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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건설 이야기 (64)

[기고] 세계 원유/가스생산플랜트 및 정유공장의 시장 현황과 전망 | 플랜트건설 이야기
조성환 2018.01.04 23:36
  • 알콩달콩이
  • 2018.01.05 09:09
  • 답글 | 신고
마지막말 너무 와닿네요.   경쟁자를 적이 아닌 친구로 인식하자라는것.... 한국사람들 종특이 시기하고 남이 잘되는꼴을 못보죠.     협력업체 혹은 경쟁자를 동반자로 인식하고 상생할수있는 마인드가 필요해보입니다.    
글로벌화를 할려면 투자를 해야 하는데...이를 위한 이사회 결정이 나기가 어려울겁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언급하신 17년전 글로벌화를 진행하며 flexbie한 인력구조를 가질 수 있는 인도인력을 채용했어야 합니다...결과적으로 인도인력 대신 국내인력을 뽑은 사람이나 뽑힌 사람이나 서로 힘들어진겁니다...한쪽에선 나가기를 바라고 나간다 하면 환영하고.. 다른 한쪽에선 일 없어도 버티고 또 버티고....답이 쉽게 안 나오죠...
인도인력 채용많이 했었습니다. 비용이 조금 저렴했을뿐 생산성이 안나오더군요.
그리고 실제 EPC 비중에서 설계가 차지하는 비중도 낮아 전체 금액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합니다.
생산성 떨어지는거하고 비교하면 차라리 안쓰는게 나았을지도
이는 메니지먼트의 차이라고 봅니다. 한국 업체는 낮은 직급의 인도인을 채용하여 한정된 관리 능력을 보였지만 유럽업체는 낮은 직급 뿐만 아니라 PM E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문호를 개방하여 효율적인 스킴을 구성한 것이죠...수많은 속아치기를 통해 살아남은 자들은 회사의 비즈니스에 맞게 최적화되어 따라 올 수 없는 수행능력을 보이고 있죠..10년전 한국이 유럽업체를 누르고 있었을 때 그들은 이미 한국이 흉내낼 수 없는 테크트리를 타고 있었던겁니다. 낮은 직급뿐만 아니라 높은 직급에 이르기까지 능력을 중심으로 무한 경쟁의 체제를 이루어가고 있었던 거죠.
어떤 한국업체를 이야기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몸담은 곳은 인도인이 저직급부터 고직급 임원까지 다양하게 채용했습니다. 그들이 결코 mh 단가가 국내보다 낮거나 생산성이 좋지는 않습니다. 국내와 비슷한 수준의 업무를 하면 바로 비슷한 임금을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른 회사로 떠나죠. 오히려 여러사람들이 선진사라고 칭하는 회사를 가보면 인도인들이 매니저로 앉아있는 경우가 더 드뭅니다.
인도인의 생산성이 낮은 원인이 그들만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이 잘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매니지먼트 능력이며 생산성이 낮게 관리를 한 한국업체의 관리부족도 그 책임이 있습니다.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영어쓰며 인도인들 관리하는거 보다 편한 한국말 쓰며 한국사원을 선호하는걸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시장 가격의 동일 수준의 연봉을 원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누구나 다 마찬가지 아닌가요?? 인도인은 요구하면 안 됩니까? 어떤 인도인이든 파키스탄이건 방글라데시던 그 나라 사람들을 비하하는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다면 그건 현재 시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인도인들을 써보셨는지?인도 지사에 2년 넘게 근무하고 님이 말씀하시는 PM부터 말단까지 다 경험해 보았습니다.전 흠님의 말씀에 더 동감이 가는...물론 한국인 엔지니어가 부족한 면도 있고 잘하는 부분도 있습니다.고작 인건비에 그리고 인도인 쓰고 안쓰고 때문에 경쟁력에 문제가 생긴건 아닌거 같습니다.글고 대기업 EPC 업체의 대리,사원 들도 충분히 인도 엔지니어 관리하기도 했습니다.제가 보기엔 선지사보다 떨어지는 프로젝트 메니지먼트에 따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상생이 정답입니다.

