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의 보통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이야기

일상에서 (538)

한국과는 너무 다른 미국의 현충일 (메모리얼데이) view 발행 | 일상에서
앤드류 엄마 2013.06.07 01:35
애도하는 마음은 묵념이나 기념식에서 하면되고 사람들이 모여 담소하고 친하게 지내는미국식     현충일 날 일상도 좋은것 갔습니다.
거창하게 준비하지 않아도..사람들이 모이는것 자체가 즐거움인듯 싶습니다.
파란 풀밭 담소하는 사람들 미소가 아름 답습니다.
워낙 낙천적인 사람들이고 감정이입도 빠르고, 전환도 빨라
한국적인 정서로는 이해가 되지 않을때도 있는데
남한테 민폐끼치는것도 아니고, 편하게 사니 이렇게 사는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술에 의지하지 않고도 진솔하고 경직되지 않는 생활을 즐기는 삶의 방식. 이것이 하루빨리 한국에 유입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술이 없어도 여러사람이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저도 미국에 와서 비로소 발견했습니다.
술 못마시는 사람 억지로 권하는것은 정말 금해야하고,
(제가 간이 좋지 않은 동생에게 사람들 만날때 술자리 가거든
네 건강상태를 설명하고, 술 권하는 사람은 친구가 아니라 적이라고 말해라고 했습니다),
식사하고 2차, 3차 가는 문화또한 변해야 할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만날때 술없는 만남을 늘려가는것도 방법인것 같습니다.
여기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현충일에 국군 묘지를 방문합니다.
뉴스로 보니 차가 너무 많아 고생들 하더군요.
전 집에서 현충일 추모식 중계를 보았지요.
너무 더워 외출 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한국에 가셨더군요.
현충일날은 국군 묘지 방문객들이 많을테니
현충일 전,후 주말에 방문해도 될것 같은데,
꼭 그날 가야 하는지?
죄송한데, 여긴 날씨가 더할수 없이 좋습니다.
그러게요
애도하는 문화가 달라서 그런지 좀 신선하긴 했습니다
저도 캐나다에 있을 때, 각 학교마다 경건하게 밴드부들이 음악도 연주 해주고
친지중에 참전용사가 있으면 그 분의 사진을 갖고 프레젠테이션도 하고
그러니 참 역사와 가깝게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이젠 왠종일 애도 분위기는 적응이 좀 안될것 같습니다.
아무리 현충일이라도 기념식을 너무 애도하는 분위기에서 하는것보단
짧지만 감동을 주는 그런 형태의 기념식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앞서갈 준비가 되었습니까?
데이빗이 밴드에서 악기부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키도크고 아주 미남이 됬어요.

나는 맨날 메모리얼 데이 윅엔드라 하면
연휴이구나... 무얼 하며 연휴를 보람되게 보낼까...
이런 생각만 하게 됩니다.
우리동네에서도 퍼레이드를 했다고 했는데
아마 내가 아직도 한국사람이라 미국 메모리얼 데이가 맘에 와 닫지 못하는가 봅니다.

그런데 오늘 한국 TV에서 헌충일 추모식 중계를 보니까 좀 경건한 마음이 들더군요.
애국가 제창을 할때 옆에계신 엄마한테도 불러보시라 했더니
따라하셔서 좋았습니다. (나도 같이 했구요.)
전 학교다닐때 애국가가 너무 어려웠기에 애국가 부를때마다 곤욕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미국 애국가 또한 어찌나 어려운지.
그래도 미국은 국가를 부를때 노래 잘하는 사람이 대표로 노래해 듣고만 있어도 되고,
듣을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더군요.
Patriotic music 도 들어면 가슴이 뜨거워 지더군요.
음악의 힘이 참으로 위대한것 같습니다.
기념일을 월요일로 해서 국민들 편의를 우선시하니 정말이지 실용주의 입니다^^
형식보다는 내용이 중요하고 의미있는거지요
잔디깔린 야외에서 편안하고 즐겁게~~기념일을 즐겼네요
동영상 음악연주를 들어보니 '콰이강의다리' 영화에 나오는 멜로디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우리도 고엽제 피해자에 대한   방송프로 보면서 딸들과 조금 대화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미국은 실용주의가 생활화되어 교회도 예배실에 경건하게 예배만 보는것이 아니라
치울수 있는 의자를 배치해 예배실에서 예배보고, 추수감사절때 식사하고 (식당이 따로 없습니다),
중.고등부 아이들 시간엔 그곳에서 운동도 하죠. 다음에 블로그에 올릴까 생각중입니다.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고 의미있는데, 아직도 형식에 치우치고,
실리보단 명분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이나 정부가 좀 답답합니다.
전 동영상을 볼수 없는데, 보셨나 보네요.
따님과 같은 방송 프로를 보고 대화를 하셨다니 이상적이고 부러운 모녀지간이네요.
데이빗이 함께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흐믓하셨겠읍니다.
그리고 밴드연주만으로도 듣는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Patriotic Music 이란
메모리얼데이에는 추모하는 기분으로, 독립기념일에는 축제의 기분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을 20년 전인가에 실감했던 기억이 있어요.

