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에서
이반 일리치가 생각한 공생의 도구는 세 가지
- 도서관, 자전거, 그리고 시

高朋滿座 (176)

내가 쓴 글, 내가 다듬는 법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高朋滿座
언덕에서 2018.07.27 06:00
그런 직업이 있다면 교정전문가 혹은 윤문가 같은 걸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런 책을 지어낸 작가의 편에 서게 되고 꼭 필요한 책이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저 교정지를 보면서 더욱 친근감을 느꼈습니다. 출판사를 드나들면서도 무수히 봤지만
교육부에서도 그렇게 했고 지금도 더러 저런 식의 일을 하기도 하니까 생생한 느낌입니다.
선생님 댓글 뿐만 아니라, 위의 책에도 윤문이란 표현이 나와서 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윤문 --> 글을 윤색함.
그렇다면 윤색은 또 뭐지?하는 마음에 찾아 보니
윤색 --> 윤이 나도록 매만져 곱게 함.
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윤문이란 작가 입장에서는 아주 고마운 작업이 아닌가 하는 결론을 저 또한 갖게 되었지요.
책 속의, 제가 예로 든, 적, 의, 것, 들, 있다 외에도 수십 가지 고쳐야 하는 부적절한 내용들이 많아
저처럼 여러 번 문장을 고치는 이에게는 매우 필요한 책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누가 제게, 다른 사람보다 잘 하는 일이 있어 그것을 직업으로 삼아라고 하면
저도 교정전문가나 윤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이런 책도 있었군요?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필요한 책이겠습니다...
  • 언덕에서
  • 2018.07.27 14:51
  • 신고
논술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에게는 좀 어려울 수 있을 듯하고
인문계열 초급 대학생 수준이면 소화할 수 있는 책입니다.
구성이 이야기식으로 되어 있어 매우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다들 제 블로그도 놀러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이런 류의 책을 몇 권 읽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불필요한 단어나 조사를 쓴다는 걸 알았어요.
다시 한번 짚어주신 언덕님께 감사드려요.~
그간 제가 글쓰기 교본으로 여겼던 책은
중앙일보 배상복 기자가 쓴 <글쓰기 정석>과 <문장 기술>이었습니다.
물론 배 기자가 쓴 책은 좋은 책임에 분명하지만 우선 순위를 지적하기보다는
백과사전 식이어서 머리 속에 죄다 담아두기 어려웠는데
이 책은 전문가도 흔히 저지르기 쉬운 오류를 순서 별로 나열하고 있어
머릿속에 정리하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명확해지니...
의미가 뚜렷해지는구나
멋지다,,,부드럽게 걸림이 적어진다, 좋다,,,
무슨 말인지요??
댓글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글 쓸때 작가가 붎필요한 문장을   잡아주니 깔끔하다는거 아닐까요?
그래서 의미도 뚜렷해지고 멋지며 부드러워서 걸림이 적어져서 좋댜는 말
같은데요.^^
음...
그렇군요.
좋은 뜻으로 해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런 댓글은 좀... 당황스럽지요. ^^;
언덕에서님의 블에 오면 사고 싶은 책들이 넘쳐 납니다
이 책도 꼭 읽어 보고 싶은 유용한 책이네요
감사합니다.^^
글을 지면 또는 누군가에게 발표할 요량이라면
이 책을 읽고 한 번 다듬은 후에 발표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요즘... 이미륵이 독어로 쓰고, 전혜린이 번역한 <압록강을 흐른다>를 읽고 있는데
이 책의 기준으로 본다면 고쳐야 할 부분들이 어찌나 많은지 한숨을 쉬면서 읽고 있습니다.
특히 '~것이다'는 습관처럼 나열되어 있어서 (저자에 의하면 '~것이다'는 글쓴이의 권위적인 성향을 나타낸다지요)
전혜린이 글쓴 그 시대가 얼마나 권위주의 시대였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경린님께 일독을 권합니다.
저는 그 책을 아주 옛날에 독일어판으로 읽은 적이 있습니다.
도서관 책꽂이에서 발견했던 작고 오래된 책이었습니다.
(아무도 안 읽는다고, 한국인인 줄 알아본 직원이 읽기를 권했었지요)
문장이 우수하다고 당시 평론가들의 평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시대적 산물이겠지만...
전혜린이 번역한 국어 문체는 그야말로 '개판'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그 시대적 상황때문이라고 항변할 분이 계시겠지만
그 시절, 여류작가 중에 전혜린 식 문체를 구사하지 않은 분이 많았지요.
아마도... 서울대 출신에다 독일 유학파라는 자부심(?)이
번역문의 문장을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저 고운 여인이 김정선 씨인가 착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작년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브레인스토밍 했던 책입니다.
덕분에 유유출판사가 좋아지고 김정선 선생님의 <동사의 맛>까지 읽었네요.
글쟁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꼽고 싶어요^^
적의를 보이는 것들은 아무래도 잘못된 습관이지만 그리 읽고 쓰는 게 너무 익숙해서
제대로 된 문장이 오히려 낯설어지는 현상까지 생기니... 참 어렵습니다.
교정 전문가에 관심 있으나 눈을 혹사할 게 뻔하니 겁이 나네요.
남은 인생에 필요한 제 눈이 더 소중하니까요ㅎㅎㅎ
ㅎㅎ
제가 김정선 씨 얼굴을 알지 못하니...
아마도... 교정사라고 불리는 분들이 일하는 모습이 저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의 경우...
저자가 제시한 내용과 같이 '적의것들'나 '있다' 등의 표현을 없애려 하다 보니
지나치게 교정 기간이 길어졌다고 고백해야겠습니다.
이 책 내용처럼 글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가 고유의 필체 또한 장점이 될 수 있으므로
취사선택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김정선 님 같은 분에게 교정원고를 맡기는 일이겠지요. ^^;
보수를 받진 않았으나 교정 일을 본 적이 있어서
이 책을 읽고는 제 문장은 당당 멀었다는 사실이 부끄러웠고
능력에 안 맞는 일을 진즉 그만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을 읽다가 뉘신지 검색해 보니 두 번 놀랐어요^^
제가 메일을 보낸다고 하면 책에서처럼 답신을 주실지......
나는 못 쓴다 하고 욕심을 접으니 좀 자유로워졌습니다.
적의것들이 필요한 경우도 있답니다.
유시민이 지적한 대로 '나의 살던 고향~'이 '내가 살던 고향'보다 운치가 있지요.
'~것이다'도 문맥의 특성 상, 강조하거나 고풍스런 분위기를 만들 때 필요할 때도 있지요.
저자의 말이 상당히 타당하지만
그것보다는 글쓰는 이, 특유의 필체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저는 하고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적, 의, 것, 들, 있다~
많이 줄이겠습니다.^^
개인마다 문장을 만들어가는 개성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전문가가 볼 때는 예시한 대로 고치면 훨씬 좋은 문장이 된다는 의미겠지요.
감사합니다.
추천한 책...
저도 읽어보겠습니다.

도서관에 있던 책인데
읽으려다가 내려놓은 책이네요. ㅎㅎ
사실, 이 책이 여러모로 유용한 책임에는 틀림없지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닙니다.
지나치게 저자 위주로, 그것도 매우 단편적으로 설명하였고
예문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좋은 문장을 공부하기 위한 책을 굳이 추천하라고 한다면
중앙일보 배명복 기자가 쓴
<글쓰기 정석>이나 <문장 기술>이 더 좋아보입니다.
유익합니다.
좋은 권유이며 조언이군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 오시기 바랍니다. ^^
등록
텍스티콘 텍스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