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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망초 | 숲에서
산유 2011.05.27 03:32
어쩐지 봄에 왠 개망초인가 했더니 봄망초였군요.
에잉~ 자세히 살펴 볼껄~
기사님들이 다 뽑아버리고 없는데~
올해만 해는 아니잖아요..

오래전 국민학교 시절 '양자강의 소년'이라는 책을 읽을 때..
주인공 어린 소년이 주민들이 '마마'라고 부르며 전염병 옮기는 疫神인양 무서워하는 서양인을 도운 걸 듣고는
그날 저녁 소년의 엄니께서 그 소년에게 '이제 우린 클 났다. 나쁜 재앙이 있을거라'고 걱정 하시고..
소년이 대답하길 '오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요?'

그때 소년의 엄니 말이 '내일은 날이 아니냐?' 였는데..
소설을 계속 읽으면서.. 내일이 무슨 날일까? 어떤 특별한 기념일일까? 싶어
글의 앞뒤를 몇번이나 오가며 궁금해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냥 쉽게 '오늘은 괜찮았지만.. 내일.. 또 모래에 나쁜 일이 일어날 거다'란 간단한 의미를 가지고는..

'내년 봄에 자세히 보시면 됩니다~ㅇ'         ^&^
저는 초딩시절 제일 먼저 읽었던 책이
십오소년표류기였습니다.
그 전에는 만화만 죽어라 보았지요.
그러다 십오소년표류기를 읽고 난 다음 책이 이렇게 재미있구나를
깨달으며 만화를 졸업해서 지금도 만화를 잘 안본답니다.^^

그 뒤로 중학교에 들어가서 동화책에 빠져
1학년 한해에 500여권을 날새는 줄 모르고 읽다가 눈이 나빠졌어요.

저는 양자강의 소년이라는 책을 읽어 보지 못했지만
꽤 내용이 재미있고 의미심장한 뭔가를 깨닫게 해주었을것 같네요.

지금도 저는 어린시절 산유님처럼 뭘까하면서 내용의 앞뒤를 여러번
두리번 거리면서 읽을 때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 철이 덜들었나봅니다.ㅎㅎ
모험을 좋아 하시는 취향이 소녀적부터...     ^&^
전 지금도 만화 엄청 좋아합니다.. 나이 때문에 실제 구독하진 않지만요.. 글도 참 좋아하지만 게을러서요..
무슨 의미를 찾는 주의는 아니고요.. 순전히 재미로.. 여러가지의 삶과 생각들을 간접경험하는 게 즐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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