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핀 풍경 결혼식 참석 차 경산에 갔다가 흐드러지게 핀 복사꽃을 만났다 그 곳은 지금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온통 분홍꽃들로 가득하다 잘 관리된 과수원들을 보니 주인들의 한없는 정성이 느껴지며 존경심이 들었다 먼 길, 피곤한 일정 속에서도 잠시나마 화사한 꽃들과의 만남이..
봄맞이 봄이 왔다고는 하는데 이게 온 건지 안 온 건지, 날씨는 아직도 쌀쌀하기만 한데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꽃소식을 듣고 있으려니 우중충한 내 방이 너무 겨울 같아서 가까운 식물원을 찾았다 바깥의 나무들은 한껏 부풀어오른 꽃망울을 가득 품은 채 하늘을 우러러 터트릴 준비를 ..
친구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들 소싯 적, 한 마을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친구들 1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우연하게 계획된 모임이었지만 모두가 발 벗고 나서면서 적지 않은 친구들이 함께 할 수 있었다 만나기 전 날 밤, 예쁘게 내린 봄눈이 친구들과의 만남을 빛내주는 것 같아 좋았..
현충사의 봄 이순신 장군 생가 앞 마당에는 세 그루의 매화나무가 있다 청매화 나무 두 그루와 홍매화 나무 한그루... 그 매화나무가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다 잘 정돈된 현충사 경내를 한적한 걸음으로 둘러보자니 마음까지 경건해 지고... 오늘처럼 포근한 날이 계속 된다면 이..
잿더미로 변한 그 곳화성에 있는 공룡알 화석지 인근 넓은 초원..봄에는 삘기꽃 은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여름엔 초록으로 덮인 아프리카의 어느 대평원 같았던,그리고 가을이면 삘기와 갈대들로 반짝이던 그 곳이 어느 사진가의 실수로 인해 잿더미로 변했다얼마 전 화재가 났다고 해..
첫 눈 온 풍경올 겨울들어 첫 눈이 내렸다아직은 가을의 끝자락이라도 우기고 싶지만내리고 쌓이는 새하얀 눈을 마주하고 보니 이젠 보내 줄 때가 된 것 같다여유로운 토요일..집 안에서 흐뭇한 얼굴로 눈오는 바깥 구경 잘 한 날...첫 눈 온 기념으로 몇 장 남겨본다2018.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