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는 정말 지명을 압록강 이남으로 후퇴시켰나.....통주通州일까 동주(銅州)일까?  




구산님과 daangun님과 허허님이 토론열심히 하고 계시군요.

저는 고려사를 잘 몰라서 혼자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는데 이상한 구절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요사 고려전

11월에 大軍이 鴨淥江을 건너니 康肇가 銅州에서 항거하였으나 패퇴하였다... 銅州ㆍ霍州ㆍ貴州ㆍ寧州 등이 모두 항복하였다.



위 요사에 기록된 압록강이 지금의 압록강이라면 銅州는 분명 압록강 남쪽에 있어야 합니다.



銅州가 어딜까요?



요사 지리지

銅州廣利軍刺史渤海置兵事隸北兵馬司統縣一

析木縣本漢望平縣地渤海為花山縣初隸東京後來屬

銅州는 廣利軍이고 刺史이다. 渤海가 설치하였고 兵事은 北兵馬司소속이다. 관할 현은 1개이다.

析木縣은 본래 漢의 望平縣의 땅으로 渤海에서는 花山縣이었고 요나라 초기에는 東京요양부에 후에 동주에 속하였다.



어딘지 다 아실겁니다. 요동반도 끝자락... 여기가 동주죠.

그런데 압록강을 건너 銅州에서 싸웠다고 하니 고려시대 초기에 압록강은 분명 현재의 압록강이 아닙니다. 고려시대 초기에도 압록강은 요하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이렇게 분명하게 요하가 압록강이라는 것을 분명한 사실로 기술하고 있는 요사에 대하여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어떻게 주석하고 있나 봤더니... 고려사 구절을 인용하고 있더군요.



고려사에...

康兆與契丹戰于通州라고 하였답니다.



통주(通州)는 바로 宣州죠



고려사 지리지를 보면

○ 선주(宣州). 본래 안화군(安化郡)으로 고려(高麗) 초에 고쳐 통주(通州)로 삼았고 현종(顯宗) 21년에 선주 방어사(宣州防禦使)를 칭하였으며 고종(高宗) 18년에 몽고병(蒙古兵)을 피하여 자연도(紫燕島)에 들어갔다가 원종(元宗) 2년에 출륙(出陸)하였다. 목미도(牧美島)가 있다.



웃기죠...



요사에는 과거의 압록강(현재의 요하 이남의) 銅州가 우리 고려사에는 현재 압록강 이남으로 만들기 위하여 通州로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아시는 것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라디오   1920년 지도에 析木城라고 우연히 표시가 되어 있군요.     2009/04/29  


이삭줍기   析木城石棚位于辽宁省中部海城市东南34公里析木镇姑嫂石村山上
찾아보니, 해성시 동남쪽 34공리析木城(석목성 현 석목진)고수석촌 산위에 있다네요.

문제는
三年 資忠復使，如前索地。五月 詔國舅詳穩蕭敵烈東京留守耶律團石等造浮梁于鴨淥江 城保 宣義 定遠等州
그 다음 (개태) 3년 기사입니다. (야율)자충이 다시 사신이되어 이전같이 땅을 탐색하였다. 5월 국구(國舅:임금의 장인)상이 조서를 내려 소적렬, 동경유수 야율단석 등등에게 압록강에 부교를 놓고 城保(= ?城堡 :몰것다)성보를 쌓고, 선주 의주 정원주 등등을 만들게햇다. 라는 귀절입니다.

통주(通州)---->선(宣)

五年 世良等與高麗戰于郭州破之。
(개태) 5년 야세랑 등이 고려와 더불어 곽주의 서쪽에서 전투를 하여 격파하였다.
霍州 ---> 郭州

거란한테 줘 터지고, 지명을 거란에 따라 바뀌어 기록했을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추측입니다.   X   2009/04/29  


라디오   해성시 동남쪽이 맞아요.     2009/04/29  


라디오   더 알고 싶으면 푸른바다님 블로그 통해 지도를 더 찾아 보는게 좋은 방법입니다.     2009/04/29  


라디오   1,000개의 글중에 지도 이름을 찾아야 하는데, 많이 까먹었네요.

요해총서 말고.. 지도 하나를 더 알았는데..블로그에서 찾는중입니다.     2009/04/29  

좋은자료 감사히 가저갑니다

파란여우님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저도 왜 서해안에 있는데 강동 육주인지 궁금했습니다...^ ^

찾던 자료입니다. 감사합니다

   귀주 와 구주가 궁금 하였어요,
참고할게요 감사함니다,

반갑습니다.자주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