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462)

고구마와 난생처음 심어본 야콘캐기..ㅎㅎ | 사는 이야기
시골아낙네 2009.10.15 20:06
아낙님 저도 남편따라 산악 마라톤에 나섯지요
남들이 모두 뛰어 떠나고 없는길을 봉사나온 새 아낙끼리
뛰지는 못해도 천천히 걸어서 산행을 1시간 정도 했는데
오르막길을 힘들게 갔다왔는지 몸살겸 감기가 왔지 뭐에요
남들은 2-3 시간도 뛰어와도 싱싱한데 안하던 산길이 무리였나 봐요
많이먹고 아프다 누워있으면 몸이 처저 더 일어나기도 힘들지요
병원갔다 약지어먹고 부지런히 움직이니 그나마 몸이 회복되는것 같았어요

그런데 단감을 왜 안먹어요
비타민 씨도 많이들어 감기에 도움이 될텐데 ...
전 단감을 한 박스씩 사다놓고 밤낮으로 깍아먹어요
아싹한 맛이 너무 좋은걸요
저같으면 나무에 달아놓고 하루에 몆개씩 다 따 먹을것 같은데요
고구마가 많이 나왔어요
크기도 먹기에 알맞게
점심대신 고구마 삶아 김치에 언저먹는 그맛 ....
오늘 그래 한끼 때웠어요
역시 움직이던 사람들은
누워있는것보다 몸을 써야 개운하다니까요..

단감이 커다랗고 맛도 좋은데...
아버님은 딱딱해서 싫다하시고..
남편은 워낙에 술 담배 이외엔 입에 대는게 없는 사람이고..
애들도 반시가 맛있다하네요..

오늘따서 이웃집에 나눠주고...
어린애들 있는 집에는 나뭇가지째 꺽어서 가져다주고..
고구마는 아직 쪄먹지도 못했네요..

봉선화님도 푹 쉬세요**
이제 몸살은 나아지셨는지요
가까이 살면 다른건 못해도 고구마 캘때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함께 해 드릴수는 있는데...

아파도 눕지 못한다 하시니..
지금 한창 바쁠때니 더 그렇지 싶어요
남아있는 몸살기 얼른얼른 떨쳐내셔요

그러니까요~
고구마는 혼자서캐면 재미없는데...ㅎㅎ

낮에는 누워있기도하고 쉬기도 하는데요~
아침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일어나서
밥을 해야한다는것이....
정말이지 아침에 밥 안하고 3박4일만 쉬었다오면
소원이 없겠네요..*^^*
고구마 색깔이 너무 먹음직 스럽네요
몸이 아프실때 잘 드시는것은 환영할 일이네요
그런데 무리해서 일하시면 안되지 않을까요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하루도 평안하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고구마 색깔만큼이나 당도도 좋답니당.. 괜히 자랑만...ㅎㅎ
일만이천봉님은 호박엿하면서 고구마도 한번 엿으로 만들어보면
어떨지 싶네요~^^

입맛없다고 안먹는다고들 하는데...
저는 입맛이없어도 아주 잘 먹습니다..ㅎ
주로 그동안 살찔까봐 먹고싶어도 못먹었던 것들로
마음껏 양껏 먹고나면 기운이 나거든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편하고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고구마 보니 어렸을때 고구마 뒤지통이 생각납니다
먹을 것이 귀한 시절이라 방 한쪽 귀퉁이에 수수깡을 엮어서
고구마 뒤지통을 만들어서 저장
겨울내내 먹고 오빠들과 뒤지통에 들어갔다가
고구마가 우르르 쏟아져 수수깡이 넘어져 버리고
군불지피시던 엄마가 부지깽이 들고 쫓아오시구 ㅎ
요즘 아이들에게 말하면 뭔 선사시대 이야기 이냐고 하시겠지요..
빨강 고구마 이쁘게 생겼네요^^
ㅋㅋㅋ 들꽃향기님~
어쩜 살아온 모습이 이 촌아낙과 그리 똑같답니까..ㅎㅎ
고향이 어디신지....올해 몇학년 몇반이신지...
급 궁금해집니당..^^

너무나 생생한 그때모습이 그리워지네요~*^^*
우리 커피한잔 하면서리
그 선사시대 얘기나 나눠볼까요..ㅎㅎㅎㅎ

  • 주인과 글쓴이만 볼 수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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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감기걸렸을때
된장 엷게 풀고 거기에 땡초랑 파 송송 썰어서
바글바글 끓여서 한그릇 먹으면 뚝딱 낫는답니다.
절대루 양약은 안 먹어요.
그래도 땀흘려 일해서 치료하는것보다 못한것같네요.
자꾸 아프지마시고 기운내세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
우리네두요~
특히나 남편은 병원가는것 엄청 싫어해서...
가끔은 답답할정도랍니다..ㅎㅎ
어머님과 함께 살아온 세월중에 늘 감사드리는것이
아이들 아플때..
병원에 가지않고도 언제나 치료가 가능했다는거랍니다
어머님의 민간요법 덕분에
울 아들녀석들 지금도 왠만해서는 병원가는일 없이 잘 크고 있으니까요~*^^*

