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Cine수다
깊은 듯 얕은 듯 영화 팟캐스트로 수다 떨어봅니다.
토요일에 가끔 업뎃합니다.

무슨 영화 봤어요? (73)

<3월>에 본 영화 써주세요 | 무슨 영화 봤어요?
강씨네수다 2019.03.01 14:15
안녕하세요~ 3월 첫 글 남겨봅니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감상했습니다.
어른을 위한 힐링 영화라고 입소문이 나서 찾아 봤는데 그렇게까지 힐링이 되진 않았습니다 ㅎㅎ
영화에서 여러번 나오는 대사인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위대한 일을 하게 된다' 라는 말도
오히려 '속편한 소리 하고 있네' 라고 느껴지기도 했고요 ㅋㅋ
그래도 너무나도 순수한 '푸' 와 그 친구들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어느정도 정화되긴 하더라고요.
영화가 끝나자마자 다시 세상 걱정에 빠지긴 했지만요. 이건 제가 너무 찌들어서인 것이겠죠     ㅠㅠ

평소 귀여운 것 좋아하는 아내의 친한 후배와 같이 보자 권했지만 푸가 살아서 돌아다니는걸 실사로 보면
무서울 것 같다며 감상을 거절하더군요. 그게 또 그럴수도 있겠다라고 공감이 가더군요.
전 대체적으로 실사화를 반기는 편이지만 혹자에게는 '자칫' 처키 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뭐 여담이었고요, 강력하지는 않지만 잔잔하고 착한 영화 (나름 힐링도 되는)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그린 북] 감상했습니다.
올해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그 작품입니다. 수상 후 여러가지 논란에 휘말리고 있기도 한 작품이고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실제와 너무나 다르다는 이유로 주인공의 실제 모델인 '돈 셜리' 의
가족들이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영화라는 특성상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스파이크 리' 감독을 비롯,
저도 불만인 부분이 영화에 기본적으로 '백인 우월주의' 가 깔려있다는 것일 겁니다.

영화는 천재 흑인 음악가인 '돈 셜리' 의 전국투어 운전기사겸 매니저를 맡게 된 이탈리아계 백인인 '토니' 사이의
두달여를 그리고 있는데 기본적으론 참 재미있습니다. 너무나도 젠틀한 '돈 셜리' 와 반건달인 '토니' 사이의
확연히 다름에서 일어나는 충돌과 소소한 에피소드들은 웃음과 감동을 주고요, 1960년대 흑인종 차별에
대한 모습도 잘 그려져 있어 사회성도 담고 있습니다. '그린 북' 이라는 제목 자체가 당시 흑인들이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장소를 따로 안내해 주는 여행 책자의 이름이라 하니까요.

그런데 딱 기대한 정도 딱 예상한 정도의 감동과 재미에서 마무리 되는 느낌입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아카데미 작품상 맞춤형 영화라고나 할까요.
다소 보수적이고 올바름을 추구하는 아카데미 입장에서 더할나위없는 작품상 감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흠 그러고보니 작년에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이 어떻게 작품상을 받았을까요..
하는 생각이 들어 작년 후보작들을 찾아보니까 이해가 되네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이 작년 후보작 중에선 가장 아카데미틱 했었네요 ㅎㅎㅎ

여튼 '그린 북' 도 그 정도는 하는 영화인데 한가지 큰 문제가 앞에서 언급한 '백인 우월주의' 입니다.
물론 영화는 거의 대부분의 상영시간 동안 인종 차별에 대한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고
흑인종과 백인종이 서로의 결점을 보완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까지야 무난한데 마지막 엔딩에서 흑인주인공이 백인 가정에 방문해서 제대로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모습은 마치 흑인이 백인의 손으로 구원을 받는 모습처럼 느껴지더군요.
제가 너무 확대, 과장, 민감하게 해석한것일수도 있지만요. 저한테는 그렇게 비춰졌습니다.

한마디로 좋은 영화였지만 훌륭한 영화는 아니었던 영화였습니다.


