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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에세이 (13)

연작 에세이 4 : 문화란 무엇인가. view 발행 | 연작에세이
격암 2009.11.20 15:13
정말 좋은 글입니다.. 다른 분들도 정말 많이 공유했으면 하는 내용이 많군요. 특히 통일성에 관한 내용과 문화적 주체성에 관한 내용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나라는 선비사상이 전파되기에는.. 조선 역사 말미에 너무 안좋은 일이 많아서 참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선비사상의 가치 자체에 무게를 두기보다는 선비사상이 보여준 나약한 모습이나 선비사상의 폐단, 그리고 어느 사상이나 있을만한 어두운 그림자에 초점을 맞춰서(예를 들면 양반-노비문제라던지)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바라보고 있어서 참 아쉽습니다.

물론 그 내용 말고도 정말 좋은 내용이 많아서 한번만 읽기는 너무 아쉽고, 세번이나 네번이고 읽어서 뜻을 음미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글이라는 말을 했었는데..

하지만 이것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내용면이 아닌 구성면에서 약간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One Text, One message가 필요하다고 할까요...

저는 격암님을 정말 좋아합니다만.. 가끔 글이 조금 어렵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글 내용이 어렵다기보단 너무 광범위한 지식이 한꺼번에 머리속으로 유입되다보니 받아들이는 제입장에서 정신적 공황을 느낀다고 설명할 수가 있을꺼같습니다.

저는 이외수선생님의 글을 좋아합니다. 그분은 1990년대부터 2010년에 이르기까지 20년동안 비슷한 말만 해오고 계십니다. 그런데 분명 같은내용인데 20년에 이르는 시간동안 점점 내용이 쉬워집니다. 1990년대의 글은 난해합니다. 분명 같은내용을 쓰고있는데(정확히 말하면 내용이 아니라 Message가 같습니다. 예시로 들고있는 배경적 상황은 달라지고 있지만요) 이해하기가 점점 쉬워짐을 느낍니다.

글을 쓴다는 것, 매우 어려운 일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쉽게 쓴다면 이 좋은 글을 더 많은 사람이 공유하고,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짧은 소견이니 많이 신경쓰진 마시구요 ^^
상식과 대중문화는 그것을 뛰어넘기 위해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삶의 기본적인 도구로 운용해오던 가치체계가 무엇이었는지 뚜렷하게 인지하는 과정도 거치지 않았으면서, 자꾸만 새로운 가치체계에 매력을 느끼고 그것을 몸으로 베껴내려고 노력했었구나.. 하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천천히 아껴 읽어야 하는데 느릿느릿 계속해서 읽게됩니다 ^^;;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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