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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지친 사람들에게 (29)

젊은이들이 살기 힘든 이유 view 발행 | 젊고 지친 사람들에게
격암 2013.10.30 09:31
잘 읽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방문 감사합니다.
저는 20대로 나이도 젊은데, 미디어를 통해서나 실제 살면서 사회가 옛날에 비해 차가워지고 삭막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선생님의 대안을 듣고 또다른 깨우침을 받습니다. 저는 이런 현실에서 노력해서 저만 잘되는게 답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렇지 않다고 많은 사람들이 상기시키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말들이 반대로 말하는 것처럼 보이죠. 그래도 잊어버려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뭔가를 놏치고 오래 살면 모든 일이 다 헛수고가 되고 말기 때문이죠. 소감 남기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답답한 속이 풀리네요. 책을 좀 읽고 공적가치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공적가치를 만들려는 사소한 노력들을 좀 해봤습니다. 하지만 주위의 반응은 순진하다. 이상하다. 그리고 어쩌다 좋게 봐주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듯 한 느낌입니다. 20대 초반이니 아직 어리고 세상을 잘 몰라서 그런것일까요 이게 맞다는 생각과 비현실적인 바보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충돌합니다. 하하;;:
요즘 세상이 중심을 잃고 비틀거립니다. 그래서 상식이 뭔지 자체가 흐려졌습니다. 그래서 더 조심조심 생각하면서 살아야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세사람정도면 한사람 바보만드는 것이 아주 쉽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물질만능사회로 되면서 가족이 붕괴되고 위계질서도 무너지고 서로에 대한 배려나 존중도 사라졌습니다. 내게 이익을 주는 집단이냐 그렇지 않는 집단이냐로 분류하고 살 뿐입니다. 사회적인 성공의 잣대를 연봉에 두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은 예전부터 나왔습니다. 이제 대안이 필요합니다.
대안이 뭐가 되건 사람들이 이제 이건 안되겠다. 좀 다르게 살아봐야겠다고 나서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외부적으로는 그것은 어떤 문화 혹은 사회운동이 확산되는 것처럼 보일것입니다. 물론 그 촉매가 되는 어떤 것이 필요할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공동체의 붕괴를, 제가 속한 가족공동체를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가족이라는 개념이 무색하리 만큼 희미해지고 어느샌가 저도 모르게 개개인만 존재하는 개인공동체가 돼 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그 누구에게도 간섭하지 않고 방관이 미덕이라 여기며 스스로 위안합니다. 대안을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 찾아온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히 글을 염탐합니다. 감사합니다.
미래에도 과거에도 문제가 없었던 때는 없을 것이고 없었지만 참 여기저기 엉망으로 꼬인 것 많지요. 조금씩 조금씩 풀어나가는 인내도 중요하고, 또 각자 자기 선택은 자기가 하는 거니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뭉쳐지지 않아도 기본적으로는 어쩔수 없다는 것도 기억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20대 후반인데.. 스펙도 없고.. 자격증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고.. 끝없는 방황 끝에 겨우 얻은 직장이 계약직이라 파리목숨이고.. ( 뭐.. 제 자신이 열심히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래도 이런 글들을 보며 조금이나마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설령 내일 죽더라도 후회하면서 죽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 세대에 좋은 세상을 살 수 없더라도... 나 자신이 살아있는 사람이란 것을 느끼고 죽고 싶습니다.
힘드시겠습니다. 사람들마다 종류는 다르지만 대개는 어떤 종류의 함정에 빠져있습니다. 그 걸 단숨에 해결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고 조금씩 해나가야죠. 이건 단순히 우리 열심히 삽시다같은 말은 아니고요. 오히려 반대로 길게 보고 느긋하게 인생의 숙제를 해나가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미래의 어느때가 되도 고민거리는 항상 있을겁니다. 매일 매일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은 하고, 할 필요가 없는 일은 줄여나가면 그래도 조금씩이지만 숨쉬기 좋아집니다. 물론 다른 사람하고 비교하거나 다른 사람이 자기를 평가하는 것에 흔들리지는 말아야죠. 잘하건 못하건 내 인생의 숙제는 내가 하는 것이지 누가 대신 해 주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인생의 숙제는 원래 다 끝낼수가 없는 겁니다. 5-6년 뒤에는 훨씬 더 여유있게 사시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선생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젊은 세대가 힘든 것이, 돈도 있지만 중요한 게 바로 공동체 붕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친구들과 같은 공부를 하고 취미생활을 즐기며 지냈는데(돈한푼 없이 길거리에서 자도 좋았지요), 사회에 나오니 친구들 뿔뿔이 흩어져 오롯이 혼자 지내야 하고 나이들어가는 부모에 책임은 늘어나고 돈밖에 중요한 게 없어 보입니다.
뭘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버림받은 것 같고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선생님 글 읽고 다시 힘냅니다. 젊은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이야기 많이 써 주세요. 감사합니다.
  • 격암
  • 2016.11.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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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들 감사합니다. 고민없고 불만없는 세상은 영원히 안오겠지만 지금보다는 더 좋은 세상은 올 수 있겠지요. 그런 때가 곧 오면 좋겠습니다. 오겠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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