저는 H건설에서 근무하고 이탈리아 S건설사로 이직했는데, 한국EPC사들의 시공 강점이 아쉽기도 하지만,
결국엔 매니지먼트 능력으로 커버를 하는 것을 보고, 글로벌화란게 이런거구나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건설사 직원 임금을 비교했을때, 한국EPC건설사 임금이....너무 높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탈리아는 개인소득세가 워낙 높아서 그렇고 개인별 연봉이 상이합니다.
실제 이탈리아 건설사 직원 연봉은 같은 경력비교시 통상 한국보다 20% 정도 높습니다.
제 생각엔...문제는 한국의 연봉시스템이 대단히 "낙후"되어 있다는 겁니다. 시장가격과 상관없이 몇년 지나면 일괄적으로 승진하고 잡 타이틀과 상관없이 같은 연수면 비슷한 연봉 나오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또 입사동기로 묶어 같은 연차면 비슷한 연봉줍니다. 그러니 시장 중심으로 움직이는 유럽업체랑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고직급으로 갈 수록 그 차이는 더욱 커집니다. 하는 일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15-20년되면 억소리 나는 연봉 주는 시스템은 결코 경쟁력이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이 연봉시스템을 월급사장이 바꿀 순 없다는 겁니다...그걸 적용한다면 차별한다 뭐 한다..상대적 박탈감이다...뭐 그런 소리가 나오겠죠...
한국의 연봉시스템은 오히려 더 기업이윤에 최적화 되어있죠. 지금 포괄임금제로 논의되는게 그 부분입니다. 기본 임금은 중국/인도와 비슷한 수준이고 상여금 비율을 높여놔서 경영이 어려워 지면 바로 임금을 낮출수 있죠. 같은 연수라도 상여차이가 커서 절대 비슷한 연봉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연차에 따른 차등지급은 유럽업체도 어느정도 비슷하게 적용합니다. 제가 일한 유럽업체는 연차별 국가별 테이블 마져 있습니다.
우리가 비교하는 유럽업체는 중동에 있는 유럽업체들입니다. 중동 아부다비 두바이등에 있는 유럽업체들은 다 계약 베이스로 움직입니다. 프로젝트 없고 맨아우어 못 달면 UNPAID LONG LEAVE가거나 바로 OUT입니다. 상여금 비율 높이고 낮추고 하는거랑 비교 안 됩니다.
동의합니다. 유럽회사는 같은 회사 직원이라도 Man hour rate이 높은 직원 안 쓰고 다른 회사라도 가성비 높은 직원들 있으면 발굴해서 씁니다.(갑과 을이 따로 없습니다..) 메니지먼트, 글로벌화등등등이 그런방식으로 광범위하게 적용되는거겠죠..
EPC사업을 하려면 문화적 스펙트럼이 커야 합니다. 한국은 제조업에 알맞은 종적인 문화가 깊이 뿌리박혀있습니다. 수주산업으로 자신들이 물건을 만들지 않는 건설 회사는 이런 문화로 해외 나가보아야 성공하기 힘듭니다. 이런 종적이고 일방적 하방 흐름의 일문화와 결제및 전략에 익숙한 한국은 ,특히 대기업은 사업 포기가 낫습니다. 어짜피 월급사장이 이런 문화를 못바꾸며, 오너들은 사업내용을 잘 모릅니다. 이게 미안하지만 답입니다.
수주산업으로 한국이 해외건설시장에서 가져온 경제력이 국가발전에 큰 이바지 한것을 모르시는군요.
문제는 현재와서 일부 불거졌을뿐이지, 대기업이 사업포기가 낫다거나 월급사장이 못바꾼다는거를 답으로 단정지을순 없습니다.
정답이란 없습니다. 해결해 나가야죠.
수명은 늘고, 혼인도 출산도 늦고, 노화로 능력은 줄고, 인도 직원에게 최저가에 맡길 일 수석/부장급이 하고 (그 마저도 인도인력만 못함..) 쉽지 않습니다. 회사 홀로 돌파하기가. 국가적으로 기획해야 겠습니다!
"한국가스신문의 2016년 1월 4일자 신년특집 기고에 게재되었습니다."
