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사회 (236)

▣자유▣ 내가 나를 찾아 가는 길 - 파울로 코엘료 view 발행 | 문학과 사회
세상다담 2009.01.18 11:23
마지막에 사진인가요?
멋지네요.

자주 들러서 인사드릴게요. ^_______^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 책과 가장 어울릴듯한 사진이 보이더라구요.
로처님 오신거 환영합니다. 자주 뵈요. ^^*
"아버지, 저는 세상을 두루 여행하고 싶습니다."
"얘야, 세상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우리 마을을 지나간단다. 그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찾아서 오지.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똑같은 사람으로 남아 있을 뿐이야. 그들은 성(城)을 보려고 언덕으로 올라가서는 옛날이 지금보다 좋았다고 생각해. 머리가 금발이거나 피부가 검은 사람들도 있어. 그렇지만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란다."
"하지만 저는 그 사람들이 사는 성에 대해 아는 게 없어요."
"그들은 우리 마을의 초원과 우리 마을 여자들을 보고는 언제까지나 여기서 살고 싶다고 말하지."
"저는 바로 그들의 땅과 그곳의 여자들에 대해 알고 싶어요. 실제로 그 사람들이 우리 마을에 남아 살지는 않으니까요."
"그 사람들은 돈이 가득 든 주머니를 가지고 여행을 다닌단다. 하지만 우리 중에 떠돌아다니며 살 수 있는 사람은 양치기밖에 없어."
"그렇다면 전 양치기가 되겠어요."

아버지는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음날 아버지는 주머니를 하나 건네주었다. 스페인의 옛 금화 세 개가 들어 있었다.

"언젠가 들에서 주운 거란다. 네 이름으로 교회에 헌금할 생각이었지. 이것으로 양들을 사거라. 그리고 세상으로 나가 맘껏 돌아다녀. 우리의 성이 가장 가치 있고, 우리 마을 여자들이 가장 아름답다는 걸 배울 때까지 말이다."

아버지는 축복을 빌어주었다. 소년은 아버지의 눈을 보고 알 수 있었다. 그 역시 세상을 떠돌고 싶어한다는 걸. 물과 음식, 그리고 밤마다 몸을 누일 수 있는 안락한 공간 때문에 가슴속에 묻어버려야 했던, 그러나 수십 년 세월에도 한결같이 남아 있는 그 마음을.

: 연금술사, 27~28쪽,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4. 11.
행복의 비밀은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숟가락 속에 담긴 기름 두 방울을 잊지 않는 데 있도다.

: 연금술사, 62쪽,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4. 11.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대로 세상을 보는 게 아니라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대로 세상을 보는 거지.

: 연금술사, 73쪽,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4. 11.
신께서는 단 한 가지 이유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미래를 잘 보여주시지 않아. 한 가지 예외란 바로, 미래가 바뀌도록 기록되어 있을 때를 말하지.

: 연금술사, 172쪽,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4. 11.
그대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게. 그대의 마음이 모든 것을 알 테니. 그대의 마음은 정기에서 태어났고, 언젠가는 만물의 정기 속으로 되돌아갈 것이니.

: 연금술사, 208쪽,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4. 11.
"무엇 때문에 제가 제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거죠?"
"그대가 그대의 마음을 고요히 할 수 없기 때문이네. 아무리 그대가 듣지 않는 척해도, 마음은 그대의 가슴 속에 자리할 것이고 운명과 세상에 대해 쉴 새 없이 되풀이해서 들려줄 것이네."
"제 마음이 이토록 저를 거역하는데 도요?"
"거역이란 그대가 예기치 못한 충격이겠지. 만일 그대가 그대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그대의 마음도 그렇게 놀라게 하지는 않을 걸세. 왜냐하면 그대는 그대의 꿈과 소원을 잘 알고, 그것들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하는지도 알 것이기 때문이네. 아무도 자기 마음으로부터 멀리 달아날 수는 없어. 그러니 마음의 소리를 귀담아듣는 편이 낫네. 그것은 그대의 마음이 그대가 예기치 못한 순간에 그대를 덮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야."

: 연금술사, 211쪽,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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