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g From: newsis.com/ …» 숙성된 시(詩)는 아름답다 숙성된 시(詩)는 아름답다 풋내 보다는 숙성된 것이 아름답다 조상들이 먹던 삶의 뿌리를 나물과 숙성된 김치가 어우러져 맛있는 밥상이 된다. 자연이 준 과일에 해와 달 물과 공기 바람 한 자락 잘 지어진 밥상처럼 묵은 지가 되어 맛의..
● Img From: chosun.com/ …» 어느 날 노을 속으로 떠나간 사람 시인/佳誾 김해자 노을이 붉게 물든 그 추운 겨울날 다시는 오지 못할 곳으로 떠나버린 사람 서산으로 넘어간 해를 잡아 오기 위하여 그렇게 서둘러 떠나갔는지 꽃 같은 나이에 무엇이 그리 아프게 하였기에 죽음으로밖에 속죄..
● Img From: chosun.com/ …» 눈 택배 달동네 백사마을이라 불리는 중계동 산 104번지 얽힌 골목으로 눈발 새어들더니0 가가호호 키 작은 조막돌도 허기 끝 눈 선물에 배부르다 구름 우체국에서 손수 부치신 반송할 도리 없는 택배 꾸러미 사각 운송장 위에 낱낱이 군고구마 장수 오씨 구두 수..
● Img From: joins.com/ …» 설악의 가을 3경 시인/미산 윤의섭 영롱한 채료를 뿌리니 칼끝에 서린 단심이 하늘을 찌를 듯 날카롭고 서릿발에 정련한 옥수를 용소에 꽂으니 바위를 치며 쏟아 내는 폭포 소리여! 운무룡 雲霧龍이 산머리를 가리니 사람이 아직 보지 못한 비경 秘景이 그곳에 있..
● Img From: daumcdn.net/ …» 동박새 꿈 나의 날 우리의 날이다 시인/솔거 최명운 순백의 눈 위에 선홍빛 붉은 열매가 뚜렷하다 이미 한겨울이라서 쭈글쭈글해진 산수유는 아니고 낙상홍일까, 남천일까 백랑금일까. 천양금일까 파라칸타세스일까 아니면 가막살나무 노박넝쿨일까 다닥다닥 ..
● Img From: naver.net/ …» 꽃구경 시인/혜원 박영배 꽃 세상이다 길에도 꽃, 하늘에도 꽃 사람도 꽃처럼 피어 꽃 범벅 눈 시린 봄날 하얀, 분홍 꽃잎이 햇살에 뒤집어져 눈 오듯 사랑 오듯 팔랑거리는데 꽃인 듯 사랑인 듯 피었다 지는 것이 그저 서러워 꽃잎 밟으며 먼 시간을 만져본다 돌아..
지혜로운 사람은 어디서나 배운다 ▶지혜로운 사람은 어디서나 배운다◀ 돈이 없으면 자유를 잃는다. 가난하면 사람들에게 잊힌다. 경제력이 흔들리면 가정이 흔들린다. 돈은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일이 없다면 사람은 죽을 수도 있다. 실용적인 기능이나 기술을 습득하라 게으름은 악..
◈♣ 비록 늙어가지만 낡지는 마라 ♣◈ 곱게 늙어 가는 이를 만나면 세상이 참 고와 보입니다. 늙음속에 낡음이 있지 않고 도리어 새로움이 있읍니다. 곱게 늙어가는 이들은 늙지만, 낡지는 않습니다. 늙음과 낡음은 글자로는 불과 한 획의 차이 밖에 없지만 그 품은 뜻은 서로 정반대의 ..
● Img From: daum.net/ …» 기다리는 사람 시인/그림/시 이효녕 오지 않는 사람 기다리는 것이 나입니다 마지막 술잔을 남겨놓고 꽃을 한 묽음 꽂아 놓고 돌아섭니다 부끄러운 고백들이 진흙에 박혀 공허가 된 말들 땅거미가 너울거리기까지 훗날 돌아올 그 밤까지 허수아비로 서서 수줍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