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머무는 곳
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시간이 멈추어버린 체스키크룸로프. view 발행 | 체코
佳人 2013.12.12 08:00
비록 패키지로 쫒기듯 여행을 하셨지만 가을에 가셨기에 아름다운 단풍을 함께하여 조금은 보상이 되었지도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건물하나에도 정말 정성을 기울인 모습이 역력합니다. 구글사진으로 본 것은 우리나라 하회마을을 연상 시키기도 하고요
감사히 보았습니다.
그랬어요.
가는 곳마다 가을임을 알게해 주었죠.
그래서 여행을 주로 가을에 다니나 봅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 여행만 집중할 수 있거든요.
그곳의 모습이 하회마을같다는 말씀은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하회마을은 물길이 무척 크게 휘돌아가지만, 여기는 작게 돌아나가죠.
여기 있다가 한국에 오면 한숨만 나오겠어요.
수많은 사각 성냥곽들만 있는 우리나라 모습에요.

좋은 하루, 멋진 하루 되세요. ^.^
답답하지요.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좁은 땅 위에 많은 사람이 사는 나라가 우리나라가 아니겠어요?
체코는 남한보다 조금 작은 국토에 인구는 천만 명 겨우 넘는다 하니 단독주택으로도 충분하겠지요.

우리나라 주거형태인 상자모양의 아파트는 보기는 싫어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모두 마당이 있는 집을 원한다면 지금의 아파트를 모두 1층으로 펴야 하니 온 국토는 산사람과 죽은 사람으로 가득하겠지요.
우리나라는 죽은 사람도 많은 사람이 매장을 원하니 무덤이 차지하는 땅 또한 보통일이 아닐 겁니다.
단풍이 정말 아름답네요...
제가 8월에 갔을 때 비엔나에서 부다페스트 가는 길에 해바라기가 수확을 앞두고 갈색으로 모두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서
다음에 동유럽을 간다면 해바라기 파노라마를 보러 7월 쯤에 가보리라 생각했는데
가을의 동유럽도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갈 데가 너무 많은데 왜 이렇게 시간을 만들기가 힘든가요?
세상이 넓기 때문에 그렇지 않겠어요?
많은 사람이 여행을 꿈꾸지만,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우리같은 백수는 시간이 많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쉽게 떠나지 못하고...
일에 치여 사시는 분은 시간을 쉽게 낼 수 없어 어렵고...
모두 갖추고 있더라도 배낭여행에 대한 두려움으로 쉽게 떠나지 못하고...

가을에 떠나는 여행은 또 다른 세상을 보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도 말라 비틀어진 해바라기 밭을 지나가며 해바라기가 한장일 계절에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계절마다 같은 곳일지라도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지금 창밖으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기온히 자꾸 내려가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이동네는 아무곳에서나 셔트를 눌러도
그림엽서가 되는 풍경을 가졌네요
이토록 온전히 옛모습을 보전하고 있다는게
참으로 부럽습니다
기온이 자꾸 내려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빙판길도 조심하세요.
내일 출근길은 무척 위험할 것 같습니다.
저는 백수라 그런 걱정없이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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