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ager
로텐부르크 뷰 포인트 플뢴라인 마을 | ┣  독일
Ranee 2008.06.18 23:00
맨 위 사진은 잘츠부르크 게트라이데가세 거리를 생각나게하네요. 설명이 없었으면 그리 믿었을지도...
겨울의 유럽~ 참 새로운 느낌이예요.
여행책자를 통해 처음 유럽여행 준비를 할 때는 저런 간판이 정말 게트라이데가세에만 있는 줄 알았었는데
이 곳 저 곳 여행을 다니다 보니 저런 간판이 있는 곳이 꽤 여러 군데 있더군요.
그리고 유럽의 겨울 여행, 너무 삭막하면 어쩌나 걱정 좀 했었는데 생각보다 아주 괜찮았답니다.
해가 일찍 떨어져서 여름보다 많이 볼 수 없다는 거랑(대신 야경은 실컷 보았죠.)
꽃으로 꾸며진 예쁜 집들을 볼 수 없다는 거 빼면 나름 아주 좋은 것 같아요.
눈 덮힌 들판이랑 초록 들판을 모두 볼 수 있고   잎사귀가 없는 나무도 나뭇가지들이 멋져서 삭막한 느낌보단 멋있단 느낌이 들었어요.
여름에 비하면 관광객들이 훨씬 적은데 그건 장점이자 단점이더군요.
사람 구경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 중 하나인데 어떤 곳은 사람이 너무 없어서 좀 쓸쓸한 느낌이 들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한편으론 사람에 치이지 않아 좋기도 하지요. 여름에 에펠탑 오르려면 무지 오래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떠나고 싶다면 너무 계절에 얽매일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1994년 여름 독일 Frankfurt에서 2개월간 지낸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독일의 여러 곳을 다녔었는데 위의 사진을 보니 그 때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로만틱가도를 따라 뷔어쯔부르그, 로텐부르그, 딩켈스뵐, 아우그스부르그를 지나 비스 교회를 보고
그 끝에 있는 휘센에 가서 노이에 슈반슈타인 성에 올랐던 기억이 지금은 아련하지요.
그리고 마인쯔에서 유람선을 타고 로렐라이 언덕 아래를 지나 코블렌쯔까지 갔었고
쾰른, 하이델베르그, 슈트트가르트, 튀빙엔 등도 가 보았지요.
여하튼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 블로그가 좋습니다.
짧은 독일 여행을 하며 독일 일주를 해보고 싶단 생각 참 많이 했었는데
독일의 여러 곳을 다녀보셨다고 하니 부럽기도 하고 또 다시 독일 일주의 꿈이 되살아 나네요.
독일이란 나라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있어서 처음 유럽 여행을 할 때 독일을 제외시켰었고
네번째 유럽 여행에서야 비로소 독일이란 나라를 만나게 되었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독일이란 나라가 제게는 참 매력적인 나라로 느껴졌었거든요.
청운지사님께서 가보셨다는 그 곳들을 저도 꼭 가보고 싶은데 그 꿈이 언제 이루어질지는....^^
늦게라도   꿈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nina
  • 2009.10.06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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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로텐부르크 사진이 보고 싶어 검색하다 여기까지 왔네요 .. 갔다 온 곳임에도 중세 도시라는 감흥이 제게는 없었는데,,사진 설명을 쭉 보고, 마지막 지도를 보니 갑자기 가슴이 덜컹 할 정도로 와닿네요.. ^^ 마지막 지도만 데려가도 되나요?^^ 예쁜 사진들도 , 친절하고 알찬 정보도 잘 봤습니다 .
네, 데려가셔도 돼요.
nina님 덕분에 저도 로텐부르그를 오랜만에 추억해 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