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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完) (34)

(델피) 아폴론 성역 view 발행 | ┏  그리스(完)
Ranee 2008.09.29 00:27
  • 여행매니아
  • 2008.09.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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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님! 제우스의 독수리 신화가 일러주던 세계의 중심이라고 여긴 옴파로스가 있는 델피유적 이 옴파로스 즉 세계의 중심을 의미하는 돌을 사진으로나마 잘 보았습니다. 또한 델피의 고고학 박물관의 많은 유적을 보니 이곳을 여행할때는 정말 많은 공부를 해가야 될것 같습니다. 싫어하는 사람은 머리가 좀 아프기도 하겠네요. 라니님은 참 자세히 많은 것을 찍어 오셧습니다. 이렇게 꼼꼼하게 여행 자료를 챙기시니 병이 나셨지요. 저도 이곳을 갈때는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가야 될것 같습니다. 정말 그리스는 유럽문화의 모체답게 많은 것을 보유하고 있군요. 우리가 여행에서 단순히 보고 즐기고나서 다 잊어버린다면 좀 의미가 없겠지요. 이렇게 다른분이 볼때는 좀 머리가 아플것 같지만 두고두고 읽어서 남는 것을 많이 만들어주는 라니님과 같은 여행자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전 아직 그런cafe의 주인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냥 사진만 찍어서 나열만하고 끝내는 그런 여행이였습니다. 아뭏든 다시한번 힘든 여행을 하고 난후 정리과정에서 더욱 심혈을 기울리는 라니님을 당연 여행매니아라고 부르겠습니다. 건강 챙기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저도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할 땐 이렇게 힘들게 하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그 때보다 사진도 많이 찍고 읽는 책도 많아지다 보니 그것들을 정리하는게 쉽지가 않네요.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 하다보니까 내 것이 되는 지식들이 많아져서 힘든만큼 뿌듯하고 좋긴 합니다.
                                                                                                                                                                                                                                                                
그래서 매번 여행 때마다 더 꼼꼼히 보겠다고 다짐하고 사진도 빠트리지 않고 찍어오겠다고 벼르지만
여행에서 돌아와 여행의 기록들을 정리하다 보면 또 매번 구멍이 뻥뻥 뚫린 헛점투성이의 여행을 했더군요.

델피에선 아테네 성역을 가보지 못한게 가장 아쉬운 점으로 남네요.
제가 가진 가이드 북에 따로 설명이 없어서 그런 게 있는지 존재조차 몰랐었거든요.
다음 여행에선 다른이들의 블로그도 더 열심히 찾아봐야겠어요.
운이 좋으면 가이드 북에선 보지 못한 내용을 상세히 일러주시는 블로거님들도 계시거든요.
저도 온전한 자유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군가에게 조금 더 도움을 줄 수 있었을텐데 늘 그것이 아쉽군요.
하지만 언젠간 저혼자만의 자유여행이 가능해질 수 있을 거란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노력해 볼까 합니다.
이글을 보고 나니 보지 못한 곳이 있었다는 말씀을 알겠군요 ㅎㅎ

아테네 성역!!
어찌 보면 델피의 아이콘 같이 카드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던 곳인데 말입니다.

난 그곳에 갔을 때 독일에서 온 부부(아니면 젊은 연인)를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눴지요.
의례 하듯 서로 어디서 왔느냐고 인사를 나누고 나서는 여행이야기를 했는데
이들은 독일에 살면서도 외국 여행이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나보고 묻기에 그간 다녀온 곳을 이야기 했더니 놀라는 표정이었어요 ㅎㅎㅎ

여하튼 넓고 넓은 세상을 다닐 수 있게 한 것이 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 옴파로스 있던 자리 옆에서 돌멩이 하나 주워 왔시요.
너는 한국에 돌아가먼 라니의 블로그를 만날 것이다!
라는 신탁을 받았다면~~~

뻥이라고 허실랑가?????
가이드북 안 사고 버팅기는 내가 볼 때, 이 블로그가 가이드북보다 훨 낫네여.
거기 쫘악 내려다 보이는 어딘가에 오이디푸스가 자기 친아버지를 죽이게 되는 삼거리가 있다는데, 왜 표시 안 해 주시와여?

글고 그리스로마 신화에 그토록 자주 등장하는 파르나소스 산의 모습은 왜 안 보여주시는 거야여?

이 델포이가 바로 제가 감사 기도를 한 곳,
그러니까 그리스로마 신화의 현장에 있다는 감격으로 세 가지 감사를 드린 곳입니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건강과 시간과 돈을 주셔서,
제가 이 현장에 와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글고 신탁의 돌을 하나 집어서 집에 가져 왔고요.

한 20여 개의 유리병에 각각 여행지의 돌들이 들어 있는데여,

델포이 돌을 바라보며 날마다 신탁을 들으려고 노력해 봅니다.

금 한 냥을 바쳐야 하나? 아직 신통한 신탁이 안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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