고 있는데 거기에 편승하여 날로? 먹으며 사진에 대한 욕구를 해소 하고 있습니다. ㅎㅎ

사진에 집중하자면,
여행에 집중하지 못 하는 그런 딜레마?는 사진으로 밥벌이나 목적이 되어야 하는 전문가가 아닌 담에야 겪게 되는 갈등인거 같아요..ㅎ

탈고 하시고 다녀오셨나 봅니다.
세상에 대해 관조하는 느낌들의 사진입니다. ^^
신용카드 회사에서 최장 24개월 무이자할부 행사를 한다고 하기에
덜컥 11번가에서 캐논 760D와 18~135mm 렌즈를 구입했는데 아직도 할부가 진행 중입니다.
카메라는 장농에서 녹슬고 있구요. ㅎㅎ
게다가 삼대구년만에 해외여행 갈 때 들고 갔는데 들고 다니기에 아령보다도 더...
어찌나 무겁던지요. ^^;;
맞습니다. 사진에 집중하면 그 여행은 '꽝'이 되어 재미 없어집니다.

열무김치님은 운동이라도 해야하니까 카메라를 들고 찍기를 주변에 권한다고 했습니다만
저는 운동이고 뭐고 다 시들해져버렸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오랜 친구라고 할 두 분이 위의 사진들을 칭찬해주셔서
다시 카메라를 잡아볼까 어쩔까 고민 중입니다.
이래서 칭찬이란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벤자민님의 평가도 그렇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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