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V5G&K #1 Intro (20)

문명5G&K-(#1-15) 전쟁광? : (1) 조지 H. W. 부시 view 발행 | CIV5G&K #1 Intro
스마일루 2012.11.18 17:34
아 오늘 안 올리는줄 알았어요ㄷㄷㄷ
그건 그렇고 미루고 미루던 스웨덴을 드디어 침략하시네요!!
제생각엔 비잔틴 전투보단 규모가 작을거 같아요
근데 화력이나 기술을 봐선 치열함은 이전투가 최강일듯 하네용

(오예1등)
좀 늦었나요?ㅋㅋ
서기 1967년(맞나?)오스트리아가 스웨덴을 침공 1968년 오스트리아 1차 상륙군 전멸 위협을느낀 오스트리아 대통령 총력전선포 오스트리아의 100만 대군이 스웨덴 중심부를 향해 상륙 그러나 강력한 스웨덴의 저항에 계속밀리다가 결국 패망(하지 마시길ㅋㅋㅋ)
패망하면 안되죠.ㅠㅋ
왠지 나중에는 전세계 vs 오스트리아로 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ㅋ
ㅋㅋ 그렇게 되려나요.ㅋ
"그래서.. 전쟁에 참전하셨군요.."

늙은 훈족 전사는 인터뷰에 응하며 내내 보수로 쥐여준 담배를 만족스레 태웠다. 몸 곳곳에 상흔이 남아있는 이 전사는 한때 대칸 휘하 친위대로까지 복무한 적 있는 대단한 자였다. 그래서인지 낙후된 훈족 영토의 동포들과 다르게 선진 문물들을 대함에 있어 거침이 없고 담담했다.

"그렇지. 당시 당신네들, 오스트리아는 북방 대전쟁으로 정신이 없었소. 거기에 우리를 우습게 보고 있다는 행상들의 말들도 그럴싸했지. 실제로 국경은 개방됐고 주력군은 다 북방에서 카르타고놈들을 때려잡고 있었으니까. 열린 국경 너머로 무슨 부대가 어디로 갔댄다는둥 어디는 비었다는 둥 하는 소문이 왕왕 돌았소. 정확하지야 않았지만 전쟁 규모가 워낙 컸어야지.. 그래서 다들 그럴거라 생각했소. 당대 대칸께서 당신네 남부쪽 실지를 회복하는게 가능하다 여기신 것도 무리는 아닐게요."

하지만 우리 모두는 이미 역사를 안다. 훈족은 패했다. 그것도 처참하게. 그에 대해 물어보기 전에 그가 만족스레 한모금을 빨 시간을 주었다. 대부분의 문물에 대해 담담한 이 위대한 전사에게, 그러나 앞으로 물어볼 문물들에 대한 기억은 그닥 좋게 남아있을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전쟁은 그렇게 굴러가지 않았죠.."

떨떠름한 표정으로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우리는 완전히 양떼들에 지나지 않았소. 스스로는 늑대라 여기고 있었는데 말이야. 하하핫.. 맞소. 우린 간단히 오스트리아 국경경비부대를 몰아세울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 아니었소. 놈들의 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릴 갈겼소. 기관포는 기병과 보병을 찢어발겼지. 우리 중 그 누구도 그런걸 영광된 전투라 부를 자신이 없었소. 전사와 전사의 싸움은 이미 존재하지 않더군... 그래도 우린 싸웠소. 최후까지 공격을 이어나가려 발악했지. 그리고 그 망할 놈들이 그 물건을 꺼냈지."

그가 조금 뜸을 들였다. 그는 최초로 그 무기와 교전한 자들 중 하나이고, 지금까지 남은 유일한 생존자이다. 과거를 떠올리듯 그의 눈동자는 먼 곳을 향하고, 그의 어깨가 조금씩 떨렸다. 그에겐 최악의 기억 중 하나이리라.

"그 빌어먹을 것과 마주했을때. 나도 내 위 그 대단하던 백부장도 모두 새하얗게 질렸소. 모두 제정신이 아니었지. 굉음을내며 굴러오는 연기뿜는 괴물 같은건 어려서 게르 안에서 할머니께 듣던 이야기 속에나 있던 거였소. 그리고 우릴 보자마자 불을 뿜더군. 그리곤 지치지도 않고 우릴 몰아붙였소. 우리 청동 대포는 놈을 때리곤 튕겨나갔소. 죽일수도, 멈출수도, 우릴 때려잡는걸 그만 두게 할 수도 없었소. 엉망 진창이었지. 그때까지 그나마 유지되던 우리 부대는 완전히 끝장났소."