본문에 2018년 전망등이 나온걸로 봐서 2016년 글이 아닌것 같은데 2018년 1월 4일을 잘못쓰신건가해서 글 납깁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성환
  • 2018.01.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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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에러입니다.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적 역량의 부족은 모르고 지금까지 EPC Management가   희망적인 전망과 의지를 가지고 달려왔던 것이 현실입니다.   지난 3~4년 구조조정은 했겠지만 내적 역량 강화를 위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였는지???   앞으로 살길은 톱 2~3 재편을 통한 새로운 모색만이 절실하다고 판단합니다.
역량을 강화하는데 돈이 드니까 안 한게 아닐까요? 역량을 육성하는 방법을 취하느냐 아니면 시장에서 그러한 인재를 선택하느냐의 접근 방법 중 무엇이 더 유리할지를 보아야 할 듯합니다... 톱 2-3 재편을 통한 모색은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상기 조성환님의 예시처럼, Bechtel이나 Fluor의 경우, PM(Project Management) 능력만으로도 현재까지의 플랜트 시장을 주도해온 것은 인정해야한다고 본인 역시 판단됩니다. 하지만, 국내의 EPC사가 Bechtel이나 Fluor의 정책을 무조건적으로 Bench Marking하는 것 또한 비현실적이 될 수도 있다고 사려됩니다. 우리만의, 그리고 우리 실정에 적합한 글로벌 정책의 수립 및 진행 그리고 발상의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이에 대한 많으신 분들의 의견이 좀 더 많이 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Power
  • 2018.01.1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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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사 Benchmarking 중요하지요. Benchmarking 결과를 통해서 나온 System, procedure, 조직구성등등을 한국실정에 맞추어서 적용하는     바꿀테구요. 근데 한국실정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전 그걸 잘 모르겠네요.     한국에서도 10년 넘게 일했고, 휴스턴에서 11년째 일해보면서 느낀 점은, 선진사와 비교하면서 조직운영의 차이가 크다고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뭐 그런 것도 있기도 하고, 일개 엔지니어가 조직에 대해서 얼마나 알지 모르겠지만, 한국과 미국회사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는 당연하지 않은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과 당연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것이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즉, 불합리함을 철저하게 System/Procedure로 막으려고 하는것이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사실, 한국에서의 경험과 대비해서 여기서는 일을 하면서 절차때문에 불편한 것들은 있었지만, 한국과 달리 불합리함을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제가 일하는 미국회사의 system이 최적이다라고 말을 못합니다.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거고, 불만도 있으니까요.

몇년전에 운이 좋아서 한국에 2년정도 파견나간 적이 있습니다. 가서 일해보니, 여전히 불합리한 것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런 것들은 당연하게 혹은 어쩔수 없는 것이라고 여기는 모습들을 많이 봤습니다. 변화에 수동적인 모습도 정말 많이 봤구요.     결국 선진사 Benchmarking결과가 한국에 잘 통하는 이유가 제가 보기에는 조직 구성원 개개인의 사고의 유연성 부족과 수동적인 모습들이 가장 커보이네요.
Open art 분야의 기본 설계 능력 없이는 선진 EPC 사와 같은 Project management 와 Project engineering이 극단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선진 EPC사 기준으로 볼때 지금 국내 EPC사의 Project 부서의 업무는 Project administration 업무이며 Process 부서의 System engineering 업무는 Project 업무 입니다. 선진 EPC 사의 Process enginner의 Man hour 계약 단가는 경력에 따라 100~300 US$/Man-hour 입니다.
선진 EPC 사는 우리가 잘 아는 P &ID를 Mechanical engineer도 만듭니다. 답답 합니다.
그리고 Power plant의 EPC는 국내와 같은 EPC 회사가 수행하는 사업이 아닙니다.
Power plant의 EPC는 국내와 같은 EPC 회사가 수행하는 사업이 아니라는 말씀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요?
