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친구야 / 澐華 김정임 같이 자란 고향 친구야 어디에사니 봄이면 뒷동산에 꽃피고 벌 나비 날 때 버들잎 꺾어 풀피리 불며 산마루를 거닐던 그때가 그립구나 여름이면 냇가에서 물장구치고 가을이면 들녘에 나가 메뚜기 잡고 오곡이 휘늘어진 논둑길을 걸었지 그 시절이 한없..
노년의-아픈-사랑 / 澐華 김정임 사랑했던 나의 추억의 사람은 지금은 어디에 살고 있을까 모진 세파에 시달려 그도 늙었겠지 벌써 세상을 떠나 낙엽이 되어 버렸을까 아니면 나처럼 가뭄에 말라버린 꽃잎이 되어 어디선가 시 들어가겠지 물처럼 흘러버린 추억들이 너무 그립고 아쉬워라..
백-년도-못사는데 / 澐華 김정임 사람이 한세상 백 년도 못 사는데 미워하고 상처 주고 그래도 미운정 고운 정 다 들어놓고 무엇이 그리워서 떠나갔나요 바람같이 그렇게 간 사람 미워했지만 때로는 사랑했기에 그래도 못 잊어 그리워요 산과 들에 연초록 녹색의 정원 또 속절없이 여름이..
흙비 꽃비 / 澐華 김정임 하늘에서 흙비가 내린다 하나님의 눈물일까 사람의 눈물일까 가슴이 아프네 죄악이 세상에 넘쳐 흐른다 인간이 많아서 그럴까 소돔 고모라 같이 멸망이 왔을까 모든 것이 두렵고 서글퍼지네 너도 살고 나도 살면 행복할 텐데 너 죽고 나 살자고 세상이 온통 아우..
^^ 꽃과 같이 곱던 얼굴 주름이 지고 먹과 같이 검은 머리 벚꽃이 피네 ^^ ^^ 먼 산은 가물가물 눈은 흐리고 걸음걸이 비틀비틀 흔들리네 ^^ ^^ 고운 목소리도 변해만 가고 아름답던 젊은 날이 흘러만 가네 ^^ ^^ 텅 빈 내 가슴에 남아 있는 것 외로움과 그리움이 쌓여만 가네 ^^ ^^ 아직도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