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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윈난성 여행 2009 (63)

샹그릴라는 내게 너무 힘든 곳... | 윈난성 여행 2009
佳人 2010.02.25 18:04
자비 속에 평화를 염원하는 부처님을 숭상하는 나라
인구 대비 어마어마한 숫자의 승려를 가진 티베탄의 부처님은
지금 무얼 하고 계실까.... 참 궁금합니다.
하느님을 믿고 성경을 만들어낸 유태인은 역사적으로 왜 그렇게 고난의 세월을
겪었을까요. 참 궁금합니다.
부처님을 믿는 나라치고 잘사는 나라는 어디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마호메트를 숭배하는 나라. 비쉬누를 기다리는 나라도 그렇습니다. 참 궁금합니다.
님은 제게 큰 고민을 던지셨군요?
정말 어려운 말씀입니다.
그 이유는 더 강해지라는 채찍이라고 하며 고난과 고통을 느끼라고 그들의 신이 만든 것이라고 하겠지요.
언제나 나쁜 문제도 해답을 만들어 놓았으니까요.
좋은 일에는 축복을 주셨고요.
님은 이미 득도를 하신 몸이 아니시옵니까
더 현명한 가르침을 주십시오.
得道라고 하셨습니까?
님은 시도 때도 없이 그냥 툭~ 하고   던져 놓으십니다.
제게 무슨 답을 원하십니까?
하루 하루를 그냥 꿈틀거리며 살아가는 미물이옵니다.
득도란 멀고도 먼 길이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샹그릴라까지 가셔서 구도하셨으니 저보다야 훨 깨달음이 많지 않겠습니까
저는 구름 타고 올라가봐야 1천미터 상공에서 맴도는데 님은 2~3천 미터를 걸으면서
생각하고 터득하셨는데 어찌 미물에 비하십니까
저희같은 속물은 어찌하라구요.
님이 속물이라고 하셨습니까?
깨달음이란 샹그릴라를 가고 높은 곳을 올라간다고 얻어진다면 오죽 좋겠습니까?

수운님~
깨달음이란 오랜시간 높은 경지에 오르며 구도를 한다고 얻어지는 게 아니고
내 안에 잠자고 있는 내 자신을 깨우는 아주 단순한 일입니다.
조계사에 들어앉아 기사 둔 자가용을 타고 다니며 밥그릇 챙기는 그 속물들보다
길거리에서 빵 한 조각 같이 나누는 보통사람이 더 훌륭한 사람입니다.

보이지도 않고 있지도 않고 검증도 하지 못하는 천국과 지옥을 만들어 놓고....
우매한 신도를 끌어모아 공갈치고 겁박하여 삥 뜯어 모은 돈으로 성전이라고 폼 잡는 교회나 절을 짓고.....
모은 돈으로 생색내는 그런 성직자보다는 고생하며 늙으막에 번 돈으로 백수친구를 불러 기분 상하지 않게
묵은지 찜을 대접하는 사람이 더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오늘 참 공감이 가는 말씀을 하시는 군요. ㅎㅎ 시간이 없어 그만
공감이 가신다고 하셨습니까?
그러시면 님도 덜수같은 사람이 됩니다.
시간이 많아서 조금 더 쓰겠습니다.
세상에 천사란 하늘에서 임명한 게 아니고 선한 마음으로 남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이웃입니다.
인간이 만들고 인간이 그 안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이란....
그래서 인간은 인간입니다.
님은 역시 현실적인 지상주의자입니다.
똑바로 보편적으로 볼 수잇는 헤안을 지니셨습니다.

어느 덜수가 묵은지 찜으로 하찮게 대접을 하더이까 ?
시간이되면 여기 본 덜수가 묵은지보다 더좋은 남의살로 백선생을 모시겠습니다.
묵은지 찜이 하찮다 하셨습니까?
그것은 대접한 사람이 평가할 문제가 아니지요.
대접 받은 사람이 진미성찬이라고 생각하면 세상에서 제일 맛난 음식입니다.
묵은지의 오래 묵은 정을 안다는 말입니다.
늘그막에 시골 남새밭에 배추갈아 김장하고 갈치를 굵게 토막내어 사이사이에 박아서
갈치 묵은지를 만들어 백선생과 함께 흰쌀밥에 묵은지 잎사귀에 비린내가셔 잘삭혀진
갈치 한토막을 싸서 실바람 살랑이는 어느 봄날에 옳은 노가리 풀어가며 옛추억을 더듬어야
제대로 평가를 받겠지요.
갈치 묵은지라...
생각만 해도 침이 꿀꺽...
우리가 어렸을 때 시골에서는 생태를 김장 때 넣었지요.
김치가 새로 밥상에 올라오면 젓가락으로 생태부터 찾던 일이 생각납니다.
수운님은 정말 멋진 꿈을 지니고 사십니다.
과거만 이야기하면 늙었다는데 님은 미래의 꿈도 꾸시니 아직 청년의 마음으로 사시는군요?
옛부터 치자들어가는 고기는 맛이 있습니다.
갈치,꽁치.멸치,삼치.준치,참치... 맛있다보니 채소에도 김치까지 발전했습니다.
"치"자가 들어가는 고기는 제사상에도 올리지 못하는 고기가 아닌가요?
염치없는 백치의 이야기입니다.
다음 동계올림픽은 러시아 소치입니다.
죽은 사람이 맛있는 고기 맛보고 살아날까봐 안올린답니다.
제 부덕의 소치입니다.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알았지만 오늘 새롭게 알았습니다. 문득 얼마전 일본 개의원이 생각납니다.
왜 독도가 지들땅이라고 하는지...감사히 보았습니다.
지금 일본은 총체적 난국입니다.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습니다.
이번의 쓰나미로 일본의 국운이 서서이 가라앉고 있습니다.
경제대국이라고 자랑하고 안전에는 세상의 1등 국가라 자타가 인정했지만, 사상누각임이 밝혀졌습니다.
그러니 그런 불만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국민의 시선을 외부로 돌려 그곳만 보게 하는 일이겠지요.
그게 바로 독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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