[블랙클랜스맨] 감상했습니다.
제 마음속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작품입니다.
영화 참 좋습니다. 영화적인 재미도 있고 화면도 멋지고 편집도 좋고요. 배우들의 연기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흑백문제를 다루는 태도가 참 좋더군요. 단호하면서도 확실한 목소리로 백인이던 흑인이던
증오로는 흑백갈등을 해결할 수 없으며 오로지 사랑과 화합,상호존중만이 이 문제의 답이라고 말하고 있으면서도
영화 말미처럼 결국은 냉정한 지금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모습이 정말 훌륭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제가 농구 팀 '뉴욕 닉스' 골수팬이라 성공한 농구 덕후 진성 닉스 팬인 '스파이크 리' 감독님을
어렸을때 부터 좋아했지만 (매해 코트 맨 앞자리 시즌권을 구입해서 팀이 잘하던 못하던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면서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이 영화를 접하고선 이젠 존경심도 더해지게 됐습니다.
그런데 '올드보이' 는 왜 그렇게 만드신거죠 ?!?...

위 '그린 북' 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대표적 백인 우월주의 집단인 KKK 를 수사하게 된 흑인 형사가
전화 통화는 본인이 직접 하고 실제 모임에는 동료인 유태계 백인 형사가 위장을 하고 참석한다는 내용인데
여기에 흑인 급진 혁명운동가들이 가세합니다. 이러는 와중에 몇번의 발각 위기를 극복해가면서
수사를 진행하고 결국 큰 사고를 막아내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영화의 백미는 단연코 후반부 KKK 수장과 흑인 급진 혁명 리더간의 연설이 교차로 등장하는 부분인데요,
이부분 정말 좋았습니다. 진짜 좋았습니다. 짱짱!!

올해가 얼마 지나진 않았지만 현재까진 올해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강추 드립니다!!
ny닉스님 어서오세요!
와우. <블래클랜스맨> 기다리고 있었는데, 슬그머니 vod로 빠진 모양이군요 하핫;;
예전에 저는 영화 내용을 잘못 기억하고 있었나봐요.
흑인이 KKK단에 몰래 가입하면서 일어나는 내용이라 생각해서, 굉장히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ny닉스님이 적어주신 스토리도 다른 면에서 꽤 흥미가 생기네요..!
예고편을 잠시 보니, 유태인 문제도 살짝 언급되는 것 같던데.. ㅎ

ny닉스님 덕분에 보고 싶었던 영화 잊지 않고 찾아볼 수 있겠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

<곰돌이 푸....>는 실사영화군요?ㅎㅎ
예전에 다른분이 이곳에 적어주신 것 같기도 하네요.
<19곰 테드>처럼 장르적 환타지가 확고하다면 '실사화'된 동물도 거부감은 없을 듯 한데,
이 영화는 제 생각에 좀 애매할 것 같기도 하네요 음.

갑자기 언급해주신 <사탄의 인형> 보고 싶네요 하하핫;

<그린북>...은 말도 탈도 많았는데, ny닉스님은 그리 크게 공감하지 못하신 모양이군요.
그냥 로드버디 무비? 정도로 생각하고 보면 될까요?ㅎ

근데 실제 역사에서는 둘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았다고 유족들이 말했다면서요?

작품상을 받고 기뻐하며 모인 사람들이 죄다 백인 남성,인 사진을 두고 비꼬아 욕하기도 하더군요 ㅎ
흑백 관계 회복을 말하려는 영화 같은데, 그 이면에 정작 '백인 우월주의' 코드가 어떻게 심어졌고 작동하는지 찬찬히 분석하는 것도 재미날 듯 싶네요 -_-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덧.
3월에 천우희+설경구+한석규 조합의 <우상>도 개봉하더군요. <한공주> 감독의 차기작입니다.
극장에서 봐야할, 녹음해야 할 영화들이 정말 많이 개봉하네요.
근래 3월 중 이런 적이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_-ㅎ
저는 조만간 <항거>를 보고 이곳에 흔적 남기겠습니다
먼저 보신 분 계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녹음에 큰 도움이 됩니다 ^^
  • NY닉스
  • 2019.03.05 15:02
  • 신고
[블랙 클랜스맨] 강씨네님이 알고 계신 내용이 맞습니다. 흑인 형사가 KKK단에 백인인척 가입을 하고 실제 모임에
참석을 할 수는 없으니 그들과의 전화통화는 자신이 직접하고 실제 만남에는 동료 형사(아담 드라이버)를 내보냅니다.
아담 드라이버가 유태인이고요. KKK단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서 주인공은 같은 흑인을 마구 욕하고 대역 형사는
유태인을 마구 욕하는 웃픈 장면도 등장합니다. 꼭 보세요~ ㅎㅎ
ㅎㅎㅎㅎ 아 정말 보고 싶네요! 풍자에는 역시 이런 해학이 있어야...ㅎ
4.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감상.