그는 약간 뜸을 들이고 진저리를 쳤다.

"거기서 퇴각하고 한숨 돌린 다음일 거요. 우리 모두는 깨달은거지. 이제 인간의 힘으로 싸우는 시대는 끝난거라고. 전사의 시대는 간 거요. 당신들이 전차라고 부르는 그 괴물딱지가 내게 확실히 인지시켜주더군. 이젠 전장에서 전사가 아니라 병사와 기계가 싸우는 시대라는걸 말야. 퇴각이 마무리된 그날, 대칸은, 아니지. 죽은 대칸의 자릴 물려받은 카부타이 칸은 바로 항복했소. 우리 모두 이견이 없었지. 몇몇 이들은 우리가 그날 성난 늑대마냥 날뛰었다고 하지. 아니었소. 우린 시무룩했지. 우린 안거야, 우리가 혹시 늑대라도 당신네 강철 늑대엔 이빨도 안들어간다는걸."

"기계가 전쟁을 바꿔놨다. 이말씀이십니까?"

그는 날 아주 이상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는 이미 꽁초가 된 담배를 비벼 끄고는 탁한 소리로 말했다.

"아니. 전쟁을 바꿔논건 당신들이지. 그렇지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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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 대포로 전차에 맞선 훈족들을 애도하며 ㅠㅠ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과연 대륙전쟁은 어찌 전개될지! ㅎㅎ
와우. 이러다 스마일루님께 세계관 빌려서 소설 쓰는 분이 나오겠습니다그려.
계속 연재 기다릴게요 ㅋㅋ 완전 포스트 속의 포스트네
헐 완전 재미있게 봤네요.ㅋㅋㅋ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ㅋㅋ
  • bio
  • 2012.11.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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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ㅋ; 근데 담번에도 이만큼 쓸 수 있을진ㅋㅋㅠ; 매주 쓰시는 스마일루님 정말 대단하신듯ㄷㄷ(아 저 k1a1mbt 임다. 이건 모바일..)
우와 재밌게 읽었어요 ㅎ
ㄷㄷ;; 대단하시내요...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무기와 기술은 1차세계대전 수준인데,연도는 1960년대......문명5하실때마다 기술개발이 느려지시는듯........
솔직히 사실입니다. 연구협정같은걸 잘 안하거든요. ^^;
"구대륙의 남쪽 끝까지 내려간 선지자는
그곳에 남아있는 더러운 이교도들과 변절한 이단들을 심판하메,
일루교가 아닌이들의 눈에 그 처참함은 보기 힘들었다.
마침내 모든 이단들을 몰아내자 하늘에서 일루신이 강림하메,
그날을 이단에게서 승리한날이란 뜻으로 이승절을 제정하라 하시니
사람들이우러러보며 그날을 지키겠다 굳게 맹세하더라"
                                                                                                                                                                                                                                                                                                                                                                                                           -이단 처단기3:25-
요즘 저희 학교에선 이게 유행이랍니다 ㅋㅋㅋㅋㅋ
이단 처단이 유행이라는 말씀이신가요?ㅋ
아니요~~~ 스마일루님 문명 연재 블로그 보는거요^^
저희 학교에선 '스마일루'란 뜻이 지성과 일맥상통 하더군요.
  • 해리or포터
  • 2012.11.18 20:26
  • 답글 | 신고
1950년대, 파시즘과 군국주의의 등장으로 거대한 영토를 단결시킨 오스트리아는 일루대륙전역에서 비잔틴과 카르타고를 격파시켰다. 세계의 여러나라들은 참호를 파고 보병을 징집하는등의 대비를 했지만 오스트리아만은 달랐다. 모든 공장들이 탱크라는 중장갑의 무기를 개발하는데 쓰였고 탱크들은 이제는 집단적인 움직임으로 지나가는 모든곳을 파괴하였다. 이제 1960년, 1차세계대전의 두번째인, 스웨덴 전선이 펼쳐질 때이다....

