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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사는 사람의 생각 : 지역화폐는 지구를 구할 것인가 view 발행 | 일본 미국 이스라엘
격암 2011.12.12 09:10
일본에서는 1990년대 말이덩가.. 불황타개책으로 무슨 소비쿠폰을 정부에서 나눠준적 있지 않아요?? 성공할거로 기대했다가 대실패 했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사람들이 소비쿠폰을 소비를 안하고 현금으로 할인해가지고 저축하는 바람에 실패했다던가? 그런 기억이 납니다. 지역화폐는 지역을 소중히 여기는 애향심에서 비롯된 화폐이기 때문에 애향심이 없는 사람, 소속감이 없는 사람이 보유하고 사용하는 순간 없어질 수 밖에 없는 본질적인 한계가 있을 겁니다. 지역화폐가 커지면 전국화폐와의 환전을 중개하는 환전상이 생길 수 밖에 없고, 환전이 이루어지면 애초의 목적이 흐트러지면서 전국화폐로 흡수되는건 시간문제니깐요...
그건 지역화폐라기보다는 그냥 수표를 뿌린 것이나 다름없지요. 본글에서 말한 것처럼 지역화폐는 그 지폐를 쓰는 사람들로 구성된 공동체가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즉 공동체에 대한 신뢰위에서 그 지역화폐를 그냥 들고 있어도 불안해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지 않으면 그 지폐는 바로 환전되어 사라져버릴테니까요. 안좋은 예입니다만 한국돈이 외국나가서 환전이 잘안되던 시절이 있었고 지금도 그런데요. 그건 바로 한국이라는 공동체에 대한 믿음이 그만큼 적다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정이나 가족애같은 지역화폐가 완전히 사라지면 그것을 아쉬워 하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전에 우리가 가진 것의 소중함을 알고 지키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겠지요. 그런데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그 소중함을 알게 할수 있을까요?
대개 그 문제는 결국 우리가 달러, 원, 엔하는 그 돈에 가치가 전부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같습니다. 내적으로 충만하면 같은 외적인 상황에서 훨씬 행복할수 있다던가, 행복한 가족이 주는 것같은 만족감은 돈이나 명성으로 채워지기 어렵다던가 하는 것을 선전은 하고는 있는데 별로 통하질 않습니다. 그런 것을 실천하고 실증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면 행복교가 전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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