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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한 생각 (11)

전통적 인간형의 발전적 계승에 대하여 view 발행 | 역사에 대한 생각
격암 2009.12.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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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에 관심이 있는 분이군요. 뇌과학이라고 하지만 사실 뇌과학만큼 여러각도에서 연구되고 있는 분야도 없어서 모든 것을 준비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한국에는 아직 신경과학과가 독립되어 존재하지도 못하는 실정입니다. 뇌과학에서 주로 의학적 접근을 하는 쪽은 생물학이 기본이되고, 해부학이나생리학쪽으로 접근하는 것이며, 뇌의 활동을 관찰하겠다는 쪽은 공학에서 많이 합니다. 그런 걸로 실험을 해서 수학적 모델을 만든다는 것이 시스템 신경과학이며 물론 인지과학, 심리학적인 실험도 있습니다. 수학, 물리학, 통계학, 컴퓨터공학등도 다 활용가능성이 있습니다만 기본을 준비하고 뇌과학을 공부하겠다는 식으로는 잘되지 않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은 기본적 교과서를 일단 읽어보세요. Neuroscience: Exploring the Brain by Mark F. Bear, Barry W. Connors, Michael A 같은 책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들어가는 대학에 관련 강좌가 있다면 수강하도록 하시구요. 아직 대학신입생이므로 길은 아주 멀다고 봐야 합니다. 어학도 공부해야 겠죠. 원서를 읽는 속력이 뒤져서 책을 많이 못읽는 수준이면 곤란합니다. 보통 대학원에서 뉴로사이언스 교재로 쓰는 Principles of Neural Science by Eric R. Kandel, J.H. Schwartz, and Thomas M. Jessell 는 천육백페이지정도나 됩니다.

천천히 보다 많이 공부하면서 그림을 잡아나가야 할것입니다. 대중과학서는 재미는 있고 교양도 되지만 그걸 기반으로 너무 환상에 빠지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뇌과학의 분야의 트렌드는 아주 빨리 바뀌기 때문에 진짜로 뇌과학 연구분야로 입문하신다면 그렇게 되는 5-6년 후의 트렌드는 또 다를 것입니다. 네이쳐나 사이언스잡지를 살피거나 사이언티픽 어메리칸같은 대중서도 가끔 보면서 트렌드를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할일은 아주 많으니 일단은 마크베어 교과서를 좀 보시고 대학생활을 알차게 보내겠다고 하는 정도로 충분할것입니다. 2-3학년이 되면 관련과목을 어떻게든 수강하시는 쪽이 좋겠죠. 말을 하는 걸 보니 이공계학생이신 모양인데 실은 수학의 기초나 전자공학의 기초만해도 어마어마하게 할일이 많습니다.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newbie
  • 2009.12.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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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배움의 길은 저가 흥미가 생겼다는 점에서 공부라기보다는 놀이의 이미지에(조금더)가까울 것 같습니다. 때문에 멀고 먼 험한 길이지만 극복할 수 있는 동기라는 든든한 보험을 든 기분입니다.

조언해주신 점 두고두고 염두에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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