원작은 소설이라 하네요. 만화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마츠 나나 가 여주로 나옵니다. 남주는 일본에서 떠오르는 청춘스타라네요.

걸핏하면, 쓸데없이 '남주'가 우는 것 빼고는 흥미롭게 봤습니다.
(극 중 여주가 우는 건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화면도 예쁘고, 여주도 예쁘고. 사실 여주 보는 맛에 끝까지 봤습니다.

시간여행물의 변주인데..
그 변주를 꽤 흥미롭게 해냅니다. 그리고 로맨스와 신파를 부추기는 중요 요소로 쓰고요.

예전에, <노트북> 감상평 쓰면서 (얼마 전 '무슨 영화 보셨나요' 코너로 녹음했죠.)
사랑의 영속성/일관성 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기억과 시간 을 주로 쓴다고 말씀드렸죠.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도 이 둘을 함께 사용하면서, 이 또한 변주하여 표현합니다.

음.
영화가 너무 착해서, 차라리 누군가 좀 배신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ㅎㅎ
<노트북>에선 배신,까지는 아니지만 현실적인 선택을 잠시 하기도 하잖아요.
그런 현실감은 <나는 내일...>에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뭐, 순정물이니까 당연한 것일 테죠 ㅎ

얼마 전 청취자께서 이 공간에 추천해주신 영화인데,
일본의 실사 영화에 질려 있던 제가 이 영화로 조그맣게 다시 희망을 얻었네요 ㅎ
감사합니다.
5. <미래의 미라이> 감상.

애니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감독이 만든 최신작입니다. vod로 나왔죠.
음.. 이야기 자체는 역시나 실망이었어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이후로 이 감독 작품에 만족한 적이 없어요.

그러나 정말 매력이 많은 작품입니다 ㅎ
녹음을 하고 싶어졌어요.

영화 홍보대로
동생의 미래 모습이 어린 남주와 소동을 겪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_- (홍보 좀 제대로 해라 -_-;)
그보다 더 '가족적인' 영화입니다.
어린 남주가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그 '신비'를 환타지 씬으로 표현한 거였죠.

부모에게 아이의 습득력은 '신비' 그 자체 아니겠어요.
극 중에서 남주가 홀로 자전거 타기에 성공하자 아빠가 엄청나게 기뻐합니다 ㅎㅎ
(이와 연관된 과거 씬이 나오기도 하죠 ㅎ)

이 작품의 매력은... 세밀한 행동 묘사와 화면 주변부 인물의 생동감 입니다.
제가 좀 구차한 표현을 썼지만, 짧게 표현하면 그렇습니다 -_-

이렇게 쓰고 보니 더 녹음하고 싶어지네요 -_-

추천하기엔 살짝 망설여지나
매력이 상당히 많은 작품임엔 분명한 것 같아요 ㅎ

이 작품 보니 예전 <어네스트와 셀레스틴>봤을 때가 떠올랐어요.
두 작품은 분명 매력 포인트가 다른데... 뭔가 제 기분이 그러네요^^ 마음이 한결 포근해진 느낌..

아, 자막판에서 남주의 성우 음색이 맘에 안 들었습니다 -_-;
6. <항거 : 유관순 이야기> 감상.

조만간 녹음 하겠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장점이 더 압도적으로 많은 영화 같습니다.
워낙 저예산(약 10억)으로 만든 독립영화이기도 하고,
이 영화는 기존 항일 인물을 그린 상업영화의 맥락으로 감상하면 안 될 것 같더군요.

일종의 전기 영화 입니다.