  • herbert
  • 2018.01.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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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플랜트의 투자비는 부지가 확정 되었을 경우 주 기기 즉 Driver와 Generator, 2 기기의 가격이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80-85% 를 차지 합니다. 나머지 기기, 배관, 토목 그리고 건축 일은 매우 적은 부분 입니다. 이 적은 부분의 주기기 Vendor도 충분히 할수 있는 분야 입니다.
주기기에 대한 각종 기술적인 분야는 EPC 사에서 일반 Process plant engineering 과 같이 Handling이 불가능 하여 기술적인 사항을 전부 Vendor에 의존 하므로 Turn-key 공사의 경우 설계 변경에 따른 Risk 가 매우 큽니다.
우리나라에 한국 전력 자회사인 한국 전력 기술 주식 화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개인적으로 EPC 회사라기 보다는 한전의 Power plant project의 고객 대행 회사의 성격이라고 생각 합니다.
일반 적으로 Power plant project는 고객이 주기기 Vendor와 전체 계약을 하고 Vendor는 일부 설계를 자체 또는 외주 주는 형식으로 합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기본 설계능력를 할려면 적절한 일감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현재의 시장에서 사업주가 경험없는 한국업체에 리스크 감당하면서 맡기지도 않습니다. 즉 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EPC를 하기 위해 기본설계 능력을 갖춘다는 것은 진행 방향성에 너무 큰 괴리감이 있습니다. 기본설계와 EPC는 엄연히 구분된 PHASE에 서로 다른 회사에서 수행합니다.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동일한 베이스에서 BIDDING 하니 수주경쟁력을 기본설계능력에서 만든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다만 PM 능력 위해 기본설계능력이 있는 "직원"을 활용하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는 "CONSULTANT"에 해당되는 포지션으로 선진사에서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시간당 100-300불 받는 계약 단가가 신빙성이 있는 수치인가요? 원화로 환산하니 한달에 1인당 1800만원에서 5800만원이라는 말인데...뭐 여기서 이것 저것 땐다고는 하지만 좀 과장된 수치 아닌가요? 중동에 있는 엔지니어들에게 적용되는 금액 아니죠?
  • Power
  • 2018.01.1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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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불은 잘 모르겠고... 미국회사의 경우 200-300불정도 됩니다. 단, 회사 대 회사의 계약금액이지요. 직원은 당연히 정해진 연봉만 받고 나머지는 회사가 가져가지요.. ㅎㅎ
많은분들이 다양한 분야와 관점에서 의견을 말씀하시는데 그 모든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EPC management 에게도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저는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고 싶습니다. Mentality / Behavior/ Perception / 갑질 / etc.of   PM, 설계, 구매, 시공 등 전 분야,(각 분야 마다 정도 차이와 내용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이 모든 부서가 개인 또는 부서의 이기주의를 버리고 진정으로 project 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유기적으로 말단 사원부터 management 까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배워가며 자기 발전을 하고 있는지..   해외 Project 의 Customer ( End Client/PMC) 는 모두 외국 사람이며 공식 통용 언어와 서류는 영어인데, 진정으로 당당하게 그들의 Project 의 partner 로서   협의하고 협력할 Mind -set 을 가지고 있는지. 아직도 EPC 는 End Client 의 project partner 가 아니고 하청업체로만 생각 하는지. 진정한 Global Mind set 을 가지고 있는지.   