1차세계대전사-존키커
존키커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나온건가요? 저도 이름을 좀 짓고 싶은데 떠오르는게 없어서..ㅠ
  • 해리or포터
  • 2012.11.18 22:37
  • 신고
당대 군사전문가로 유명하고 1차세계대전사와 2차세계대전사라는 책을 지은것으로 유명한 존 키건의 이름을 살짝 바꾼겁니다.ㅋ
"..아니, 대통령은 틀렸다. 역사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을 것이다. 언론검열이 계속되고 이 지독한 전쟁의 열병 가라앉기 전에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열병에 휩쓸린 국민은 자신들의 손에 피가 묻은 것도 모른채 국가와 일루신의 영광을 외치고 있다. 역사는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우리가 '역사'라고 부르는 것은 그렇게 친절한 놈이 아니다. 우리가 역사를 말하게 해야 한다. 역사의 굳게 닫힌 입을 비틀어 열어야 한다.."
     -     어느 오스트리아 공산당원의 일기.

아, 재밌군요. 어째 댓글이 전부 이런 식입니다?
그러게요ㅋㅋㅋㅋ 그런데 보는 저도 재미있네요.ㅋ
ㅎㅎ 뭔가 딱 신대륙으로 대규모 원정군이 출병할때의 분위기네요 ㅎㅎ 멋집니다 ㅋ
  • ㅇㅇㅁㅇ
  • 2012.11.18 20:46
  • 답글 | 신고
구대륙 오-카 전쟁에 참전했던 한 군인의 기록에서 오스트리아제국의 군사력을 실감할수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2개월동안의 전투대기가 끝났다. 내일이면 드디어 나도 첫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제국을 위한 전투에 참가한다. 나도 역사의 한 축에 낄 수 있게되어 기쁘다. -1960 년 카르타고 입성을 앞두고, 이브넨 에센" 그리고 4일후의 기록이다.
"어찌보면 다행이기도하지만 아쉽다. 10시간전, 후방부대의 공격명령이 떨어지면서 우리부대는 이동을 시작했다. 긴장됬었다. 기대반 긴장반의 마음으로 1시간을 걸었을까, 저 멀리 카르타고의 시내가 불타고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선발부대가 위퐁당당한 모습으로 후방진지로 돌아가고있었다. 어떻게 된것일까. 앞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의하면 전투는 어제 끝났다고한다. 우리부대는 시내 혼란 정리 및 선발부대 부상병 후송 등 잡다한일을하러 가는것이라고한다. 이렇게 열심히 훈련하고 걸었는데, 총 한번 쏴보지 못하고 전쟁이 끝난다니. 안도감과 함께 어이없는 기분이 들었다. 그만큼 우리 제국이 강하다는걸까.. 집에 돌아가게되면 거짓말이라도 해야겠다.- 1960년 카르타고 시내에서, 이브넨 에센"
대도시에서의 전투가 단 몇일만에 끝났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것인가. 오스트리아군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큰 주먹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는것이다.
에세이인가요.ㅋㅋㅋ
오스트리아 군의 전력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인들의 당시 전쟁에 대한 생각도 대략 그럴싸한데요 ㅎㅎ 계속 이기는, 압도적으로 이기는 전쟁을 했으니 ㅎㅎ
아!!! 이제 또다른 전쟁의 시대인가요? 스마일루님 글보고 저도 문명5시작하는데... 원래 지배승리는 꼭 전쟁광처럼 되어야 되나?
아무래도 지배승리를 하려면 별 수 없겠지요... ^^;ㅋ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댓글남겨요~~ 일루님 덕분에 심시티도 시작하고 문명도 주문하고... 근데 문명5 g&k 확장팩 없이는 탐사(?) 하지 못한 지역이 구름이 아니라 검정색으로 표시되나요? 문명5 기다리면서(오프로 구매) 다른 플레이어 보니 어떤 플레이어의 화면에는 구름이 아니라 어둡게 되어 있어서... 그거 무서워요...
확장팩 아니어도 구름입니다. ^^ 문명5에서 변한 부분인데요. 옵션에서 그래픽 수준을 낮추면 검게 표시됩니다. ^^
카르타고가 당시 오스트리아의 동맹이던 일본을 건드린 건 시구상 최악의 실수였다. 저명한 역사학자겸 인류학자 가이너 카쉬냅은 그 때의 역사를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기술의 진보는, 최소한 국가간의 관계에서는, 수단이 목적을 합리화 시킬 수 있다는 극악무도한 명제가 성립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카르타고에서는 채 백명도 살지 않는 시골까지 포성과 군화가 도로를 짓밟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밤마다 어린 아이들의 피가 폭탄처럼 터졌다. 오스트리아가 뻗은 야욕의 마수는 닿지 않는 곳이 없었다. 오스트리아가 자국의 국민들조차 반대하던 전쟁을 계속한 이유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저 당시 대통령이던 Bush T Sadi의 단순한 욕심이었을까, 아니면 드디어 새로운 질서를 만드려고 하던 뒷세계의 음모가 개입한 것일까.」
또한 한국의 여가수 Aros Lee는 다음과 같은 추모곡을 불러 전세계인들의 눈물을 훔치는 인기를 끌기도 했다.
「죽은 그가 부르는 노래 술에 취해 말하는 노래
간절히 원해 Wanna stay with you oh tonight
죽은 그가 부르는 노래 지난 이별이 자꾸만 생각나
간절히 원해 Wanna stay with you oh tonight
꼭 그래야 할 일이었을까
겪어야 할 일이었을까
혼자서 남겨진 방 그 마지막 끝
꼭 그래야 할 일이었을까
떠나야 할 일이었을까
먼저 사라진 그대 또 올 수가 없네」