여혐 논란이 있던 것 같더군요.
'오빠 밥상 차려주고 싶다' 는 대사가 논쟁의 근거로 쓰이던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길게 녹음할 건 아니지만, 아마도 다음주 초에나 업뎃할 듯 합니다 ^^

<캡틴 마블>에 밀려 스크린 초급감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정말로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씨네님~ 영화 몇 편 봤습니다.


[블리치] 일본만화를 실사화한 넷플릭스 영화입니다.
넷플릭스가 당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역시나 일본만화 실사영화는 믿거 가 답인 듯 합니다.
이전 실사화 영화 실패작들의 실패요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더군요. 이걸 못끊는 저도 문제고요 ㅠㅠ

위에 강상글 적어주신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의 남주인 '후쿠시 소타' 가 주연인데
검을 들고 휘드르는 모습이 이상하게도 박력이 없어 보이더군요.

정말 액션이라도 뛰어났음 그래도 봐줄만 했을텐데... 다시 한번 일본 영화에 실망하게 되었네요.
빨리 '어느 가족' 으로 극복해야 겠습니다.



[차이나타운] 감상했습니다.
김혜수 누님의 한국 영화가 아니라 1974년작 '잭 니콜슨' 주연의 영화입니다.
40년도 넘은 지금 감상해도 영화 참 재밌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충격적이었을(지금도 충격적인) 반전도 있고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작품인데 이분이 성적으로 문제가 좀 많죠. 아마 그런 성향이 영화에도 드러나는 것 같네요.
감독 때문에 이 영화를 꺼릴수도 있겠지만 그냥 영화에만 집중해서 한번은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 그런데 영화에 감독이 직접 출연을 하네요 ㅎㅎ 그냥 단역이니 누군지 모르고 알려하지 마시고 넘어가심 될 듯요~

영화보는 내내 '잭 니콜슨' 배우를 보면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의 모습과 많이 비슷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가 '잭 니콜슨' 의 연기를 보면서 연기 연습을 많이 한 듯 하더군요.
생김새도 비슷하고 (물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가 훨 잘생기고 머리숱도 많...ㅎㅎ) 연기톤, 목소리톤, 발음, 발성
까지 정말 비슷합니다. 표정까지도요. 이부분 상당히 재밌더군요.

이 영화가 아직까지도 '각본의 교과서' 로 대접받는다고 하는데 잘 만들어진 영화의 생명력은 참으로 긴 것 같습니다.



[캡틴 마블] 감상했습니다.
우선 스크린 독과점 너무 심하네요. 관객이 다 차는것도 아닌데 도대체 몇개관에서 이 영화만 틀어대는건지...
지금도 이러니 [어벤져스 - 엔드게임] 때는 정말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영화 평범했습니다. 재미 없지도 않고 그렇다고 확 뛰어나지도 않은 마블 평작정도 되었습니다.
영화 개봉 전부터 주인공인 '브리 라슨' 때문에 말들이 많았는데 영화는 정작 페미니즘을 약간 건드린 수준이었고요.
'브리 라슨' 이 코믹스 속 캡틴마블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는 지적도 저는 강인해 보이고 나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샤를리즈 테론' 배우가 더 젊었었고 이역을 맡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긴하더군요.

기본적으로 마블의 영웅 소개 영화 공식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과거와 자아 찾기를 믹스해놨습니다.
여기까진 역시 너무 뻔하다 생각했는지 1995년 영화 배경에 맞춰 그때 시대상과 '퓨리' 국장과 '콜슨' 요원의
젊었을 때 모습을 완벽히 구현해 내어 재미를 더했고요. CG로 배우의 젊었을 적 얼굴을 구현하는 기술은
이젠 정말 무서울 정도더군요. 어색한 구석이 전혀 없었습니다. '터미네이터' 새로운 영화의 아놀드 형님도
이런식으로 구현하겠구나 하고 퍼뜩 떠오르더군요.

'구스' 라는 고양이가 나오는데 완전 씬스틸러 입니다. 스포라 못 적지만 아주 여러가지 의미에서 살벌한 고양이입니다.

아, 하나 걱정되는 것은 이 '캡틴 마블' 이 앞으로 마블 영화의 리더격이 될거라 하는데 이 영화가 그런
면모를 보여주는데는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약간 마블 영화의 미래가 걱정이 된달까요.
이건 '어벤져스-엔드게임'까지 봐야 판단이 완전히 설 것 같습니다.

