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정원의 꽃길 겨울정원에 발그레 꽃잎의 수가 더해져 다복하게 피어난다. 행복한 정원이 어느샌가 꽃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겨울햇빛이 정원 가장 깊은 곳까지 환하고온화하게 비춘다. 화초스탠드와 식물 화초스탠드 위에는 작고 귀여운, 앙증맞은 꽃들이 앉아 노닌다. 겨..
소박한 들꽃처럼 생긴 알리섬의 얼굴이 좋다. 줄기를 뜯어보면 달콤 쌉싸래한 향기가 시골스런 내음같아서 어릴적 냉이뜯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스윗알리섬(뜰냉이)" 특별히 사랑하고 아끼는 꽃 중에서 .. 홀연히 떨어진 씨앗에서 피우는 꽃. 지는 꽃화분에서 돋아난 사랑. 꽃이 지고..
비가 내린 후 반가운 햇살이 창문 가득 들어와 어깨를 두드립니다. 차갑고 스산한 공기를 밀어냅니다. 가을과 겨울의 정원에 따스한 햇살의 온기가 안부를 전해옵니다. 가을이 훌쩍 떠나버리기 전에. 어느덧 배롱나무 마지막 잎사귀마저 져버리고, 보랏빛 노랑사랑초가 꿈틀거리기 시작..
오래된 야생화가 오묘한 푸른 빛을 띄며 예쁘게 피어났습니다. 피어나 해가 질 저녁무렵 하루를 마감이라도 하듯 꽃망울을 함께 접곤합니다. 유월의 작은 뜨락은 꽃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이쯤되면, 고된 여름을 맞이할 채비를 슬슬 해두어야 하지요. 유월 가드닝하면서 유난히 예뻐 보..
꽃이 좋다고 한들 꽃으로만 정원을 가득 채운다면, 눈부신 현란함은 있으나, 지루한 단조로움을 피해갈 수 없지요. 키가 큰 나무와 키가 작은 나무의 균형. 형형색색의 색깔별 꽃보다는 균형적인 색감의 배치. 잎이 예쁜 식물과 꽃이 피는 식물의 조화. 초록나무와 작은 화분들의 적절한 ..
빠르고 쉽게 가는 길이 아닌 천천히 더디게 가야 하는 길 입니다. 봄. 꽃. 정원의 깊은 곳까지 이미 와서 자리한 또 한 계절. 작은 잎사귀들은 말없이 온 몸을 떨고 있습니다. 조용히 말없이 그림자를 만들어 내는 정원 이른 고된 봄쯤, 홀연히 피어나기 시작하여 두번째로 꽃을 피웁니다. ..
아담한 화초 바구니에 앙증맞은 하트모양의 잎이 풍성하게 자라 싱그러움이 물씬 풍겨 옵니다. 작고 귀여운 빼곡한 잎 사이로 노란꽃을 심심찮게 피워줍니다. 쓰지않던 일회용 선물 바구니를 재활용한 화분. 어떤 꽃이 어울릴까... 잎 또는 줄기가 소담스레 늘어지는 식물이 잘 어울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