백산님도 즐겁고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울나라 민간요법이 젤루 좋은 거에요.
어릴때 팥죽돌리다가 무릎이 찢어져서 집에 왔더만
어머니가 된장바르시더니
"이제 괘얀타"....ㅎㅎ
그때는 된장,글고 최고의 만병통치약 빨간색 아까징끼...푸하하
그 시절이 그립네요...
ㅋㅋㅋ 누가 들으면 백산님이 한 오십은 된줄알겠어요..
정말이지 그런 만병통치약이 있던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어릴때 시골서 자란 사람들은 다 그런 경험 있지않나요?
너무 노티나는 소리였나?헐..
ㅋㅋ 아뇨~
아직 아기도 없고 아주 젊은분일것 같은데...
이런말을하니..ㅎ
저도 실은 연세많은 시부모님 모시고 살다보니..
노인네 같단 소리 많이 듣는 촌아낙이긴 하지만요..ㅎㅎㅎ
아직 감기가 덜 나았군요.
듣고보니 정말 부지런한 분이시네요~ 아낙님은...

어른들과 함께 산다는건 쉬운 일은 아닌듯해요.
뭐가 달라도 다르더라구요~
배울점이 많은 아낙님~ ^^

고구마     색이 맛나보인다. 꿀꺽~
금방 캐서 먹는 고구마는 더 맛있겠죠?
전 서울촌년이라 아는게 없답니다.
보리와 밀도 잘 구별 못하고...(정말 챙피한 일)
그런 제가     국화니 장미니 떠들어대기나하고...ㅋ
아는게 없어요 내참~

아낙님 수고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겠어요.

감기 빨리 나으세요^^
ㅋㅋ 소리님도 서울촌..ㄴ~^^
다 마찬가지라니까요~
저는 서울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잖아요..ㅎㅎ
그런거 생각하면 어쩌면 촌아낙이 더 많이 부끄럽죠~^^

제가요...
워낙에 주는거 좋아라하는 맏며느리인데요...
어느날 가끔씩은 ...
내가 이리 고생해서 주는걸 그들이 알기는 할까....
그럴때가 있답니당....
아~~~주 가끔씩요..ㅎㅎㅎ

소리님 이리 걱정해주셔서..
저 이제 평소대로 열심히 일해도 괜찮아졌습니다~
늘 감사하고 덕분에 참 많이 행복해요~
인사말같죠...
젊은사람없는 이곳에서 살던 촌아낙한테
이렇게 좋은 이웃이 생길때마다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아마 모르실거예요~*^^*

행복하세요~소리님~
참........
몸이 편치 않아도.........
어른 모시고 살면 힘이 듭니다.
이때는..........
아저씨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할때.........
화팅
맞아요~
그리고 제가 힘든만큼..
남편도 힘들다는걸 이제는 알기에..
되도록이면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려고 애쓴답니다..ㅎㅎ
그동안은..
남편은 자기 부모님이니 힘들것없지뭐...
나만 힘들지....ㅎㅎ 그랬거든요...

이제부터는 서로 힘들지 않게 생각해주고   배려해주고
그렇게 살아야함을 참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

쌀점방님도 떡자씨와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세상에 너무 많소.
그들이 행복해 보이는 것은,
그저 스쳐 지나 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오.-기욤뮈소_"

제 블로그 친구 egg님께서 어제 제 블에 남긴 글입니다.
부모님의 부담을 넋두리처럼 이야기했더니 이런 글을 보내 왔습니다.

시골아낙네님의 삶은 제게는 정말 아름답게 느껴 집니다.
그리 감기를 이기신다고 하니 더더욱....
늘 이슬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운 날들 이어 가세요.^^*
정말 맞는 말이네요..
그저 스처 지나가는 사람들이기에..
그 속내를 보면 그들도 그저 행복하지만은 않을진대...

