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따라 노래따라   쉼터공간
백난아 - 고랑포(高浪浦) 아낙네 (53)|♬─……유성기 복각음반 | 백난아
다정 2015.01.03 01:20
눈 오는 고량포 산마루에서
저 하늘 남쪽 길로 먼저 가거라
가슴을 떠다밀고 소리를 칠 적에
당신도 오지 못해 무정한 사람

찢어진 옷소매 눈을 털면서
숨이 찬 발걸음을 다시 멈추고
임자를 기다리는 오리 길 십리 길
종소리 날 적마다 길이 안 뵜소

피난민 보따리 실은 마차에
바퀴를 끌어 잡고 목이 메어서
보채는 우리 애기 아버지 오거든
한 해를 가십니다 울던 그 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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