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 청명 한식... 참 좋은 계절입니다. 박문규의 정원은 이제야 산수유와 매실이 피었습니다. 언감생심 흙수저로 태어난 노당은 꿈에라도 어델 놀러 가거나 여행을 다니는 성품이 아니랍니다. 이웃님들의 생각과 전혀 동 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 거지요 ㅠ,ㅠ 오늘은 한식날 모처럼 바람..
언제부터인가 이 시골에도 갖은자와 못 갖은자, 배운자와 못배운자간의 이념적 갈등의 싹이 암암리에 생겨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낯과 밤을 구분하여 국군과 인민군놈들이 출몰하고 동리인들의 무고한 고발에 피를 말리는 도피와 굶주림의 세월을 보내게 된 것이다. 어머니와..
9일간의 피난길이 여자인 엄마에게 얼마나 힘든 여정이었는가 젖먹이 하나는 업고 4살박이 큰놈은 병약한 몸으로 신경써서 보살피지 않으면 쓸어지고 말 아이를 다독이며 지금까지 피난구르마를 혼자 끌고 간적도 있었고 쉼없이 끈질기게 밀고 왔다. 밤낯을 가리지 않고 한데 잠을 자며 ..
2015년12월 조선블로그가 사라졌다. (조선블로그 운영자가 노당의 블로그를 탐방하며 만들어 준 명함) 2016년 1월 19일 다음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글을 쓰기 시작한지 33개월이 되었다. 2019,03,31,10:00 방문객 100,000명 돌파 박문규의정원 은 방문객 숫자에 연연하진 않았지만 방문해주신 이웃에..
정말이지 나도 한순간이라도 까닥 잘못 했다면 어찌 되었을까? 이런 전쟁 고아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잠시 눈시울이 젖어온다..... (주검으로 변한 엄마품에 영문도 모르고 우는 아이들. 이들이 살아 있다면 지금 칩십이 넘었다 누나인듯한 아무 죄없는 아이가 고개를 숙이고 우는..
2019년 3월 27일 노당 앞으로 한통의 소포가 왔다. 著者 유유 冊題 꽃노래 內容 제주도 야생화의 꽃말과 시화 호화양장 299쪽 총천연색 다음 블로그 이웃으로서 이분의 블로그를 자주 방문해 제주도 야생화를 찾아 그 아름다움은 물론 꽃말까지 우리 인간과의 관계까지 해학적으로 詩話 한..
4. 죄 없는 주검들 아버지가 지금 간다. 부디 무사 하기만 해 다오~~ 헉, 헉, 헉,,, 다시 힘을 내어 안산을 지나고 반월을 통과 수원을 향하여 쉬지않고 발을 굴렀다. 아침해가 뜨거워지지 시작 하고 계속 줄을 잇는 피난민들을 살피면서 달리고 있는데 이제는 명치끝이 뜨끔 뜨끔 아프기도 ..
노당의 단골 맛집의 주 메뉴인 등뼈찜 옛날 등뼈찜이라고 하지만 옛날에도 지금처럼 맛이 좋았을까? 자리 잡고 앉으면 먼저 선지국이 기본으로 나옴으로 입 안을 기분좋게.. 35,000원/중 4인이 먹기에 딱 안성 마춤이다 어느 누구도 거부 못하는 이맛 노당은 뭐가 급하다고 왼손에 비닐 장..
얼마동안을 뛰었을까? 염전에서 한200 m는 떨어 진것 같았다. 너무 순식간에 이루 어진 일이었다. 정말 빨랐었다. 그래도 계속 뛰면서 뒤를 돌아 보니 창고에는 남은 사람 없이 모두 빠져 나왔고 해방군놈들은 아직도 소식이 없었다. 그런데 잠시후 갑자기 창고가 아닌 창고 근처의 숲속에..
3. 기다려라 아버지가 간다 논으로 숲으로 수십여명이 순식간에 도망가기 시작 했고 그광경을 목격한 붉은 완장의 사내들이 일제히 쫓아 따라간다. 신작로에 늘어져 있던 피난 행렬은 도망가는 남편이나 아들이 무사히 이곳을 빠져나가기를 바라며 이내 탄식을 하며 남자들이 달아난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