EPC 의 하청업체는 Partner 가 아니고, 실제 cost 및 업체의 적자와 무관하게 예산을 줄일수있는 유일한 대상으로 생각하고 아직도 윽박지르고 협박하며 불합리한 금액 협상으로 금액을 줄이고자만 하는지 그러면서 아직도 밥과 술을 사주기를 바라는지. 등등등... 저 개인적으로는 많은 분들이 해외 EPC 에 지원하셔서 본인들의 실력을 확인해보시고 직접 경험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진정 Global EPC 내에서 본인의 수준을 알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기 전에는 우물안에서, 인도 엔지니어가 실력이 어떤지도 알수 있고 한국 EPC 에서 받는 급여가 본인의 능력에 비해 많은지 적은지.. 저는 개인적으로 실력있는 한국 엔지니어는 어느 해외 EPC 를 가더라도 1-2년 안에 실력 인정 받을수 있고 급여나 대우도 좋게 받을수 있고, 한국에서 정년전에 짤릴 걱정이나 정년 이후 할일에 대해   걱정안해도 될거라 봅니다. 인력시장의 유연성 및 정년이후의 많은 기회를 경험하실테니까요. 어느나라던, 어느 조직이던, 잘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을 어떻게 잘 운영하여 output 을 어떻게 내는냐에 있지 않겠습니까 ?   모두들 Global 시장에서 한국 사람으로서 진정한 실력자로 인정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위에 어떤 분이 한국 EPC는 Project Management가 아니라 Project Admin에 가깝다고 이야기 하셨기에, 한국에서 10.5년 미국에서 11년째 일하면서 대충 경험했던 것들에 대해서 Engineering관점에서 한국EPC와 미국 회사를 간단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일개 엔지니어로서 EPC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얼마나 많이 알겠습니까만, 한국에서도 나름 치열하게 살았고, 미국에서는 살아남기 위해서 더욱 치열하게 살았던지라, 대충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1.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구조조정시에 일반적으로 아래 직급애들 먼저 내보냅니다. Senior level에서 짤리는 애들은 정말 회사가 어렵거나, 위아래에서 누구나 봐도 당연히 나가야 할 애들이라고 생각들 합니다. 그럼에도 아래 직급들이 먼저 나가더군요. 지난 11년동안 구조조정을 두 번 격어봤지만, 이 공식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2. Career track은 Supervisor/Technical specialist track으로 철저하게 two tracks으로 운영됩니다. 당연히 20년 경력의 엔지니어가 10년 경력의 EGS (Lead Engineer) 밑에서 일하는 것을 전혀 부담스럽지않게 생각합니다. EGS (L/E)를 깔보지도 않구요. 만약에 그러면? 업무협조가 전혀 안되니까.. 경력 많은 엔지니어가 나가야지요... 한국은 이런 상황이면, L/E가 죽어나가지 않을까요?

3. 계약이 끝나고 나서 Vendor print review가 시작되면, 구매팀 산하의 Expediter들이 붙습니다. 주된 업무는 V/P schedule 관리를 하지요. 예를 들면 저희 회사V/P review & return schedule이 계약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2-3주입니다. Return due date이 지나면 Engineering을 쪼아되기 시작하지요.     즉, 엔지니어가 설계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schedule관리를 대신 해줍니다. 그 외에 기술적인 부분을 제외한 Engineering과 Supplier간에 온갖 잡일들을 설계쪽 의견을 반영해서 주도적으로 처리합니다. 전 미국에서 일 시작했을때, 이게 제일 편하더군요. 덕분에 설계 기본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확실히 많더군요.

4. Supplier관리를 GBU 단위가 아닌, Corporate level에서 관리합니다. 당연히 Buying power가 상당히 강합니다. 제가 했던 프로젝에서 경험한 바로는, 업무에 비협조적이어서 진행하기 너무 어렵다면 판단되면, PPM으로 complain을 강하게 합니다. 뭐 이 경우 당연히 Expediter도 인정하는 수준의 비협조입니다. 그러고 나면, 프로젝 레벨이 아닌 경영진에 너희랑 일 못하겠다고 1차 경고 나가고, 개선이 안되면 계약파기도 불사한다고 압박합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계약파기가 이루어진 적은 제가 했던 프로젝에서 한번도 없었지만, 그러고 나면 확실히 일하기 편해지더군요.     제가 한국에 있을때는 위에다 complain 하면, 설계가 업체관리를 그것뿐이 못하냐고 핀잔들었던 기억외에 남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뭐 제가 PM/PPM을 잘못 만나서 그럴수도 있겠지요.

