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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철학적 자서전 (6)

나의 철학적 자서전 2 | 나의 철학적 자서전
격암 2010.04.27 11:13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런 식으로 자신의 과거를 여행하는 일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저도 비슷한 작업을 해서인지 이 글이 더 반갑네요. 저는 수학이나 물리학과는 아예 담 쌓고 지냈어요. 문과가 좋아서 선택했다기보다는 수학과 과학이 싫어서. ^^ 여행과 유목민적 삶을 통해 다양함을 체험하면서 획일적 사고를 벗어났다가는 게 제가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이네요. 아직 끝나지 않은 거 맞죠?
와! 놀라워요.
처절하게 자기고찰의 시기가 있으셨군요.
감히 이런 말을 하고 싶어요.
격암님은 정말로 멋진 분이시고 아내 되시는 분이 너무 부러울 정도라고...
그리고 두 자녀도 얼마나 좋은 아버지 밑에서 성장하고 있는지를 깨닫는 순간,
격암님을 존경하게 될거라는 사실을요.

인터넷상이지만 격암님을 알게 되서 너무 좋아요.^^
덧붙이자면, 전 많은 다른 블로그 글을 읽을 뿐 소통을 거의 한 적은 없었고
댓글을 쓰겠다고 다짐했다는 건 제 마음이 열렸다는 거였답니다.
고뇌와 노력으로 얻은 깨달음을 격암님 글을 통해서 쉽게 얻을 수 있었고
언제부터인가 모르게 저의 멘토가 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저한테는 아주 멋진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SS로 말 없이 구독하는 전자과 대학생 1인입니다.
항상 깊은 생각을 하시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써놓고 보니 그냥 잡설인 것같아 나만 읽자고 저장해 두었더랬습니다. 그런데 굳이 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이 있어 올렸는데 즐겁게 보시는 분들이 있군요. 물론 여기서 끝은 어니고 계속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쓰게 되면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찰리, dune, 감도는 방랑자 모두 감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은 상식이 상식이 아니다라는 생각이다. 즉 여기서 당연한 것은 저기서 당연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말은 모두가 틀리거나 모두가 맞을수도 있다는 것 즉 어떤 상대적 가치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나의 이런 경험은 훗날 이스라엘, 미국, 일본등 몇개국의 문화적으로 다른 나라들에서 살면서 심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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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무엇을 위해 사는가. 인생은 어떤 가치가 있는가. 나는 병적인 수준은 아닐지 몰라도 주기적인 조울증을 겪었다. 희망에 차서 탈진할때까지 공부를 한다 싶은가 하면 또 몇일간은 모든 희망을 잃은채 우울해서는 전혀 공부를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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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경우 내가 물리학과에 들어가는 것은 어떤 종교단체에 가입하는 것과 같았다. 그것은 먹고살 수단을 마련하러 가는 곳이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이다. 물리학이 나를 거룩하게 할것이며 나를 행복하게 할것이며 나의 살아가는 방식이 될것이라! 그런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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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서 인생에 대한 이론이란 모델의 문제처럼 느껴졌다. 나는 적당한 모델을 찾아서 적정량의 경험을 이용해 구조 조정을 하는 것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인생을 이해할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일관성이란 단어를 떠올린 그날이후 나는 시간이 흐르면 이제 저절로 내앞에 적당한 모델 혹은 적당한 관점이 나타날것이며 나는 쌓여가는 경험을 토대로 살아가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나침판을 가지게 될것이라고 생각했다. 역시 여기서도 나는 내가 그걸 만들어 내는 것을 원하고 있었다.