여타 마블 영화처럼 엔딩크레딧 초반에 쿠키영상 하나 나오고 엔딩크레딧 모두 끝나고 또 하나의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프닝 마블 로고가 '스탠 리' 옹을 추모하는 특별판 로고로 나오니 놓치지 마세요~
    
개봉작 보셨군요~
<캡틴 마블> 흥행세가 무섭네요. 무엇보다 스크린숫자와 상영점유율이 엄청난데.. 토요일, 일요일 통계수치가 기대되네요 후훗;
인터넷에서 아주 뛰어난 작품 같지는 않다는 평을 접하기도 했는데, ny닉스님도 그렇게 느끼셨군요. 음.

전 브리 라슨 좋아해요. <콩>에서도 좋았고,, 근데 예고편에서 보인 쫄쫄이 입은 모습이 기대보단 안 좋아서..;
이미 아시겠지만,
스탠 리 추모 인스타(?) 글 올리면서 자기 예쁜 사진으로 올리고, 개봉 전 '이 영화는 페미니즘 영화임을 확신한다' 는 식으로 발언을 해서
국적을 떠나 별점 테러를 받는 것 같습니다.

영화 갖고 페미 논쟁 붙는 건 그다지 동의하기 어렵지만,
자기 주장을 지지하지 않는 편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무시하는 건 상당히 보기 안 좋더군요.
ny닉스님 써주신 글처럼 '페미니즘이 강하진 않다' 고 평하는 남성들을
'억지로 영화속 페미니즘 코드를 지우려 한다' 는 식으로 비난하기도 하고요.

쿠기 영상이 인상적이라는 소문이 있더군요?ㅎㅎ 기대가 되네요.
느낌 좋으면 이 영화도 녹음해보겠습니다 ^^

<블리치>...는 원작부터 망삘이지 않나요...ㅎㅎㅎㅎ
초반에 좋았다가 점점 똑같은 패턴에 허세x100 으로 도배되는...
일본의 실사화에 상처 받으신 마음... 하루라도 빨리 다른 영화로 회복하시길 빌겠습니다 ㅎ

<차이나타운> 저도 정말 보고 싶네요!ㅎ
김혜수 김고은 주연의 <차이나타운>이 개봉했을 때 '감히 명작의 이름을 이따우 퀄리티 영화가 훔쳐와?!' 라며 엄청 까였던 기억이.......ㅎ

댓글 감사합니다.
미세 먼지가 장난 아니네요 -_- 다들 호흡기 건강 잘 챙기시길..ㅎ

덧.
저는 매우 태만하게도 <항거> 가편집 10% 정도 들어간 상태입니다 허허 -_-
극장에 걸려있는 동안 업뎃해야 할텐데...ㅠ
다행히 일일 박스오피스 2위라.. 어떻게든 한동안 버틸 것 같기도...
안녕하세요, 강씨네님
어째 저만 출석도장 찍고 있는 것 같네요 ㅎㅎ


[오버로드] 감상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배경으로 한 호러액션 영화입니다.
미 공수부대가 특수작전을 수행하기위해 프랑스의 한 마을에 침투하게 되는데 거기서 비밀리에 생체실험을 하는
독일군과 생체실험의 결과물인 괴물(?)들을 상대로 한바탕 하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킬링타임 용으로는 액션도 볼만하고 제법 쫄깃하기도 해서 괜찮았습니다.
괴물로 변한 인간들의 모습도 조금 혐오스럽긴하지만 공포스럽게 잘 표현되었고요.

제작이 'JJ 에이브람스' 인만큼 어느정도 이상의 재미는 보장된다고 봐야 할까요.

개인적으론 2차세계대전 배경 영화를 전쟁영화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편이라 퍽이나 집중해서 감상했습니다.

또 중요한 것, 여주가 예쁩니다...


