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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부치다 (18)

형은 혼자 빙긋 웃었을까? | 텃밭을 부치다
대빈창 2017.04.12 05:55
바람에 부숴지는 윤슬처럼 잔잔한 글이 참 좋습니다.......
초복을 일주일 앞둔 텃밭은 달아오른 땡볕아래 그대로 널부러져 있다는 느낌입니다.
섬은 비가 귀합니다.
장마철인데   43mm가 고작입니다.
주말 비소식에 속는셈치고 또다시 기대를 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형 좋으시겠어요
그래요 살면 얼마나 살겠어요
우리 나인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작은형의 섬 정착은 몇년 뒤로 물리게 되었어요.
조카의 대학원 진학 때문이죠.
자식이 뭐라고.
평생을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작은형이 안스럽기만 합니다.
그래도 제가 터를 닦아 놓았으니,
세월 흐르기를 기다릴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그게 부모의 본심입니다
자식이 중요하죠
동생이 길을 열어놓으셨으니
언젠가는 갈 곳이 있으니 든든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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