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 (156)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긴 고창 선운산 동부능선 산행길과 구시포 해수찜 view 발행 | 한국의 산
simpro 2012.03.1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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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 선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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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메! 그게 다 뭐시다요?
웬만한 돌잔치 잔치상보다 더 걸구만요.~~ㅎㅎ
참석못한 친구분들 후회 많이 하겠습니다.
음식 사진만 보아도 군침이 엄청나게 도니까요.
그날 저는 큰애와 산행을 하면서 모처럼 날씨덕을 보았습니다.
많이 가본 산이라 큰애가 지루해할 때 쯤부터 눈보라와 돌풍이 불어
장관을 연출 하였거든요.
잠깐 잠깐씩 간격을 두고 변하는 날씨에 무척 즐거운 산행이 되었습니다.
사실 사자바위에서 하강은 돌풍때문에 상당히 위험도 했고요.
친구분들과 도솔제로 하산하신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후 들어서는 사자바위부터 돌풍이 굉장하였습니다.
더 좋은 산에서 조우하라는 산의 배려로 알고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그리고 좀 살살 댕기셔유!! 그러다 몸 탈나시겠어~유?~~ㅎㅎ
우리도 동부능선 올라가면서 엄청난 굉음과 함께 사정없이 나뭇가지를 뒤 흔들며 불어오는 눈폭풍을 봤지요..
그것을 카메라 동영상으로 담는다고 한 것이 무엇을 잘 못 눌러 색깔이 이상하게 되어 버렸지만 소리만 들어도 실감나더라구요.
산허리를 타고 넘어오는 눈바람...아이구 살떨립니다.
옷을 좀 얇게 입고 가려다가 점퍼 하나 걸쳤는데 천만 다행으로 안 얼어 죽었습니다.
산을 타는 내내 저 건너편 능선 어딘가에 파워님이 계실 것인데..하고 느끼고 갔는데 느낌이 갔습니까?ㅎㅎ

선운사는 수차례 왔지만 정작 선운산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동부능선으로 해서 한바퀴 빙 돌아봐도 훌륭하겠더라구요.
조만간 날 풀리고 산불예방출입통제기간이 지나면 다시 한번 올라볼 생각입니다.

선운산과 선운사 암자 기행이라 할까요?ㅎ
진수성찬,만찬, 동창들에 정성과배려가 보이네요 바람불어도 좋은날 입이즐거운산행 부럽습니다,,,,
덜덜 떨며 먹는 점심..
친구들이 바리바리 쌓아온 음식들은 정말 지상 최대의 점심이었습니다.
특히 홍어무침과 꼬막무침..음매 아직도 입이 얼얼 해요..ㅎㅎ
친구들과 산에 가면 이런 호강을 하니 산행을 최대한 짧게 잡고 즐기려고 노력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