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봉역 문정희 아직도 은소금 하얀 햇살 속에 서 있겠지 서울 가는 상행선 기차 앞에 차창을 두드릴 듯 나의 아버지 저녁노을 목에 감고 벚나무들 슬픔처럼 흰 꽃 터뜨리겠지 지상의 기차는 지금 막 떠나려하겠지 아버지와 나 마지막으로 헤어진 간이역엔 눈앞에 빙판길 미리 알고 봉황..
■ “80세 안되신 분 출입 안됩니다”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충북 보은군이 80세 이상 노인들만 출입할 수 있는 경로당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보은군은 지역 노인들을 위해 ‘산수경로당’ 3곳을 운영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산수’는 여든 살을 의미하는 한자 ‘산수(傘壽)..
[은펜칼럼] 다양성이 존중받는 성숙한 사회 송민석(수필가, 전 여천고 교장) 3월 중순경까지도 우리나라는 공기가 탁해 숨쉬기가 어려웠다. 아직도 미세먼지로 나라 전체가 신음 중이다. 자연스레 하늘이 맑은 나라로 이민 가고 싶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지구상에는 먼지가 없는 청정..
■[글로벌 아이] 나무를 문지르는 아이 미국의 이동통신업체 대부분은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량을 부모가 제한하는 서비스를 해주지 않는다. 어린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는 부모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한국에 비해 미미한 편이지만, 어린이들이 스마트 ..
■ [속담말ㅆ·미] ‘오지랖이 넓다’ 후진 잘하고 있는데 ‘오라이’ 차 트렁크 탕탕 해주고, 내비 찍고 가는 택시 안에서 ‘인간내비’를 자처하며, 제 일도 아닌데 제 일인 양 끼어들고, 물어보거나 도와달라지도 않았는데 ‘그건 내가 좀 아는데’ 하며 만물박사 명박(明博) 빙의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