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唯心, 오직 마음뿐) 마음은 법계에도 두루하고 허공계에도 두루하여 드넓은 하늘도 마음의 당체를 결코 덮을 수 없고, 마음은 영원히 빛을 비추고 영원히 나타나있기에 쇠로 만들어진 산도 마음의 빛을 결코 감추지 못하며, 마음은 머물지도 않고 의지하지도 아니하기에 인간의 노력..
해마다 봄이되면 ... 조병화 해마다 봄이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쉬임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허공 같은 본래성품(本性) < 질문 > 많은 말씀을 듣다보니 그 말씀들이 서로 충돌하여 또 다시 장애가 생깁니다. < 답변 > 내가 하는 말을 알아들으면 쓸모없는 지견(知見), 지식, 알음알이(識見)만 늘어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오. 이 말은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오. 참으로 그렇..
끝내는 빈 손으로 끌려간다 / 숫타니파타 하나의 욕망이 이루어지면 열 가지 새로운 탐욕이 생겨나니 열 가지 탐욕심을 채우지 못하여 사람들은 매우 괴로워한다. 온갖 분별 망상 번뇌는 탐욕심을 뿌리로 하여 일어나니, 분별 망상 번뇌 욕망의 본성, 근본을 알아서 스스로 그것들을 붙잡..
눈부시게 아름다운 당신의 실상, 세상의 실상 삶이, 세상이 지금 이 순간 이 자리 여기 있는 그대로 진리(法)가 드러나고 피어난 진리(眞理)의 장(場) 그 자체입니 다. 진리의 장, ‘법계실상(法界實相)’이 바로 우리가 지금 여기 살고 있는 삶의 실상(진실한 모습)이자 진실입니다. 그래서 ..
행위(行爲) 즉, 업(業)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일으키는 생각(마음, 의식)과 별 생각없이 하는 말과 행동, 즉 삼업(三業)은 내자신은 물론 나와 인연(因緣)있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처, 내자신의 자성(自性)의 변화(變化)는 물론이거니와, 내 자성 변화의 결과로 인연(因緣)이 변(變)하고, 그 인..
진수요문(眞修要門) 제 1 장 세상 사람들은 모습을 보면 그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어떻게 하면 모습, 소리, 냄새, 맛, 촉감,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1. 우선 만법(우주삼라만상만물)의 생겨남이 없는 도리(무생법인, 無生法忍)을 알아..
보는데 보지 않고, 듣는데 듣지 않는다 이/달/의/법/어 보는데 보지 않고, 듣는데 듣지 않으며, 생각 없이 생각하고, 말하지 않고 말한다. 도(道)란? 다만 '이것'(책상을 두들기며)이다! 도(道)란? 진실하지도 않고 헛되지도 않다. 도(道)란?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다. 도(道)란? 같지도 않고 다..
[이글은 마광수교님 타계하시던 그해에 올렸던 글 입니다] 천국과 지옥 - 마 광수 천국과 지옥이 정말로 있는지 없는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만일 죽은 뒤 무엇이 있다면 그건 천국뿐이 아닐까 싶어요. 어렸을 적, 나는 단테의 <신곡(神曲)> 이야기를 듣고 잠을 못 잤어요. 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