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답지않게 비가 내린다. 이런날은 커피가 심히 당기기 마련이지만 시음으로 이미 여러잔의 커피를 마신 후라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비오는 날 , 창밖을 통해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커피향이 나는 카페분위기에 잠시 머물고 싶었는지 모른다. 해서, 김해 어방동에 위치한 ..
봄꽃의 향연이 끝나고 연둣빛 여린 잎사귀들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유난히 햇살이 좋은 봄날, 밀양강변의 높은 곳에 자리한 월연정을 찾았다. 월연정을 오기전 활천교 건너 금시당.백곡재를 갔었다. 선약을 잠시 잊고 야생화가 만발한 금시당 정원에 매료되어 시간을 너무 보낸 탓에 ..
인적이 드문 산책길을 따라 찾아간 금시당.백곡재 담넘어 절벽 아래는 강이 흐르고 봄기운 그윽한 정원에는 들꽃이 지천에 깔려 일상을 벗어난 휴일의 아침을 들뜨게 했었다. 금시당.백곡재의 또 다른 풍경은 경상남도 대표블로그 '경남이야기'에서 ☞ http://blog.gsnd.net/140157966799
'순매원의 봄'과 4대강 베스트 중 하나로 꼽힌다는'가야진사' 강을 끼고 달리는 열차와 매화의 어울림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순매원의 봄, 올해도 여느해 처럼 순매원의 봄 풍경은 늘 그랬던 것처럼 변함이 없는 모습이지만 사람들은 더 붐비는 듯 했다. 많은 사람들이 간이역으로 알고..
철지난 사진들을 정리하다 빛바랜 벽에서 서민들의 애잔한 삶이 느껴졌던 벽화마을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도 부산 최대의 번화가 중 한 곳인 서면이 바로 지척인데 문현동벽화거리마을은 내겐 세월이 잠시 주춤 한 느낌으로 다가왔던 곳 이었다. 겨울의 벽화거리마을은 너무 스산했던지..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고 생각한 날, 오랜만에 모임을 갖은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언젠가 스쳐지나듯 들었던 돌탑공원 푯말이 눈에 들어왔다. 산 중턱에 위치했다고 하니 산책삼아 걸어보기로 했다. 알고보니 이곳은 2009년 돌탑공원이 형성되기까지는 한 사람의 정성이 있었고,..
지난해 늦가을 이후, 오랜만에 어린이집 아이들을 데리고 찾은 수로왕릉이다. 여름날 왕릉 풍경은 2천년전 고구려, 신라, 백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찬란한 역사를 꽃피웠던 때처럼 생기있어 보였다. 홍살문과 그 안 쪽으로 가락루가 보인다. 홍살문을 설명하려는데 한글이 겨우 눈에 들어 온 법균이..
계속되는 비가 창밖으로 시선을 머물게 한다. 계곡이 운치가 있겠다 싶어 "선생님 중 누구 장유사 가 본 사람 있어요? 잠시 다녀 올 수 있을까?" 했더니 4세반을 맡은 선생님이 가 보았다고 한다. 선생님께 길을 물어 올라가 보기로 했다. '길'이라고 해야 물어 볼 것도 없이 계곡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