중학교 때 반에서 10등 하고, 포항공대 물리과를 갔다니, 이것은 기적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중학교에서 반에서 10등하고, 포항공대 물리과를 갈수 있는지 정말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비결은 무엇이었습니까? 영어공부는 어떻게 하셨는지 알려주세요.
답이 좀 늦었습니다. 공부법 강의는 글쎄... 뭐 상식적인것 밖에는 모르고 한다고 해도 한두마디 말로 끝날것 같지는 않군요. 뭐 전국 수석 이런 분들도 있는데 제가 대학입시 성적가지고 잘난체 할 사람인것 같지는 않습니다.
인생에 대한 고민과 탐색! 가뭄에 단비처럼 공감하며 정확하고 시원하게 표현 해내시는 지혜에 감탄합니다.   83학번이니 나이는 더 많지만 존경하는 분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고 너무나 반갑습니다.
방문감사합니다. 존경이란 말은 감당키 어렵고 그저 제가 표현한 것들이 공감을 얻을수 있다는 것에 기쁠뿐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격암님, 격암님은 의대를 선택하지 않아서 후회해본적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80년대 포항공대 물리학과를 가셨다면, 어떠한 의대라도 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의 상황은 이공계 기피현상이 아주 심화되어,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모두 의대로 진학하는 상황입니다. 격암님이 가실때 포항공대는 엄청나게 좋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현재 포항공대의 수준은 계속 하향세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격암님이 진학하실 때의 포항공대 물리과와 지금의 물리과는 전혀 레벨이 달라졌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요즘 포항공대 주변에 대구경북과기원과 울산과기원이 생겨서, 포항공대는 국가의 지원을 받는 이들 대학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할 상황입니다.
격암님께서 고3때 내리신 결정에 후회는 없으신지, 솔직한 답변 기대하겠습니다.
의대를 선택하지 않은 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애초에 의대를 원한적도 없으니까요. 고3때뿐만 아니라 이태까지 살면서 여러가지 판단을 했습니다. 저는 후회하는 것은없습니다. 어떤 기준으로도 좋은 판단을 내렸다기 보다는 그럴만한 이유를 가지고 좋아하는 쪽으로 살았기 때문이죠. 다르게 살지 않은 것은 그렇게 살면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나는 불행할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살아보지 못한 길쪽에 대해 큰 부러움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살았기 때문에 가질수 있던 행운에 대해 감사해 하며 살고 있습니다.
중학생 아들을 둔 엄마로서 공부하지 않는 아이에게 지금 공부해야 한다고 갖은 이유를 들어 설득을 하였지만, 공부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현재 열심히 빈둥거리는 중입니다. 아마도 격암님이 경험하신 중학교 생활과 비슷한 환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무엇인가를 좋아하고 그것을 즐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생각해 내는 것도 중요하구요. 아직까지 무엇이 좋은 것인지 찾지 못해 그냥 놀고 있습니다. 자신의 밥그릇은 챙길 수 있을지 걱정도 됩니다. 사실 큰 걱정이지요. 하지만 그 역시 자신이 감당해낼 자신의 몫이란 생각이 듭니다. 공부 서열 0.1%가 되지 못한다고 아니 10%에도 들지 못한다고 해서 인생이 불행한 것만도 아니고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찾는 과정과 그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인 것 같습니다. 그것이 최소한 자신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의 이런 생각이 격암님의 청소년기 시절 글을 읽으면서 불안을 조장하는 사회에 의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노력하고 있다는 각성을 하며 위안을 받았습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고 선택과 집중도 필요하고 자기성찰을 통해서 자신의 주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격암님 처럼 어린 시절 물리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학문적 욕구가 있어 좋았다기 보다는 아이슈타인 전기를 읽고 핵폭탄에 대한 도의적 책임과 평화를 주장하는 과학자로서의 모습에 매료되어 좋아했답니다. 저는 이렇게 어린시절 공부할 이유가 있어도 공부를 못했습니다. 아들은 그나마 저보다는 나은 것이 아닐까요. ㅎㅎ 저도 이제야 나이 먹어 열공하고 있답니다. 이것이 인생의 과정이며 재미일 수 있겠지요. 덕분에 가을입니다만 왠지 훈훈한 새벽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처형과 이름이 같아서 잠깐 놀랐습니다. ^^. 저도 부모입니다만. 요즘은 안아주고 알아서 잘해라라는 말을 하는 게 매일의 일과입니다. 답답하지만 껍질을 깨고 나오는 것은 알안에 있는 녀석이지 바깥에서 해야할 일은 아닌것같습니다. 다만 믿고 사랑하고 옆에 있어주고 그게 기본적으로는 전부인것같습니다. 물론 다른 것들도 좀 시키고 하고 하지만 그런걸로 뭐가 다 되지는 않으니까요. 정성어린 답글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고 있답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저자신을 돌아보게 해주는 정말 좋은 글이네요.

격암님의 글을 고등학생인 저의 딸에게도 읽으라고 권해 주겠습니다. 지금 한창 힘겨워하고 앞으로의 진로문제, 스스로의 자의식문제.온갖 문제에 짓눌려 힘들어하는걸 지켜보고 있는 중인데 격암님의 글을 읽는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참고가 될수 있다면 매우 기쁜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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