올스타전 농구경기 시작 전에 미국국가를 색소폰연주로 했었는데
그렇게 애절하게 들릴 수가 없었어요. 평소 미국국가란 힘차게 기운을 내는 장조의
음악이 그때는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걸프전이 시작되었을 때였지요.
가족이 걸프전에 참전한 사람들은 국가연주가 시작되자 모두가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이
TV카메라에 비쳐졌어요. 그런데 뜻밖의 반전은 그 국가가 끝나자 마자 모두가 우뢰같은 박수와 함께
너나 할 것없이 언제 눈물을 흠쳤나 싶게 환성을 지르며 농구경기에 몰입하는 관중을 보면서
아, 인생은 이렇게 흘러가는 것이였구나 싶었답니다.

가족 모두가 참석하는 파티에 혼자서만 참석하신 앤드류맘의 심정이 조금 이해가 됩니다.
저의 남편도 가끔은 제의도와는 달라서 그런 모임에 빠지기도 하지요.
더구나 교회모임에는 더더욱 안가고요.

그래도 앤드류맘 혼자라도 많은 교우들과 어울리는 모습은 보는 사람도 좋습니다.
메모리얼데이란 저한테는 그저 연휴가 되어 좋다는 생각에만 그쳤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새로운 느낌의 메모리얼데이를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철들자 망녕 난다는 말이 떠오르며 실소를 금할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매일 연습을 시켰더니 연습할때 제법 들을만 합니다.
데이빗 덕분에 Patriotic Music 과 다양한 음악 연주를 들을 기회가 많아
제가 데이빗 덕을 보고 있습니다.
미국사람들은 감정 이입과 전환이 정말 빨라 전 가끔씩 적응이 되지 않더군요.
감정 표현도 잘하고, 화도 잘 참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겉으로는 항상 친절하니
부러울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이젠 미국물이 좀 들었는지 오랫동안 애도하는것이 불편하더군요.

남편을 알기에 남편이 가기 싫은데 억지로 데리고 갔다간 제가 더 불편하니
거절하면 저 혼자 가서 즐기죠. 그런데 아이들이 아빠 닮으면 곤란하니
앞으로는 아이들이 거절하러라도 억지로라도 데리고 가야 겠습니다.
저도 그제, 어제 친구와 선배와 장시간 통화를 하면서 제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00 세 시대니 그렇게 뒤늦은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현충일과 메모리얼데이는 같은 날을 기념하면서도
정말 양국의 문화의 차이를 느끼게 되는군요
일본은 어떤가?? 생각을 해 봤는데..ㅎㅎ 기억 나는것이 없네요
아무래도 일본에 살면서도 일본정부가 하는일에 별 관심이 없었나 봅니다.
사람 만나고 이야기하는것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의 문화가 저도 부러워집니다.
알고보면 저도 이런 들썩이는 잔치분위기를 참 좋아하는데
숨죽이고 사는듯해요 어째...ㅎ
일본은 패전국이라 현충일때 더 우울할것 같습니다.
왜 전쟁을 해서는 귀한 생명을 죽이고, 다치게 했는지?
한국도 문상갔을때 망자께서 노환으로 돌아가셨을땐 웃고 떠들고 하던데
현충일만큼은 하룻동안 엄숙해야 하나 보더군요.  
강요된 엄숙보단 잠깐 묵념하고 모여서 건전하게   식사하고 웃고 즐기는것은 괜찮을것 같은데,
아직 아닌가 봅니다.
좋은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를 바라며 시간이 허락되시면 저희블로그   한번 방문해주세요
현충일과~파티~
좀,,,색다르긴 하지만,,,
엮시 사람들 만남이 중요하니까
더 뜻있고 보람있는 자리가 되는것 같네요
항상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래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적 사고로는 이날 돌아가신분들을 기념하며 엄숙하게 지내야될것 같은데
미국 사람들은 이분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잘 살고 있기에
파티하며 즐겁게 사는것이 호국영령들이 기쁘할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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