[극한직업] 감상했습니다.
내일 VOD로 출시되는데 연차일인 어제 약속시간까지 남는 시간에 영화나 볼까 하다가 시간이 맞는 영화가
이 영화밖에 없어서 진짜 막차로 감상했네요. 한줄평은 '이게 어떻게 1600만이 넘었지' 입니다 ㅎㅎ

너무 만화적인 캐릭터와 만화적인 연출이 아무리 코미디 영화라지만 저는 좀 별로였습니다.
그렇다고 미친 듯이 웃기지도 않았고요. 딱 한장면 극장에서 총6명이 봤는데도 좀 창피하다 싶을 정도로
현실 웃음이 터져 나온 장면은 끝 부분에서 부상을 입은 '류승룡' 배우가 구급차에 누워 '쏴.. 쏴..' 하는 부분
정도였습니다. 그외 장면은 재밌긴했지만 그냥 재밌네로 끝나는 정도였고요.

영화나 인생이나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영화라고 봐야 할듯요.
ㅎㅎㅎ 저도 요새 영화 감상을 안 남기고 있네요 -_-
ny닉스님 아니셨으면 여기 정말 썰렁했을 뻔 했네요 ㅎㅎ

<오버로드>.. 이 영화가 이런 내용이었군요. 여기저기 다니면서 이름은 들어본 것 같은데,
저는 스타크래프트 저그 종족 오버로드 가 떠올라서 그냥 패쓰했었죠 ㅎ
꽤 재밌겠네요. 일본도 생체실험 했으니 당연히 독일도 했겠죠?
더욱이 여주가 예쁘다니..흐흐 킬링타임으로 찾아봐야겠네요 ^^

<극한직업>.. 그렇지 않아도 내일 뜬다길래 기다리고 있었는데..ㅎㅎ
아직도 극장에 있을 줄은 몰랐네요. 용케 스크린 지키고 있었군요.
예전에 천만영화 중 웬만한 건 다 극장에서 보셨다고 쓰신 걸로 기억하는데
이 영화도 상영관에서 보시게 되었네요 ㅎ

음. 이 영화 보고 마구 웃고 싶었는데, 그 정도는 아닌가요?ㅎㅎㅎ -_-;
여기 나오는 치킨이 실제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네요.
밥차 업체가 1년 동안 고심해서 영화속 치킨을 실제 개발했는데, 영화 때문에 대박이 났다는...ㅎ
나름 제품 개발에 애를 많이 썼더라구요. 저도 먹어보고 싶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당분간 ny닉스님께서 이곳을 꾸려주셔야 할 듯 하네요 하핫;;
얼른 그 흑인경찰의 kkk단 수사극을 보고 싶은데..ㅠ
안녕하십니까:) 지난달 드렸던 인사가 무색하게 저 너무 빨리 돌아왔죠?ㅎㅎ
저만의 시간이 없으니 오히려 영화를 많이 보게 되더라고요. 오기(?)로요. (저 정말 많이 봤습니다. 아래 감상평 기대해 주셔요ㅎ)
운동 포기, 잠 포기,하고(밤새더라도 취미생활은 즐겨야 합니다!) 그 시간에 여가생활 잘 즐기고 있습니다...음 뭔가 건강을 포기한 것 같네요;


12. <스윙키즈>

웃음, 청춘(?), 시대 상황, 훈훈한 우정(팀 워크) 이것저것 표현해내려다, 이도저도 아닌 어중이떠중이 같은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써니>의 느낌이 난다 싶더니- 강형철 감독 연출작이었네요.
잘 하면 <써니>처럼 트렌디해 보일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국제시장>처럼 한물간 느낌이 되어버렸습니다.

13. <마약왕>

별로입니다. 길기만 기네요. 송강호 배우 혼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막판엔 안쓰럽기까지 하더군요.

14. <사라진 밤>

중반까지는 장르에 충실하니 생각외로 나름 스릴 있었는데,
중후반부터 보여주는 등장인물의 가슴 아픈 사연 공개(?) 때문에 분위기가 확 처져 아쉬웠습니다.
김강우 배우, 한 작품이라도 대박났으면 하는 바람이 항상 있는데.. 언제 한 번 터뜨리려나요ㅠ

15. <PMC:더 벙커>

제목에 비해 줄거리에 비해 내용이 약합니다.
제작비에 비해 하정우 배우 혼자 방 안에 갇혀있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오고요. 매번 어딘가에 갇혀서 고군분투하시는 하정우 배우..
그래도 게임을 거의 안하는 제겐, 촬영이 신선하게 다가왔기에- 한 번은 볼 만한 작품이었습니다. 피해야 할 정도는 아니였네요ㅎ

16. <아가씨>

박찬욱 감독 영화는 너무 음습해요. 축축...
많은 분들이 요르고스 란티모스나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작품들을 보고 불쾌해하시는데, 저는 박찬욱 감독 작품을 보면 그렇습니다.
극찬을 받는 미장셴도..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저걸 그렇게 정성들여 찍어야하나?싶은.