5. 한국 EPC와 비교하면, 확실히 설계 본연의 업무, 그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인 것 같습니다. 미국회사에서는 설계팀 본연의 잡일 외에 외적으로 발생하는 온갖 잡일들을 해본 기억이 없습니다. 즉, PMT가 더 일을 많이 하지요.     대부분 PMT가 더 늦게 퇴근하구요. 그러기에 PMT애들이 승진도 빠르고, 보너스도 더 받습니다. 설계팀도 이걸 당연하게 여기구 있구요.     뭐랄까, Engineering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지만, 문제시 책임 및 해결을 PMT가 sharing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네요.     한국 EPC가 10여년 동안 얼마나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예를 들어서 기술적인 문제로 발주처와 논쟁이 생기면, 당연히 설계가 주도해서 해결하려 합니다. 대부분이 그렇구요. 가끔씩 해결이 안되는 경우, PMT에 상황정리 해서 올리면, PMT에서 Project level에서 주도적으로 해결해줍니다. 이런 경우 Engineer가 meeting에 끌려 들어가본 경험은 거의 없었습니다.    

6. 한국 EPC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제가 일했던 한국 EPC는 설게협력업체 관리 및 Physical design도 전부 다 Engineer가 관리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회사에 오니까, 여기는 Engineer 와 Designer로 구분해서 일을 하더군요. 당연히 physical design은 design team에서 관리합니다. 물론 EGS가 최종 책임자구요.     그러다 보니, Engineer가 engineering 본래의 영역에 집중을 많이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인도엔지니어를 잘 활용해야 한다든지, 설계/원가/위기/공정관리를 더 잘해야한다든지, Globalization이니 등등.. 다 맞는 이야기지요. 다 중요합니다. 근데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사수/부사수관계에서, 부사수의 일으킨 문제는 누가 지나요? 당연히 사수의 책임입니다. 즉, 위에서 책임을 져야지요 그럼 EPC수행중에 발생하는 문제는 누가 져야하나요?     즉, PMT가 책임을 져야지요. 이게 당연한 것을..     이걸 당연히 여기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여기도록 DOR 을 재정립하고 System을 만들어야 하는게 우선 아닐까요? 그런 분위기에서 회사의 system을 바꾸어가고, 시행착오들을 격으면서 개선하고, system을 잡아가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요?     그렇게 100년이 넘는 시간 속에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들을 격으면서 그렇게 조직운영의 system을 만들어 나간 것이 지금의 Bechtel이나 Fluor를 만든 것이 아닐끼요?   권한만 가지려고 하고 책임은 아래로 넘기는 조직은 뭘해도 안됩니다.

한국 EPC의 문제는 PMT 혹은 경영진들이 권한보다 책임을 아래로 넘기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일개 엔지니어의 사견이었습니다.
상기 Power님께서 주신 여러가지 진언들이 참으로 피부에 와닿는 부분이 많습니다.

1번 : 국내 EPC 사의 경우에는 회사가 어려워지면, 일단 먼저 고경력자(혹은 고직급 혹은 고액연봉자??)자들부터 구조조정 대상자가 되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미국의 경우와는 다른 부분이군요. 뭐가 더 최선책인가 아닌가는 사람들마다 기준이 다를 것이므로 이자리에서는 논란을 피하고자 합니다. 다만, 고경력자와 저경력자의 장단점이 적절하게 조합 및 융합되면 좀 더 훌륭한 Performance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사견이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고비용 절감을 위해서 고경력자들이 시장 밖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2번 : 본인도 철저하게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한국도 이젠 수직적인 조직문화에서 반드시 탈피해야한다고 사려됩니다. 20년 경력의 엔지니어가 10년 경력의 L/E와 PJT를 진행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겨서도 안되고 거부해서도 안됩니다. 각자의 역활을 존중하면서 본인의 역량에 최적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국내 EPC사의 전반적인 사고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3번~6번: 업무 Scope의 명확한 경계와 구분을 하여서 엔지니어 본연의 업무에 집중이 가능하도록하는 미국내 선진 EPC사들의시스템이 부럽기만 합니다. 과연 국내 EPC사들이 이러한 시스템을 Benchmarking할 수가 있을런지 답답할뿐입니다. 아직도 국내 EPC사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달성해야한다는 '일당백'의 정신을 강요하는 시스템이 너무나도 만연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업무적으로 발생되는 Error에 대한 책임을 아래로 떠넘기는 관행 역시 너무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관행적이고 당연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타: 상기 조성환님의 글과 기타 여러 엔지니어분들이 외국(특히, 인도 엔지니어)엔지니어 활용에 대하여 많은 의견들을 주셨는데,,,이에 대한 저 개인적인 사견은 현재 새롭게 인도 엔지니어들을 활용하여 비용 절감과 Globalization을 향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내에도 이미 EPC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많은 노병들이 아직 많이들 계십니다. 물론, 경험이 풍부한 반면 단점도 있겠지만, 이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사장되지않도록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사려됩니다. 한 분야에서 최소한 20 여년 이상을 해야 겨우 그 길이 보일까말까,...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이분들의 멘토와 함께, 또한 많은 젊은 엔지니어들이 EPC업계로 많이들 진입하였으면 합니다. 분명한 것은, 고비용 절감을 위해서 고경력자들이 시장 밖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이 역시 국내 EPC 현황에서   버티고있는 일개 엔지니어의 사견이었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플랜트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 취업준비생입니다. 해외에서 근무하고 계신데 해외 이직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전 아직 뚜렷한 목표를 정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는 것이 부족하고 고민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배님의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좋은 의견이 내어 주신 것 같습니다...대부분의 내용 동의합니다.
