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Me to the Moon
WESTERN ELECTRIC SOUND
오디오라는 병마와 싸우는 진솔한 이야기
Beautiful Back Loaded Horn Western Electric750A | Speaker
한남자 2015.02.23 01:28
인터넷 검색하다 발견하고 Blog 까지 와서 좋은글 읽고 갑니다. 스피커 정말 멋집니다. 이런 작품 저도 하나 주문하려면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 한남자
  • 2017.01.1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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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드립니다. 이런 풀레인지를 제작하시려면, 먼저 자기가 좋아하는 음색의 유닛을 선정하고, 그 유닛에 맞는 풀레인지 특성들을 고려해서 디자인하고 제작하시면 됩니다. 저는 웨스턴 일렉트릭 750 이라는 유닛을 매우 동경하다보니, 어렵게 구하게 되었고, 이런 유닛에 맞게 풀레인지 특성을 연구하여 디자인을 한다음, 대전에 있는 나무 공방에 주문제작 하였는데요. 현재 위의 스피커를 제작했던 나무 공방은 안타깝게도 폐업했습니다. 제작비용도 생각보다 많이 들었고, 제작하신 분들도 힘들게 작업하셨습니다. 처음하는 일이라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기 때문에요...
제작이야 전국에 나무공방들이 많아서 주문하면 되지만, 결국은 제작을 하는 오디오애호가가 어떤 소리나 음악을 좋아하고, 그래서 어떤 스피커를 제작해야 하는지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의지가 생기면, 유닛을 선정하게 되고, 유닛에 맞는 풀레인지 제작계념을 배우고 터득하여서 몇번의 시행착오를 해서 간단하게 나마 만들어보고, 확신이 생기면 제대로 사고를 쳐 보면 됩니다.
저는 십여년 전부터 스캔스픽이나 국산유닛등을 이용한 풀레인지 제작에 여러가지 구상을 해오다가, 웨스턴 혼스피커에 빠지면서 음도가 긴 백로드 혼형 풀레인지를 구상하게 되었고, 이미 여러번 제작을 해보셨던 분들의 조언과 시행착오를 요목조목 모아서 제 나름의 디자인으로 거금을 투자해서 제작했던 경우입니다.
지금은 소리도 매우 만족하고, 스피커의 형태도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시 제작하라고 한다면, 더 만듦새가 뛰어나게 할수 있겠다는 의욕은 있지만, 비용이 워낙 많이 들어서 제작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그냥 세상에 한조만 존재하는 스피커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했던 작업들을 거울삼아, 또 어떤 분들에게는 좋은 영감을 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즐거운 자극들을 사람들끼리 주고 받는것은 매우 흥분되고 신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피커가 단순히 소리만 나오는 곳이 아니고, 미적인 가치도 있고, 직접 제작해서 애정도 더 많이 가는 것이면 소장할만한 즐거움이 있을줄로 압니다.
님께서도 마음에 일어나는 흥분이 있다면, 어디서 시작하시거나 간에 무엇인가를 시작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세상 살면서 스스로에게 흥분되고 즐거움을 주는 일들을 연신 끊임없이 하고 살아가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글을 읽어보니 저도 한번 시도해볼 생각을 가지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한남자
  • 2019.11.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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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가지게 되셨다니 저로서도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좋은 백로드혼을 구상하셔서 멋지게 만들어서 좋은 음악을 많이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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