- 그들을 기억하며(부제 : Reminiscence)
옥서스대학교 문화인류학 교수 레트 라크(Ret' Rak)저


이게 유행인가요?ㅋ
이야 노래까지.ㅋㅋㅋ 멋지네요.ㅋㅋ
아무튼 뭔가 이런걸로 보시는분들에게 부담드리고 싶지는 않은데..^^;;;
노래,,,,, 진짜 대단하시네요.
전 생각도 못했는데,,,,,,,,,,,
어쩌다 읽고 있는데 이소라 - Track8이 흘러나와서 적었어요ㅋ 원래 노래가 추모곡이다 보니 잘 어울리네요ㅎ
이거.............. 저도 나름 소설가 지망생인데... 허허 이거 참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네요.
다음주부터 단편소설분량의 덧글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헐, 조금씩 해주세요... 제가 부담스럽네요.ㅋㅋ
  • 무훈
  • 2012.11.20 18:26
  • 신고
아예 저도 연재를 하나 팔까해요. 스마일루님 연재가 역사 재평가나 탐구 이런거라면 저는 시나리오 식으로?
역사따라가는 그런건가요?ㅋ
저 탱크들은 나중에 더 좋은 탱크로 업글도 되나요?
그렇습니다. ^^ 돈을 들여야지요.ㅋ
세계 전쟁의 시대. 그 시절에 오스트리아의 손길은 어디까지 뻗쳤을까, 우리는 오스트리아의 신대륙 영토중 제일가는 대도시라는 예루살렘의 한 노인에게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그는 한때 민간 신앙 성직자였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노점상으로 전락해버린지 오래이다.

"....그래, 나쁘지 않았어. 내 조상님이 어릴 적만 생각해보라고.. 그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었는지 기억하나?
이것도 저것도 온 세상의 금은보화를 다 쏟아줄 기세였단 말일세.
그런데 내때부터 이상했었다고.. 응? 차이나며 스웨덴과의 오랜 유대는 깨어지고 정치권에는 일루를 외치는 예루살렘, 아니 오스트리아인과 다를 것도 없이 기대서 싱글대는 놈들만 가득찼었다고"

그의 말이 잠시 멈추었다. 길거리에 나부끼는 붉은빛의 별이며 달에 시선이 꽂혔다.
'神의 軍隊'는 세계를 뒤덮었고, 이제 그것은 문명단합의 구심점이 되었다.

"그때였지, 정치인들이 돈을 낼름 챙기고 나라를 팔아먹었을 시점이?
그래서 나도 성직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지도 않은 신자들도 마음에서 떠나보내고. 잘나신 나라지? 그쪽 나라말일세.
그 종교가 말이야 그렇게까지 단합될줄은 몰랐거든? 어차피 토종 신앙은 죽었으니까"

그게 사실일지는 모른다. 우리는 한명도 빠짐없이 모든 예루살렘 국민들이 일루신을 외쳤다고 알고있으니까
종교적 해석인가요.ㅋㅋ 하긴 저도 요즘 일루교를 조금 잊고 있는데, 연재에서 다시 살려봐야 겠습니다.ㅋ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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