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하버에 가려고 안내지를 보니, 호놀룰루 다운타운에서 30분 걸린다고 나와 있는데, 버스를 타니 한 시간 넘게 걸린다. 일본이 미국 최강이라는 해군기지 펼하버를 공격했을 때,(1941/ 12/07) 미국은 무방비 상태에서 당했다. 그 이유는 일본의 숱한 경고에도 미국은 전쟁을 대비하지 않았고..
펄 하버(peal harbor)에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칠십대 동양인 할머니가 버스가 올 때마다 버스의 행선지를 큰 소리로 읽는다. 한참을 그렇게 행선지를 읽는 할머니에게 다가가 어디 가시느냐고 물었다. 와이켈레(Waikele)에 가신다고 한다. 와이켈레는 진주만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 환승..
알로하4 하와이 비치 웨딩- 와이마나로 비치파크 알로하(aloha)! 알로하는 하와이어로 핼로, 굿바이 엔 러브의 뜻이 있다. 하와이어에는 동음 이의어, 다의어가 많다. 다의어가 많다는 것은 의미의 유연성, 비유, 주변의미가 많은 포괄적인 단어가 많다는 뜻이다.하와이어 lokahi는 하모니, 피..
밤에 여행지에 도착하면, 이튿날 잠에서 깨어 창문을 여는 순간이 기대된다. 커틴을 제치고 문을 열면 눈 앞에 펼쳐지는 낯선 풍경- 멀리 산 언덕에 빼곡이 들어선 집들과 높고 낮은 호텔들의 불빛이 별처럼 반짝인다. 날이 밝아 오면서 희미해지는 불빛. 일본 쓰나미가 왔을 때나, 브리즈..
하루에 몇 백 편의 비행기가 앉고 뜨는 호놀룰루 공항을 나와 미니 버스를 타고 반 시간 후에 호텔에 들어서는데 물소리가 요란하다. 팔각형 호텔 중앙 세 군데서 신부의 면사포같이 넓고 하얗게 연못으로 떨어지는 소리다. 폭포와 팜트리만 보면 계곡 어디쯤 온 것 같다. 사십 층 팔각 타..
아침 8시, 하와이행 비행기를 타려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시티 어브 세일즈’ 별명 그대로 오클랜드 공항도 마누카 하버가 보이는 쾌적하고 조용한 곳이다. 뉴질랜드가 세계 제일 평화로운 나라로 칠 년째 뽑힌 이유를 알 만하다. 비행기에사 자리에 앉은 후, 영화를 검색한다. 여덟 시..
TV에 등장하는 멜번 호주 오픈 테니스나 골프대회에 아이콘처럼 등장하는 멜번 시티 중심을 흐르는 야라강을 처음 보았을 때의 실망감이 떠오른다. 폭이 좁고 물빛이 검어 큰 개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유칼립투스 나무 성분 때문에 색이 검지 사실은 깨끗하다는 야라강도 지금..
필립 아일랜드 3박 4일 여행에 필요한 짐을 싣다 보니, 물건 하나를 찾으려면 몇 개의 짐을 들어내야 할 정도로 많다. 그런데, 할러데이 하우스에 도착해 보니, 세탁기, 청소기에. 아기 장난감까지 다 있지만, 정작 우리가 필요한 밥솥과 젓가락은 없다. 필립 아일랜드도 모닝턴 페닌슐라와..
멜번 남동쪽 트라이엥글 여행에서 나의 첫 여정은 모닝턴 페닌슐라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짐을 꾸렸다.머물 곳은 비치쪽의 할러데이 하우스다. 도착해서 짐을 풀고 신선한 새우를 사다 그릴에 굽고, 생미역에 양파를 넣어 초무침을 해 먹는 데까지는 좋았는데, 설거지를 하다 접시를 깼..
오늘이 <호주의 날 Australian day>이브다. 담장 너머 이웃집 남자가 맥주를 병채 마시며, 크리스마스날처럼 ‘해피 오스트랄리안 데이’ 하고 인사한다. 그들은 호주의 날이 행복한가? 아니면, 휴일이라서 행복한 것인가? 아마도 후자인 듯, 자기들 7대 조상들이 비록 경범죄일망정 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