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편지. 2003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전세계 모든 이에게 보내는 편지

브레히트와 BCI2000 (7)

브레히트와 스테핀, 그 열정적 관계 | 브레히트와 BCI2000
그리스도의 편지 2014.10.23 00:03
편지님의 전공분야를 포스팅해 주셔서
내가 많은 도움이되네요. 감사.^^

브레히트의 세 여인
그중에서도 결핵으로 요절한 스테핀.
전쟁
망명
사별
브레히트는 불운의 시대에 많은 명작을 남길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호흡 덕이었나봐요.
시절 좋은 미국에서의 시간들 속에서도 그녀와 함께 작업하던 어두운 여건의 시간보다 괄목할만한 성과가 없었다는 걸 보면.

많은 예술가들의 경우를 보면
영혼의 반려가 창작에 끼치는 영향은 대단해요.
다구나 브레히트와 스테핀은 공동작업자였으니.
놀랍게도 브레히트의 큰 작품에는
예외없이 "...누구와 함께 작업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 중에 스테핀 이름이 가장 많은 거지요.

이러다 보니, 늘 자기 창작이 아니다는 시비가 있었는데,
브레히트가 그들에게 한말은

"G럴하고들 있네. 창작 운운하면서 초가집이나 많이 지어라.
함께 작업해서 난 고래등같은 기와집 지을테니까" 이었습니다.

실제로 작가 혼자만의 순수한 창작이 없다는 것을
젊은 시절부터 일치감치 알았고, 평생 창작활동을 다른 사람의
전공지식이나 힘을 얻었고,
그 사람들의 이름을 늘 함께 나란히 작가로서 적은 솔직함이라 봐야겠지요??


한편에서는 다른 사람의 능력을 착취했다고 비판들이 많은데...
그것 역시도 G랄들인거 같습니다.
전쟁통에 모든 것이 악조건에서 두손 묶고 있었다면
20세기 독일문학의 괴테는 없었을터이니...^(^

참고로 베를라우는 원래 코펜하겐에 있는 부유한 의사 부인이었습니다.
원래 연극을 통해 브레히트를 알았던 그녀는
덴마크로 부인과 스테핀 여자 둘을 달고 온 브레히트를 한 눈에 반해서
다 버리고 평생을 동행하고 브레히트를 도와서
BBA는 물론 모든 사진등 기록 작업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접하는 사진 자료는 모두 그녀가 촬영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


그랬군요
한 위대한 예술가의 작품들은 온전히 자기의 창작품도 있겠지만 동료나 제자와 함께 한것도 많잖아요.
브레히트는 보다 솔직했으며   또한 작품활동의 스타일이 공동 활동이 더 효율적이고 바람직했나봐요.

근디
저 BBA는 브레히트의 어떤 기록인가요. 작품 인가요?
앞으로 저런 약자 땜에 좀 헷갈림 것입니다.

쇼~~리
전공자들의 나쁜 버릇...당연히 알겠지하고 쓰는 것이라.

BBA - 베르롤트 브레히트 아히브의 약자입니다.
                                                                 브레히트의 원고, 사진, 책, 장서 등등 모든 오리지널이 보관된 곳입니다.
                                                                 브레히트가 마지막으로 살던 집이 그렇게 변환된 것입니다.
                                                                 베를린 앙상블 뒷편으로 걷다보면 공동묘지가 있고 (그 곳에 피히테 무덤 옆에 묻힘)
                                                                 공동묘지에서 몇걸음 더 걸어가다보면 BBA가 있습니다.,
GW - 통일전 서독에서 20권짜리로 처음 나왔던 브레히트 전집 (이전에 동독에서 출판된 전집은 많았음)
GBA - 통일전 브레히트 100주기 기념하기 위해 동서독 전문가들이 총망라해서 기획했던 전집.
                                                                 전집이 완성되기 전에 장벽이 무너지고 통일이 된....
                                                                 독일 작가중에서 흔히들 모든 쟝르에 작품이 있고 전집이 1미터 넘으면 거장이라고 합니다. ^(^
                                                                 괴테, 쉴러, 브레히트...

BCI2000 - 편지가 1988년부터 BBA, GW와 GBA를 전산화하는 미친 게획한 프로젝트의 약자 ^(^

BBA에서 보는 브레히트의 원고들은 우리가 원본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베를라우가 사진작업을 하고 일일이 분류한 것들입니다.
작품이 어떻게 기획되고 수정, 발전된 것인지 연구자들이 꼭 봐야
이상한 논문들을 양산하지 않는 중요한 자료들이 그곳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편지님이 브레히트의 편지님이신 줄 몰랐네요...
방대한 자료를 뒷받침하는 님의 지식과 내공이 대단합니다.
님 앞에서 브레히트의 B도 말 못하겠군요...ㅜㅜ...
아이쿠 문향님!!
한때 저도 B.B.에 대해 많은 열정을 다해 씨름한
시절이 있었을 뿐입니다.


국내 무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위해 10여년 동안
브레히트와 관련 글은 실상 절필 했었습니다.

그 이후 <그리스도의 편지>를 10년동안 애일 집필해 왔습니다.
10년 하고보니, 또 다른 영역에 글을 써야겠다 하고
더듬다 보니 다시 전공분야, 그것도 브레히트 관련 글을
정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보시다싶이 여기 블로그에 올라가 있는 글들이
국내에서 발표내지 출판되기도 한 10년 하고
훨씬 전에 씌여진 글들입니다.
(그 글들을 대학생들에게 판매하는 것을 보고서, 온라인상으로
누구나 읽도록 조처한 것임.)

새롭게 해가는 분야가 <브레히트 시 777선 번역>입니다.
물론 국내에서 나오는 글들이 사실에 근거하고 있지 않으면,
BCI2000 자료를 통해서 호된 질책을 가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 브레히트 학회에서 내놓은 번역 시선 2권에 대한 서평도
그런 작업 중에 하나이겠지요??

창작과 여성...우리모두 하늘을 날았던 천사들...지금 다시 천사연습시기랍니다.     - 바가바드 기타 경전에서---
       긍정의 학교         blog.naver.com/vorama
먼길 찾아온 고운 발길에 감사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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