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물고 별인/ 최 원 덕 비가내리고 있었다. 칙칙한 냄새가 넘쳐나는곳에 축축함을 더하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검은 죽음들이 넘쳐나는 예식장엔 알지못할 미소가 번져나고 있었다. 스치고 지나며 알지못했던 봄이, 생명이 여기에 있었다. 잎들도 떠나버린 가지끝에서는 우..
주검들의 세계로 별인/ 최 원 덕 잠든채 눈을 감고 걸어 나가고 있다. 심봉사가 보는 세상과는 다른, 주검들이 숨쉬는 세상속으로 한발 또한발 걸어 들어간다. 작은 죽음이 가져다준 환희에 취해 가는 길엔 고요의 바다가 펼쳐져있고 부처의 미소가 그윽하기만하다. 잠에 취해 오감을 닫..
인간에 대한 실망은 계속되어오던 것이지만 옆에있는 동료에 대한 실망은 나를 괴롭히기에 충분하다. 여우같은 새끼 하나가 속을 뒤집어 놓는다. 한국당인지 대변인 씩이나 한다는 나씨 기집같은 새끼가 사람을 열받게 한다. 그새끼도 보수란다. 어쩜 하는 짓이 하나 깥이 똑 같은지. 애..
동토에서 피어나는 꽃 별인 / 최 원 덕 얼어붙어 메마른 땅에서 새싹은 터오르지 않는다. 두터운 얼음장에 갇혀버린 땅에서 아름다운 생명은 살수가 없다. 봄인가 바람이 불어서인가 동토를 똟고 새싹이 움터올랐다. 물이 없어도 가꿈도 없이 홀로 자라 어느새 꽃망울이 하나 맺혔다. 어..
멈춤 별 인 / 최 원 덕 죽어 버렸다 시계 바늘이 세월을 태우고 달리던 시계바늘이 죽어 버리고 말았다. 시간위에 올라타 춤추던 사랑이 그자리에 머물러 나가지 못한다. 머물다 죽어버린 사랑들이 달리라 달리라고 울부 짖는다. 멈추면 죽는다 소리 지른다. 2019 . 03 . 6 .
내몸의 일부분이 사라졌다. 뭐 그리 놀랄일도 아니다. 2~3년을 고생 시키던 어금니를 뽑아 버렸다. 음식을 먹기도 불편하고 한것을 어거지로 달고 있다가 결국에는 뽑아 버리고 말았다. 물론 치과를 가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냥 손으로 들려진 이빨의 반대편으로 밀어 버리니 머릿속에서 ..
유관순이 전하는 말 별인/ 최 원 덕 머리카락 한올한올 손톱발톱 하나하나 뽑히고 베어진 형극 속에서 건.곤.감.이. 그려내고 눈물 핏물 흘러내려 테극을 그려냈다. 태극기 손에들고 만세만세 부르던 날 그날에 열사는 살고 있었다. 이땅에 아픔이 숨쉬고 있어 아직도 죽지못해 눈물 흘린..
내일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휴일로 지정하는 4대절중 하루인 3. 1절 이다. 지금 자동차들이 모두 빠져나간 주차장은 차라리 평화로워 보인다.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수 밖에 없는 연휴라는 이름의 3일간의 휴일이 이어진다. 현재 약 850여개의 사업장이 입주해서 사업을 영..
죽여살기 별인 / 최 원 덕 별을 바라본다. 눈부심에 경련이 이는 붉기만한 심장을 달래려 숨을 멈춘다. 족쇠를 풀어야 한다. 오랫동안 채워진 녹슬어 헐거워진 족쇠를 이제는 벗겨 내야만 한다. 눈안에, 귓결에 살아있는 묵은 사랑을 죽여 버리려 어두운 밤의 계곡을 파고든다. 2019 . 02 . 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