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바름의 시와 사랑

花.草.木 편지 (92)

비천한 자의 눈물, 패랭이꽃 | 花.草.木 편지
정바름 2011.07.07 08:52
패랭이꽃에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옛사람들이 쓰던 패랭이랑 패랭이꽃을 서로 연관지어 생각해보지 않았는데..ㅎ~


패랭이 꽃..
초등학교때 교화였는데..
화단에 핀 꽃들 중에..어느 꽃이 패랭이꽃인지 늘 궁금했었더랍니다.
오늘에서야..확실히 보았네요.

예쁜 패랭이꽃을..^^*



초등학교 좋은 데 나오셨어요~
교화가 패랭이꽃이었다니
거기 출신들 다 근사할 것 같습니다...
엄마의 가슴에 달아드리던 카네이션을 닮은 것 같은 패랭이꽃은
그리스 사람 ‘리구네스’가 로마에 돈 벌이를 하러 갔다가
면류관을 잘 만든다는 이유로 시기하는 자에 의해
억울하게 죽은 후 그의 억울함을 신께 호소하는
로마인들의 기도를 들어주어
아폴로가 ‘리구네스’를 붉은 패랭이꽃으로 피게 했다는 전설이 있지만
패랭이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게
낮고 가난한 자가 머리에 쓰고 다니던 패랭이가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시인님의 눈에 슬프게 보였을 거구요.

사진으로 보는 패랭이가
오늘따라 달리 보입니다.
오후도 좋은 시간 이어가십시오^^*
모두 다 개인의 어떤 체험 같은 것이 있어서
사물을 달리 보는 거지요.
기분 좋은 기억보다도 슬펐던 게 오래 남으니
패랭이꽃이 안쓰러웠던 게지요..
저만 패랭이꽃을 보면 슬퍼보였던게 아니었네요
전 어린시절 길옆 산소에 핀 패랭이꽃을 보았는데 어찌나 슬퍼 보였는지...
그 기억 때문일까?... 패랭이꽃을 보면 웬지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감하신다니 반갑습니다.
산에 다니다 보면 무덤가에 확실히
할미꽃과 더불어 패랭이가 많지요.
그렇게 예쁘고 화사한데도...
서민을 대표하는 꽃을 입력해야겠습니다.
'공권력도 정치인도 언론인도 자본의 하수인'
이라는 트위터 글을 읽은 오전입니다.
꽃은 꽃이 되는데
끝끝내 꽃이 되기를 거부하는
공권력과 정치인 그리고 언론인
그 중에 가장 사악한 자본...
그 틈바구니에서 우리도 꽃으로 피지 못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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