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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 겐자부로 단편소설 『사육(飼育)』 | 외국 소설
언덕에서 2019.03.22 06:00
오에 겐자부로에 대한 평론에서 이 작품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읽지는 못했습니다.
줄거리만으로도 작품의 특성을 짐작할 만하였습니다.
나딘 고디머가 전 세계 21명의 단편소설을 모은 "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 TELLING TALES"에
오에 겐자브로의 작품도 들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일본에 노벨상 수상자가 여러 명인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오에는 장남이 머리에 혹을 가진 정신지체아인데,
정신지체아를 아들로 둔 뼈아픈 경험을 통해 인간 구원의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자신이 장애 아들 문제로 고통받고 있을 때 자신보다 더한 역경을 당하고도
살아남은 히로시마 사람들로부터 위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그는 작품 속에서 핵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되고,
자신의 고향을 영원한 유토피아로 그려내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에 죽은 제 고교 반창이 생전에 저를 보면서 오에와 닮은 외모라고 해서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한국사람은 본능적으로 일본인과 닮았다면 싫어하는 경향이 있지 않습니까?
한일관계가 그렇다 해도 한 인간과 인간으로서 닮았다는 건 당연히 별개의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고뇌 문제로 그런 인상을 주는 것 아니었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대충 얘기해서 좋다는 얘기였을 것입니다. ^^
예...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그럴 수도 있겠군요.
그 친구는 무슨 문학회에 나간다 했는데
작품활동을 하지는 않는 듯했습니다.
제게 별 관심이 없었고 저에 관한 정보 또한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호감 같은 무엇이 있을 리 없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화제가 빈약한 관계로 시간을 때우기 위해
그냥 해 본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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