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3,4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산책하기 아주 좋은 곳이 있다. 바로 서천 장항스카이워크. 울창한 송림과 바다가 어우러져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에다 아직은 모르는 사람이 많은지 그리 혼잡하지 않아 더욱 마음에 드는 곳이다. 나 역시도 이곳을 안 지 얼마되지 않아 딱 한 번 ..
3월의 마지막 휴일, 봄기운을 좀 더 일찍 느껴보려는 욕심에 남녘으로 나들이를 나섰다. 목적지는 부여에서 두 시간이면 닿을 수 있고 십 리 벚꽃길로 유명한 하동 쌍계사였다. 두 시간의 거리는 지도상에서나 가능한 것. 구례 화엄사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차..
3월 하순. 겉옷을 벗어야 할 정도로 완연한 봄날에 지리산 둘레길을 찾았다. 다행이 미세먼지는 그리 심하지 않았다. 왼쪽 무릅 때문에 등산을 포기한지 꽤 오래되었는데, 이번엔 산행이 아니라 둘레길을 걷는 것이니 함께 가자는 김회장의 권유로 따라나선 것이었다. 코스는 지리산 둘레..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간밤에 윗층 꼬마 아이들의 소음과 기계음 때문에 잠을 설치긴 하였지만 컨디션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가고자 마음 먹었던 곳을 검색 해 본다. 가까운 곳부터 찾아가기 위해서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좀 걷히려나 기대했으나 역시나였다. ..
사실 어제 청령포만을 둘러 본 영월 여행은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이와 연계해서 단종의 애환이 서려 있는 장릉, 관풍헌과 자규루를 볼 생각이었으나 시간상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기야 여행이란 미련이 남아야 또 다시 찾게되는 법이니 다음을 예약하는 증표로 삼을 수 밖에-..
백수가 된 후로 처음 가족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영월, 단양, 제천 일원을 둘러볼 계획으로 숙소는 단양의 대명리조트로 정했다. 1시 20분 공주역에 도착하는 딸 아이를 픽업하여 첫 목적지로 정한 영월 청령포로 향했다. 네비게이션에 의존하여 길을 가다보니 천안으로 돌아가는 먼 길을..
2018. 12. 19 때 이른 퇴임식이 있었다. 6개월 공로연수가 끝나는 19년도 6월 말이 정년이지만 12월 말로 현직에서는 떠나게 되어 있어, 그 동안 함께 해 온 각 단체에서 퇴임식을 준비해 주신 것이다. 40년 넘는 공직생활 중 가장 행복했던 2년 5개월 간의 홍산면장 시절은 나에게는 결코 잊을 ..
젊은 직원들이 멋진 이벤트로 나를 울리더니 삼행시와 함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 떠나는 나를 응원 해 주는 편지로 값진 선물이 아닐 수 없었다. 게다가 Mr. Jo라는 내 별칭을 새긴 열쇠고리까지 제작하여 건네주었다. 이 열쇠고리는 모두가 나눠 가졌다는데 후일 만남의 장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