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며
독일 사회의 전반적인 이야기

오늘 독일은? (27)

독일 대통령 스캔들, 신문기사 막으려다 사면초가. view 발행 | 오늘 독일은?
내별 2012.01.05 18:32
우리와 사뭇 다르네요
그정도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특권 이라 생각하는 우리 의식과 달라 한편으로는 부럽네요
권력이 곧 이권 이라는 것 버리면 우리 정치가 더 발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말입니다
독일 정치인들은 다른 나라의 정치인들에 비해 청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덕적 잣대가 심하지요, 그런 반면, 사생활에는 관심이 없다고나 할까요, 많이 관대합니다.
말 그대로 사생활이니까요.

정치인으로서 자기의 역할을 잘 못 하거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한 독일 국민들은 그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애구 나라님들이 어디나 비슷합니다.
그러게요.....
그래도 독일은 다른 나라에 비해 청정지역이라 생각 했는데.....씁쓸하네요....ㅠ.,ㅠ
부정부패는 어디에나 있지만 그것을 다루는 언론 방송사의 태도는 천지 차이 인듯 합니다. 오죽했으면 나꼼수라는 괴물이 등장했겠어요. 어휴 ㅋㅋㅋㅋ
사람사는 곳이 거기서 거기겠지요.
그래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거죠.

근데, 나꼼수를 괴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독일이라는 나라 자체에 매력을 느껴서 전공도 고른 학생이고, 독일로 공부하러갈 생각인데. 어느나라나 정치인들은 어쩔 수 없나봐요...어떻게든 문제가 생기는 걸 보면 뭐든지 '한결같다'는 건 불가능한 일인가봐요...
제가 경험한 바를 기준으로 한다면, 독일은 정말 매력있는 나라라고 말씀드릴 수 있네요.^^
물론 어느 나라든 부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독일도 마찬가지이구요.
하지만, 유럽의 어느 나라 보다도 사회 시스템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Kuru
  • 2012.01.06 04:56
  • 신고
다른 님들은   독일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보시는모양이네요
그러나 가만   다시 읽어봐도   저게 독일이니   저토록   대통령 사임까지 요구하겠지요

내곡동 사저문제로   우리언론에서 과연   제대로 비판이나 한적 있는지?
그것도 나꼼수에서 터트리지 않았다면   아무도 모르고 넘어갔을 사안일지도 모릅니다

어린시절 60년대 뤼브케 독일대통령이 방한한다고   서대문근처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환영행사하던 모습이 생각합니다
그는 차창밖으로 손을 흔들면서 순식간에 지나가   손밖에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당시 그는 감격했을겁니다
이름모를   조그만 동양의 한나라에서 이토록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열광적으로 자신을 환영하리라 생각못했겠지요

수년전 방한했던   무척이나     마음좋은 할아버지 처럼 생긴   폰 바이체거 대통령   그는 무척이나 존경받는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십여년전인가요
독일에서   정치인들이   공무로 얻은 항공마일리지를   개인적 용도를 사용한것이   큰 문제가 되어서   해외 토픽까지 보도되던걸 기억합니다

정치인의 문제라도     우리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kuru님께서 제 글의 요지를 잘 파악하셨네요~ ^^
제가 말씀드리려고 한 것이 바로 이 것이지요.
'이 정도의 일'가지고도 대통령에게 사임을 요구 할 수 있는 것, 바로 그 것을 봐달라는 것이 제가 이 글을 쓴 이유입니다.
이 것이 바로 정상적인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이 조용했다면, 그냥 뭍혀 버렸을 내용이지요.
지인에 저에게 신문에 대해 묻기에
신문에서는 은는이가 같은 조사밖에 믿을게 없다 라고 대답한적이 있네요..
하지만 저도 방관자이기에 모든 걸 버리고 나라를 위해 옳은 소리를 내는 분들 앞에선
부끄럽기 짝이 없네요..
목소리를 내야 할 때 낼 수 있는 것만도 얼마는 큰 행복이진, 절실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 새벽종소리
  • 2012.01.06 10:06
  • 신고
이런 글을 볼때마다 왜이렇게 독일이 부러워지는지...ㅠ.ㅠ
에혀~~~ 어쩌겠습니까? 우리도 조금씩은 바뀌겠죠...아니 바꿔야죠.
그렇지 않으면 도저히 못살겠다고 후손들이 국가를 버리고 도망가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을테니깐요...
새벽종소리님~
아래 별떵이님의 글에 답글 쓰신 것을 먼저 읽고 이글을 씁니다.
종소리님께서 왜 독일이 부러운지....저도 충분히 이해 합니다.^^

잘못을 잘못이라 말 할 수 있는. 또 그 지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사회 전반적인 인식들.....
말 그대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우리도 언젠가는 이루겠지요.
이미 이 것을 위해 처절한 투쟁을 하셨던 한 분도 우리곁에 계셨었으니까요~
아...조금 정정합니다....처음 있는 일 아니구요~         대통령으로보면 륍케, 라우 등 스켄들이 있어 국민 앞에
사과한 적이 있구요, 다른 정치인들 중에 물러난 정치인들도 너무 많구요, 정치인이 아닌 사람 중에서는
높은 자리를 물러난 종교인 케스만을 들 수 있죠.
불프만 해도 은행에서 융자 받은 거 말고도, 개인적으로 기업인에게 오십만 유로를 융자해 집을 샀으면서도
아니라고 거짓말 친 점, 기사가 나오지 못하도록 신문사 기자들을 협박(?)한 점, 벌써 여러 번 잘못햇다고
사과를 했으면서도 어제 티뷔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발뺌을 한 점들입니다.
불프 자신은 막으려고 했다고 거짓말 쳤지만, 공갈 협박이었답니다. 곧 그 통화 내역을 발표한다는......