1번 내용을 보면 철저하게 비즈니스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즉 오직 회사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친구만을 살립니다. 커리어에 좀 의문이 간다거나 매너가 없어 조직의 화합에 심대한 악영향을 준거나 소통에 문제가 있는 친구들은 사라지더군요...(그럼 전 깨닫죠..."아 딴 사람도 내 생각이랑 비슷했나보구나!!..")
한국 월급 사장이 할 수 없는 일이 좀 있네요...2번 내용입니다. 투트랙으로 운영되는 경우 20년 경력의 엔지니어가 10년 경력의 supervisor 밑에서 일하는 걸 한국에 적용하기엔...체면 문화와 주변의 시선등을 생각할 때...이건 한국 사회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관료제의 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한 좀 어려울 듯 합니다. 이 보다 좋은 시스템을 발견하기엔 쉽지 않아도... 이걸 직접 적용하기엔 기존 조직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장문 내용 감사합니다.
Power님 : 경험이 짧아 질문이 있습니다. 6번 내용 중 'Engineer' 와 'Designer'의 개념차이를 알려 주실 수 있을런지요 ?
공정/기계는 상관이 없는데.. 토목/전기/계장/배관 부서의 경우는 Engineer와 Designer를 따로 구분합니다. Engineer는 주로 계산서, Spec, 구매기술지원이 주업무고, Designer는 도면작성이 주업무입니다.
공정의 경우에도, Engineer는 HMB 및 각종 Process Calculation, Datasheet 작성, Spec 검토, P&ID Check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Designer는 P&ID CAD Drafting 등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저도 북미에서 13년째 일하고 있는데 위에 POWER께서 하신 말씀과 같은 환경입니다. 저희 회사가 client에 청구하는 설계 engineering단가는 직급에 따라 틀린데 보통 1인 시간당 $120입니다. 듣기로는 Fluor의 설계 단가가 $90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프로젝트의 80~90%를 인도로 outsourcing을 보내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기술력을 가진 설계 엔지니어들는 모두 인도에 있습니다. ( 참고로 인도엔지니어에게 주는 시간당 단가는 $25 입니다.-2016 기준) 이러면 엔지니어회사가 돈을 억수로 벌거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매니져가 하는 말이 우린 나와서 일 할수록 적자라고 합니다. 본사에 남아있는 10~20%의 급여가 시간당 청구 단가를 훨씬 추가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Process team, 구매담당팀하고 PM들과 각부서 전기/Automation/토목/기계/Piping lead들만 남아 있는데 그게 위에서 언급하신 것처럼$100~$300/hour 이거든요. 어떤 client는 인도로 주는 건 따로 단가 계약을 하기도 합니다. 공사비 10조가량하는 기본설계를 할 경우에 예전에는 500명 이상이 일을 했는데 지금은 달랑 50명만 붙어 일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하는 일이 출근하면     잠잘시간인 인도사람들 한테 잔소리하고 욕하고 하는 일이니.. 이걸 벌써 2011년부터니까 7년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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