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 끝이 어디인가?” “허공은 끝도 없고 시작도 없습니다.” 허공도 내 안에 있습니다.” “내 마음에 따라 춤을 춥니다.” 사람들이 독거유희락(獨居遊戱樂)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본래지당(本來知堂) “우리 마음은 본래지(本來知) 습성지(習性知) 두 가지입니다본..
이런 예가 있어요. 제가 예전에 시장에 다니다 보면 어린애를 업고 시들시들하게 마른 배추며 무 같은 야채를 요만큼씩 놓고 파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골에서 올라 온 노인네들도 조금 조금씩 놓고 파는데 물건이 많질 않으니까 빨리 시들까봐 그게 참 애가 타요 . 그러면서 섰다 앉았다 ..
내가 해야 할 일 화두를 거창하고 추상적인 것으로 보지 말고 내가 오늘 신심이 바로 서 있느냐 아니냐를 가지고 화두를 점검하자는 겁니다 우리가 절에서 처음 선방 들어가서 참선하려면 신(信, 믿음)이 섰느냐고 묻습니다 성취되면 좋다고 까불대고 안 되면 축 처지는 믿음이 아닙니다 ..
산엔 왜 가는가. 절이 있기 때문이다. 절엔 왜 가는가. 번뇌를 때려잡기 위해서다. 번뇌를 때려잡는다는 건 무엇인가. 깨침이다. 그래서 불가(佛家)엔 이런 속설이 있다. ‘상근기(上根機)는 깨쳐서 알고, 하근기(下根機)는 믿어서 안다.’ 그렇다면 나는 어디에 속할까? 고백하건데, 나는 ..
지금 하는 일 가벼이 말라” “경전대로 실천하면 그대로가 법문” 불법이 길이 번창할 곳 이 곳에는 수행가풍이 오롯이 마음의 쉼터 오랜 묵언정진은 물론 겸양의 기풍 항상 근본자리를 알아야 한다. 도 자리를 아는 사람은 눈이 멀어도 천리 만리를 본다 소소한 것이라도 근본을 모르..
무엇이 그리 바쁘던가 항상 할 일이 많다 한다... 현재 이 일을 하면서도 마음은 앞으로 해야할 일에 가있다 그래서 지금의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마음이 헐떡이니 몸도 따라서 바뻐진다 왜 그리 바쁘고 허전하고 왜 외로운지 사유해 봐야 한다. 머리를 들고 눈을 돌려 대자..
우리 마음속에 일어나는 번뇌 망상이 80억도 더 된다고 합니다. 그 한 생각 한 생각 念念生滅心, 그것이 모두가 다 마(魔)거든요. 이러한 번뇌의 마가 熾盛할 적에 염불을 하든 참선을 하든 기도를 하든 하나를 일념으로 해 나아가면 한 생각이 또렷이 드러납니다. 그렇게 드러나는 것이 마..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지금보다 잘 사는 길인가. 그리고 성불하는 길인가. 명나라 때 요범(了凡)이라고 하는 분이 있었는데 그 분이 임종시에 자기 아들 천계(天啓)에게 남긴 유훈(遺訓)으로 입명(立命), 개과(改過), 적선(積善), 겸덕(謙德)의 사훈(四訓)이 있습니다. 우리가 운명을 바..
삼일수심(三日修心)은 천재보(千載寶)요 백년탐물(百年貪物)은 일조진(一朝塵)이라. 삼일 동안 마음을 닦으면 천년을 두고 보배가 되지만 일백년을 탐낸 물건은 하루 아침의 티끌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 참 의미 깊은 가르침인데 그 뜻을 삶에 녹이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
문명의 발달은 인간의 습성을 간편한 것과 자동적인 것에 의존하게 이끌어 왔습니다 어찌보면 그것이 인간과 본래진면목을 멀어지게 만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인간이란 생명체가 있는한 그 본래면목은 그 속에 있습니다 인간이 스스로 그 본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