자신이 쓴 책 출판 시에도 기업인이 돈을 댔고, 기업인들이 주는 혜택으로 개인 이익을 많이 누렸죠.
독일은 한국과 다르다가 아니라는 생각이네요. 독일도 한국과 마찬가집니다. 정서가 좀 다를 뿐......
많은 사람들은 독일은 특별한 나라라고 칭하는 모습들을 보면
거의 독일과 40년 관계를 맺고 사는 저는 가끔 머리가 흔들어지네요.

왜 독일이 부럽다고 독자들은 말하는지......전쟁을 만들어 치루고도 150년은 다른 나라보다 잘 살고 있으니
그런 모양입니다. 그 경제가 부럽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독일의 좋은 점도 많지만, 인간 사회는 거기서 거깁니다.
남을 누르고 일어나면 돗보이게 마련이니까요. 참고로...저 독일사람입니다. 우리 가족 모두......
  • 새벽종소리
  • 2012.01.06 18:20
  • 신고
독일사람이시라구요??? 근데 한국말을 그렇게 잘 하시는지...
물론 어디가나 사람사는 세상이니 그렇기도 하지요.
하지만 맹목적인 선망은 아니구요...적어도 우리나라에선 가십거리정도가 독일에선 엄격히 처리된다는 점이 부럽다는 얘기입니다.
출판사 돈대는 점이나 기업인의 혜택(?)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에서는 그 정도는 말 그대로 완전히 어린애들 장난 수준으로 일상화되어 있다는게 문제이기 때문에 더 그런 느낌을 받는 것일겁니다.
몇백억...아니 몇조도 기본으로 헤쳐먹는 나라인데 왜 안 부럽겠습니까?
먼저, 별덩이님~ 추가 설명 감사합니다.^^

별덩이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제 글에서는 볼프의 인터뷰내용만을 다룬 것입니다.
당연히 독일 정치인들도 알게 모르게 부정직한 면들일이 많았죠.
헬무트 콜에 대한   '검은 돈'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지요.....

그리고, 그 동안 다른 정치인들은 대국민 사과 방송 또는 잘못으로 물러나면서 하는 방송은 있었지만,
어제 불프가 했던 것 처럼, 본인이 직접 방송국에 전화해서, 사과(결국은 자기 해명 이었지만) 인터뷰 방송을 한 것은 처음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는 표현을 한겁니다.

다만, 제가 본문에서 말하고자 한 것은 그런 것을 바로 밝히고, 국민들에게 알리는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 조명을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언론이 제 역할을 다해도 불이익을 당하진 않는, 지금까지의 '독일 사회 시스템'을 말한 겁니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 예를 들면 프랑스 같은 경우도 방송인과 언론인이 사코지에대한 부정적인 기사로 소위 밥줄이 끊긴 경우도 있구요.....러시아, 이탈리아...등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리고, 본문 내용과는 상관없는 전쟁에 관한 독일의 책임!
이 부분은 지금의 독일인들은 그들 선조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 잘못을 'wieder gut machen'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는 것은 별덩이님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독일이 부럽다고 말하는 독자들은 별떵이님이 이해하고 싶어 하는 '경제가 부러워서'가 아니라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그런 독일'이 부러운 것이라 저는 이해합니다. ^^


인간은(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자기 이익을 찾아 몇 백 억, 몇 조도 해먹으니
법을 만들었지요.
독일의 경우 얼마까지는 받아 먹어도 되지만, 정치인의 경우는 만 유로(천 팔백) 이상은
신고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법을 그렇게 정해 놓지 않으면, 독일 사람들도 뇌물 먹는 거 한국 사람이나 똑같이
합니다. 독일 사람들이라고 천사 아니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정치인들은 혜택이 많은데 떡~하니 받아먹고도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면(불푸 경우)
믿음이 가겠습니까?

제 의견은 '한국도 뇌물을 받아 먹으면 안된다!'는 법을 어기면 가차없이 자리를 물러나게 해야죠.

독일 사람들은 고 정도 갖고(어린애 수준) 스캔들을 만든다가 아니라
법을 중요시 여기는 정치인이 자기는 안 지키면서 국민들보고는 지키라고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남의 집 불로그에 말이 많아 죄송합니다.

