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머무는 곳
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오스트리아 (25)

소금 마을이라는 할슈타트. view 발행 배경음악 첨부 | 오스트리아
佳人 2014.03.26 08:00
고대에도 인류가 소금을 구했던 흔적들이 유물로 남아있습니다...
신석기 시대에 사용했던 바닥이 뾰족한 빗살무늬 토기 중에
바닷물을 끓여서 만든 소금이 바닥에 붙어있는 것이 발견 되었구요...
아마 그 이전부터 암염 형태의 소금을 먹었던 듯합니다...
처음에는 우연히 핥아본 돌멩이에서 몸에 필요한 미네랄을 느꼈을 것이고 그 다음엔 맛을 추구하는 단계로 나갔겠지요...
생존에 꼭 필요했던 소금이 오늘날에는 성인병의 원인이요 노화현상의 주범이라하니...
과유불급이라고 했나요?
인간이 살아가는 도중에 없어서는 안될 소금일지라도 지나치면 화를 부르니...
성경에서도 빛과 소금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을 보면 소금은 빛과 동급으로 인정받나 봅니다.
한국인에게는 소금이 다른나라에 비해 많이 사용된다고 하니 줄여야 겠어요.
할슈타트의 소금채굴은 인간이 제일 먼저 육지에서 소금을 채굴한 곳으로 인정받는다 합니다.
그래서 이곳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았다 합니다.
유럽 최초의 소금광산이라해서 무척 보고 싶었는데 여행 코스에 포함되지도 않았고
마을만 돌아보는데도 시간이 모자라 아쉬운 발길을 돌렸지요....
나중에 여행 채널을 통해 그 소금광산 내부를 보니 폴란드의 소금광산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또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더군요...
다시 그곳에 가볼 기회는 없을 듯하고... 아직 못 가본 곳에 가야하니까요...
당분간 발이 묶였다고 생각하니 초조해지는 요즈음입니다...
지구별은 넓고 가보고 싶은데는 많고 앞으로의 시간은 얼마나 주어졌는지 모르겠고~~~
여행사를 따라가는 여행의 한계가 아니겠어요?
그래요.
우리 나이가 되니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우리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일이 아니겠어요?

이번 5월 여행은 과감하게 접었습니다.
도저히 몸을 뺄 수 없습니다.
가을이나 기대해야겠어요.
결국 스페인 여행을 연기하셨네요...
부모는 자식일 앞에서는 약해지기 마련이죠... 이 험한 세상에 그들을 불러낸 죄를 지었으니까요...
가을까지 스페인은 기다릴 겁니다... 저는 재작년 10월 12일 출발하여 13일동안 비도 안오고 선선하고 쾌적한 날씨 속에 투어했습니다.
제 친구는 작년 5월에 갔다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폭우를 만나(하필 알함브라 궁전에서)고생했답니다.
스페인의 가을은 잘 익은 석류와 가로수의 노란 오렌지와 여러 과일이 풍성하더군요...
가을로 연기하시길 잘했다는 말씀이고요....준비 기간이 길어진만큼 더욱 알찬 여행이 되실거에요...
결국 제가 졌습니다.
스페인의 10월은 날씨가 좋군요?
우기가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사실 5월로 처음 준비했었는데...
저는 비 오는 게 싫습니다.
여행 기분이 나지않고 처량하니까요.
9월 하순이나 10월 초에 출발할 날자를 생각해보렵니다.
역사가 무척 오래된 마을이군요.
만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가진 마을이
그리 흔치 않을듯 싶습니다.
이마을은 멋진 풍경에 소금까지 나왔으니
축복의 땅인듯 싶습니다.
인류의 시작과 함께 형성된 마을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듯 합니다.
지금은 소금과는 아무 관련이 없고 아름다움 때문에 관광객이 모여드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런 마을도 많지는 않을 겁니다.
아름다움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하겠지요?
우리나라도 잘사는 나라인데 가인님 말씀대로 높은 곳을 바라다 보니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저곳도 눈이 많이 오는가 봅니다. 우리나라도 올해 폭설이 내려 많은 사람들이 고생했지요
무엇이든 너무 많아도 탈이고 너무 적어도 탈인가 봅니다.
과유불급이라 했나요?
그러나 적당함은 그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에 자꾸 높은 곳만 바라보나 봅니다.
  • 구르는-돌
  • 2014.04.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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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소금광산 투어를 했는데요 10살 난 손녀가 아주 흥미로워 하더군요~
중국에서 국제학교를 다녀서인지 가이드 설명을 잘 알아 듣고 설명까지 대충 해 주는걸 보니까 기특하더라구요~^^
폴란드의 소금광산은 볼거리가 많은데 비해서 이 곳은 제 생각에는 어린아이들이 재미있어 할거 같아요~~~^*^
아! 소금광산에 들어가셨군요?
저는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들어가자고 했지만, 어른들이 슬로프 타며 즐거워 할 일이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대신 부근에 있다는 황제 전용 사냥터를 갔고 산 위의 아이스 케이브라는 동굴에 다녀온 기억이 생생합니다.
맞아요.
폴란드 소금광산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킹가성당에서 울려 퍼진 나부코의 합창은 아마도 평생 잊을 수 없는 그런 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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