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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시대 (8)

불확실성의 시대 : 복잡성 혹은 정보라는 키워드로 보는 세상 | 불확실성의 시대
격암 2009.08.31 10:55
준법자와 위/불법자의 대접이 뒤바뀐 세상을 절감 합니다.
이현실을 밝혀야 하는 조직 조차도 증인의 가르킴을 외면만 합니다.
진실의 가치를 논할 대상이 전무할때엔 어찌해야 하는지요?
우리는 그저 우리의 자리에서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일을 할수 있을 뿐이겠지요.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다는 말을 하지만 어느새 사람들을 믿는 것을 두려워 하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서로 믿을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그런 공감대가 좋은 세상을 만들어 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른 변화가 오기에는 현재의 상황이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은 것같습니다.
복잡한 이야기를 읽다가 놓치고 말았군요;;; 자야겠네요. 다시 읽으러 오겠습니다!
효라는 유교적 가치와 일원론적 가치를 부정하는 자유의 모순을 생각하신다면 이글의 결론은 문제제기에 비해 상당히 쌩뚱맞게 들립니다.
그렇군요. 오랜만에 읽으니 제가 쓴글이지만 그다지 정리가 잘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어쩌면 한개의 글로 쓸이야기가 아닌 것을 썼다는 느낌입니다. 제가다시 읽어보니 그런 결론부분을 있게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세상을 둘러보니 자유란 마치 오른쪽없는 왼쪽처럼 부자유없이 존재할수 었는 개념이 아니더군요. 예를 들어 모든 규칙이 없는 사회란 사실은 가장 부자유한 무정부상태의 난리법석일껏입니다. 마치 도로교통법이 없는 도로가 가장 자유로운 도로가 아니라 아무도 움직일수 없는 아수라장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적당한 수준의 자유'를 말해야 할것인가.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자유와 부자유가 1차원적인 것이라면 그렇죠. 그러나 현실은 매우 고차원적인, 매우 복잡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합의, 어떤 규칙을 세울것인가를 합의해야 합니다. 그것이 그 사회의 정체성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사회는 자유를 높이 평가하여 아주 많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규칙을 만듭니다. 남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것이죠. 자유를 평가한다는 가치판단자체가 미국사회의 근간입니다.

일본사회는 보다 개인적인 은원을 매우 사회적으로 크게 평가하는 편입니다. 미국사람들이 자유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면 미국인이 아니다라고 한다면 일본인은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일본인이 아니라고 한달까요.

이런 가치는 물론 그사회의 구성원들이 좋은것으로 인정하는 것, 합의 하는 것이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부자유고 규칙입니다. 미국에서 일본인이나 중국인처럼 행동하면 살기 어렵죠. 미국 사회의 도덕적 가치판단적 규범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자유가 자유를 보장합니다. 가치적 정체성이 확고하기 때문에 반대로 그거만 지키면 나머지는 자유라고 할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사회의 안정성을 그 중심가치가 보장해주기 때문입니다. 자유란 이렇게 오히려 부자유가 확고할때 생깁니다. 물론 이것은 사회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할수 있습니다만 이야기는 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한국 사회의 분란, 부적절한 혼란상을 조절하기 위해 먼저 우리 사회의 윤리적 기초에 대한 합의를 돌아봐야 합니다. 이것은 반드시 절대적으로 즉 유럽이나 미국이나 일본이나 중국에서 모두 같은 것을 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역사적 연속성이라는게 있으니까요. 전 한국사회윤리의 근간에 가족윤리 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지금 쓴다면 좀 다르게 표현하겠습니다만 그다지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한국 사회의 현재문제는 상당부분 가족윤리를 무리하게 사회로 확장하고 그것이 사회적 문제를 일으켜 비판받으면서 가족윤리를 붕괴시키는 그런 혼란에 근거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족과 사회윤리의 분리와 구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윤리를 강화하고 동시에 그 적용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현재의 한국 사회가 가야할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분란을 조정하고 모두가 자유롭게 살수 있는 길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론에 그런 말들이 들어가게 된것이지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댓글로 전에 쓴 글의 부족함이 약간은 보충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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