그리고 내 별 님....
독일에 사시니 독일에 대한 사정을 잘 알고 있을 것이고, 또한 글로 모든 걸 밝히기 어렵다는 것도 잘 압니다.
아시면서도 요점만 쓰셨겠죠.
그러나 짧은 내용으로는 독자들이 오해 많이 합니다. 특히 독일은 'Gottes Staat'처럼
독일 좋다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한국분들은 오해가 정말 많으십니다.

그냥 그런 거 같아서 첨부한 말이니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불프 사건도 속 내용이 더 크다는 거죠.
그리고 불프 개인적 문제는 다루지 않았지만 사실 넘 심각합니다.
빨리 대통령 자리를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 새벽종소리
  • 2012.01.06 18:57
  • 신고
님의 말씀 공감합니다만...'한국도 뇌물을 받아먹으면 안된다'는 법을 어기면 가차없이 물러나게 합니다.
문제는 그 법이 누구나다 공정하게 적용되는 게 아니구요.
예를 들어 누군가 뇌물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언론에 나왔다고 한다면...
독일에서는 뇌물을 준사람과 받은사람에게 처벌이 가해지겠죠.
그러나 한국에서는 뇌물을 받은 사람이 기득권이거나 집권층이라면 뇌물받았다는 정보를 제공한 사람이 정보누설과정에 트집을 잡아 감옥에 가는 현실입니다.
심지어는 이번에 정봉주사건도 마찬가지로 그 정보를 퍼뜨렸다고 허위사실유포라는 해괴한 법적용으로 감옥에 가두는 현실이기 떄문입니다.
한국에서의 법 적용은 말 그대로 무전유죄/유전무죄가 모든 법을 앞지르는 최상위 법(?)이 되어버렸다는 점이 독일을 부러워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이고 그런 공정성과 함께 사회적으로 공정성을 기본적인 원칙으로 유지하는 언론의 자유가 부럽다는 말입니다.^^
저희에게는 그러한 기본적인 언론의 자유마저도 부러워지는 사회이기에...이런말을 해야하는 저도 속이 상합니다.ㅠ.ㅠ
오십보 백보로 어디가 더 낫고 부럽다는 말은 제 생각과는 좀 다르네요.
다르다가 정말 더 좋거나 낫거나가 아닐 수도 있거든요.
정치 풍조도 정서가 뒷받침하는 것도 많습니다. "우리가 남인가?" 하는 이야기도 한국 정서잖아요.
남한테는 그렇게 매섭고 딱딱하게 못 하는 게 우리 한국 정서거든요.

정말 좋은 점 나쁜 점이 한 곳에 머물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님이 설명한 것처럼 한국에서는 법이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 맹점입니다. 이걸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군요.
대신 한국은 독일보다 좋은 점이 너무 너무 너무 많습니다.
별떵이님~ '남의 집 블로그에서 말이 많다' 가 아니라....
이 것이 바로 소통아니겠어요...^^
괜찮습니다....ㅋㅋ

그리고 별떵이님이 염려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압니다.
저도 독일을 다룬 다른 인기 블로그에서 이런 점들을 염려했으니까요....

"그리고 내 별 님....
독일에 사시니 독일에 대한 사정을 잘 알고 있을 것이고, 또한 글로 모든 걸 밝히기 어렵다는 것도 잘 압니다.
아시면서도 요점만 쓰셨겠죠.
그러나 짧은 내용으로는 독자들이 오해 많이 합니다. 특히 독일은 'Gottes Staat'처럼
독일 좋다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한국분들은 오해가 정말 많으십니다." <---- 저도 공감합니다.

요점만 쓴 것과 한 사건에 대해 지금 현재까지 확실한 내용만을 있는 그대로 쓴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전, 'spekulieren' 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
불프의 사건은 앞으로 더 확실한 내용이 밝혀지겠지요.


  • 새벽종소리
  • 2012.01.06 19:46
  • 신고
물론 별떵이님 말씀대로 한국인의 정서와 어우러짐...그리고 등등등...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죠...그래서 한국이 싫다는 거는 아니니까...오해는 하지 마세요...
단지 사회의 기본 시스템이 부럽다는 거지요...님에게, 제가 자칫 사대주의적으로 보였었다면, 절대로, 저얼때!!! 그런거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느 나라나 부정과 비리는 다 있겠죠. 숨은그림찾기 처럼 꽁꽁 숨어있기에 못찾는 게 더 많을 거구요.
세상 어느곳에도 유토피아는 없을 테지요.
허나 밝혀진 부분만큼이라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고 공정하게 죗값을 치룰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하는 작은 바램에서 주절거려 보았습니다.^^
새벽 종소리 님.....그 마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하도 독일 좋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해 본 소립니다.
왜 독일이라고 더 나쁘고 좋고 하겠어요?
좋은 걸 많이 보는 사람(경험)은 독일이 좋다고 느끼겠고 그 반대인 경우는(내 친구 하나)
독일에 폭탄이 떨어지라고 저주하는 사람도 있어요. 다 개인적 경험으로......

비교할 수 없는 것들도 많지만, 비교해서는 답이 안 나오는 것도 있네요.
암튼 님과의 대화 흥미로웠구요~~~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