저 역시도 그 속내는 얼마나 아팠겠습니까..ㅎㅎㅎ
사실 저는 진짜로 행복하게 일하고있답니당~
그러니 다른사람들이 보기에도 그 행복을 느낄수 있었겠죠~^^

그러나 그리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답니다~ㅎ
alongma님도 늘 행복 가득한날 되시길 바래요*^^*
흠~흠~흠
시상에 아직 덜 나은것 같은데.....감기
전 대채로 아프면 축 처지는편인데.
아이들 지들이 감기들면 제 약부터 챙겨 먹으라고 ..
전 아프면 응급실에 실려가는데.
부럽습니다
세상에 고구마를 케시다니....
좀~~쉬세요
연두님은..
몸집이 너무 없으세요~ㅎㅎ
산에 다니시고 보기에는 강단있어 보이기도 하는데...
사진을 보면 옷이 너무커서 헐렁거리던걸요..^^
이 촌아낙은 옷이 너무 꽉껴서리 걱정인데..ㅎㅎㅎ

전에 보내드린건 친정에서 가져온거랍니다~
울 헌이녀석이 호박고구마가 먹고 싶다고 해서리..
그런데 집에는 빨간 밤고구마밖에 안심었거든요..ㅎㅎ

나중에 이녀석들도 조금 보내드릴테니
아끼지말고 많이 드세요~
그래야 건강해진답니당~*^^*
ㅎㅎㅎ
고마워요
근데요 우리 시골아낙님이 보내주신
고구마면 겨울내~내 먹을수 있어요
딸아이도 매번 출장가서 집에 없고
저~혼자 먹는데...
한번 에 한~두개 맛나게 먹거든요
안보내셔두 되요~고맙습니다
저런 저런 푹 쉴 수도 없군요.
그런데 정말 그러다 더 아플 수가 있어요.
꾀를 내서라도 더 쉬시지 않고...
나중에 더 아프면 어쩌려구요...ㅠ.ㅠ.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라...명언입니다.
나 아프다고 소문내시는거 잊지 마세요.
잘난척하다 골병든 사람 다녀 갑니다...
몸조리 잘하세요 아낙네님~~^^*
이궁...
에그님도 쉬지못하고 열심히 사셨음을 알겠네요~^^
제가 생각해도...
그 어린나이에 어쩌자고 제 몸아픈것보다 어머님 걱정이
먼저 되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알수없는 노릇이네요..ㅎㅎ
지금같으면...적당히 꾀도 부리고 했을텐데...

에그님도 감기 안걸리게 이불 잘 덮고 주무세요~*^^*
알싸한 고무마를 보니 옛날 시골에 살던 때가 절로 생각이 납니다. 정말 수고가 많습니다. 현재는 도시에 살지만 언젠가는 다시 시골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청림.  
반가워요~62seonsang님~^^
그런데 저 영문이 무슨뜻인지 궁금하네요~ㅎ
찾아뵙고 인사드릴께요..
늘 건강 조심하시구요
행복한날 되시길 바랍니다*^^*
제가 블로그를 안 것은 시골선생할 때 제자들이 만든 "카페-내북초교32회"에 들러보고 하다가 우연히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애칭을 별따로 붙일 것이 없어서 6학년 2반 담임을 하였기로 6-2 선생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제자들이 매년 5월 15일이면 초청을 해주어서 초대되어 간답니다. 우리 제자들 참 고맙지요.   푸른 숲.
그러셨군요~^^
의미있는 닉네임이네요..
저도 중학교 동창 카페에 드나들다가 블로그를 하게 되었는데..ㅎ
62seonsang님 뵙고보니 초등학교때 선생님이 보고싶어요....
조만간에 안부전화라도 드려야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62seonsang님*^^*
고구마가 엄청 탐스럽습니다.
여기는 고구마 값이 너무 비싸서 몇 개 담지도 않고서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답니다.
딸이나 제가 좋아하는 고구마, 정말 달 것 같네요.
그렇군요...
그런거보면 우리나라가 농산물 가격이 싸긴한것같아요..ㅎ
정말이지...
제가 한번도 바다건너로 뭔가를 보내본적이 없어서 그렇지
이것저것 챙겨서 보내드리고 싶답니다~^^
농사는 때가 있어서,내가 일 안하면   그렇타고 누가 해주는 이도 없고 해서 감기가 걸렸는데도 일 나가 셨군요.
살아보니 도시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그래요. 직장 사람들 눈치도 있고 해서요
맞아요~
저도 가끔 친구들이 시골생활이 엄청 힘든것처럼
얘기할때면 그리 말하곤 한답니다..ㅎ
도시사람들 아침에 나가서 저녁때나 되어야 들어오듯
시골사람들도..그리 사는것 뿐이라고..
단지 그 일터가 들녁이라는것 뿐이라구요..*^^*

그래도 우린 눈치볼 사람은 없으니....
어찌보면...
촌사람들이 조금 나은것 같기도 하네요~ㅎ
아닌가..
우린 하늘의 눈치를 보고있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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