17. <비스티 보이즈>

화류계 쪽 생리를 모르는 제게는, 이야기가 얕은 듯- 사실적으로 보였습니다.
개봉 즈음 보았을 때는 제가 하정우씨 살짝 팬이었고 + 윤계상씨 팬이라서 굉장히 기대하고 보았는데 줄곧 우중충하니 재미없어서 보다 말았거든요.
이번에 다시 보니 괜찮네요. 조금 더 깊이 조금 더 진하게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요.

윤계상 배우 이 작품에서 연기 좋습니다. 팬심 빼고 보아도요.
텐프로에 다니는(다닌다고 착각한) 애인(윤진서 배우)의 집 욕실에 칫솔이 너무 많다며 우는 장면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하정우 배우는 이때부터 능글맞지만 자연스러운 그 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솔직히 이제 좀 지겹지만요.
저는 TV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이나, 빅마마의 '배반' 뮤직비디오 나왔을 때의 하정우 배우 모습이 좋았습니다. 능글 연기보다는요.

18. <콰이어트 플레이스(A Quiet Place)>

오 예상치 못한 특이한 방법으로 몰입감을 주네요.
빵빵터지거나 놀래켜 순간적인 공포를 조성하기보단, 조용--하게 줄곧 긴장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문제의 괴생명체 형체가 드러나고 부터 긴장감이 떨어져서~ 편하게 보았습니다ㅎ
저는 귀신이나 괴물 같은, 실존하기 힘들 것 같은 것들에겐 공포가 잘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인간이 제일 무섭습니다.. (<노크> 무서웠어요.)

19. <콜드 워(Cold War)>

이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유력 후보였던, 폴란드+ 영화입니다.
시대상을 잘 반영한, 음악을 매개체로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은 흑백 영화라고 알고 보았는데, 흠..
캐릭터 개인 인물은 물론 국가, 인종, 시대, 음악, 영상..어느 하나 관심이 가는 부분이 없어서 vod로 꾸역꾸역 보다 결국 껐습니다. 이용기간은 만료되었고요.
아마 영화관에서 보았으면 좀 괜찮았겠죠? 저도 4:3비율은 참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20. <로마(Roma)>

ㄹㄹㄹㄹㄹ로마~!! 아카데미에서 하비에르 바르뎀 배우에게 엄청난 본토 발음으로 호명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넷플릭스 제작 영화이지만, 어떤 작품 보다도 더, 꼭, 극장 관람을 해야하는 작품입니다. 그것도 가능한한 화면 크고 음향시설 빠방한 곳에서!
유의미한 롱테이크 장면들이 나오고, 음향효과가 좋거든요. 진짜로 상영관 안에서 나는 소리인 줄!..순간 착각하여 두리번거리기까지 했습니다.
답답하고 지루해서 롱테이크씬도 흑백영화도 선호하지 않는데, 이 작품과는 조화롭게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영화 전반적으로- 희한하게 정말 고향 집에 간 듯한, 'House'가 아닌 'Home'의 느낌이~ 저의 몸과 마음의 긴장을 완화시켜주어~
잠이 솔솔~ 오더군요ㅎ; '아..제대로 보고싶은데..!'하면서도 저도 모르게 계속 졸았습니다..zZ
좋은 작품이란 사실은 조는 와중에도 틈틈이 다 느꼈으니ㅎㅎ 일단 추천드립니다:)


오늘밤도.. 거의 새다시피 하면서 영화 볼 예정인데, 살짝 걱정됩니다. 제가 영화를 마음에 들어할 것 같아서요.
<살인마 잭의 집> 볼 예정이거든요.. 유지태 배우!

아, 대리 후기 작성 하나 하겠습니다.

21. <사바하>

저보다 더 종교에 관해 회의적이신- 어머니께 무대인사 예매해드렸는데, 저와 비슷한 정도로~ 나름대로 괜찮게 보신 모양이더라구요.

이정재 배우 무대인사 영상을 찍어서 보내주셨는데, 딱 받자마자 제가 '뭔가 잘못된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바로 수긍하시더군요ㅎㅎ 이정재 배우가 나이가 들어서 멋이 없어졌는가 보다-고요 흑ㅎ +옷도 이상하게 입었더라고.
아니, 영화 속에서는 버버리 코트 휘날리며 멋지게 나오시더니..ㅎ

22. <살인마 잭의 집(The House That Jack Built)>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인기와 후기가 좋았던 작품입니다. 지금 둘러보니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네요ㅎ

엄청나게 잔학한 장면이 많이 나올 것 같아 약간 긴장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라고 말하면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될 것 같네요ㅎ;
그렇지만 사실 저는, 엄청나게 불쾌하거나 그렇진 않았습니다..흠. 장르도 마냥 공포/슬래셔라기보단, 블랙코미디 정도로 느껴졌어요.
중간에 흥겨운 리듬의 음악도 한 번 씩 나오고요. 서너가지의 분위기와 흐름과 표현방식이 뒤섞여 나오기에, 생각보다 엄청나게 음침하거나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이 작품이나 <할로윈>이나 왜 다 무섭지가 않은거죠? 둘 다 만듦새는 괜찮은 것 같긴한데, 기대했던 장르적 재미는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할로윈>보다는 이 작품이 더 잔인합니다. 잔혹함은 러닝타임에 정비례하는 걸까요?

연쇄 살인마 주인공, '잭'이 자신이 저지른 5가지 사건을 나열해서 보여/들려주는데-
3번째 사건부터는 '적당히 하자..'라는 생각이 들더니, 4번째 사건에서는 결국 제 상상력의 한계치를 뛰어넘더군요.
'잭'이 '집'을 완성했을 때는 더 이상 놀랍지도 않았습니다ㅎ

음. 한마디로~ 피색(빨강)을 좋아하며 청결 강박이 있는, 똑똑하고 대담하며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난 듯 하지만 무모해 보이는,
쉽게 흥분하지만 냉철한, 궤변가인 듯 사람을 솔깃하게 만드는, 자기애가 흘러 넘치는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잭'의 지옥 입성기였습니다.
(영화 내내 여러가지로 너무 잭잭jack jack거려서 이름이 친근??하게 느껴질 정도였네요.)

저도 위험 수위선 근처를 오갈 정도의 청결 강박이 있는데(서장훈씨, 청결을 대하는 태도가 저와 굉장히 흡사하더군요ㅎ;),
이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해지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을 하면 완화되거든요.
주인공이 살인을 하면서 강박증세가 약해지고 이전보다 자유로워졌다고 말하는데, 살인을 정말 좋아서 하는 거구나..싶더라구요.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같아 기분이 묘했습니다. 싸이코패스에게 공감/동감을 하다니ㅎ

+ 유지태 배우 그 와중에 멋지게 나오셔서 좋았습니다:)

++ 엔딩곡이 좋습니다. 영화 내용이 가볍게 정화되는 느낌이랄까요? 심지어 유머러스합니다ㅎ
  • 강씨네수다
  • 2019.03.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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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데이빗백곰님 컴백하신건가요? ㅎㅎㅎ 컴백하신다면 저야 좋지만, 에너지 분배 문제로 건강에 또 다른 무리를 주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그날 그날 쌓인 스트레스는 풀어야 하지만, 그러면서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랄게요~
여튼 이 공간에서 다시 뵈니 좋네요 하핫.

영화 많이 보셨군요~
<살인마 잭의 집> 감상글에서 데이빗백곰님과 잭을 비교하신 걸 읽으니
기분이 묘하네요 ㅎㅎㅎㅎ
그러고보니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도 강박이 심해지긴 하는 것 같네요 음.
나이 들면서 많이 유연해지긴 했죠. 자기수양!ㅎ

제가 하정우 배우 작품은 거의 다 봤는데..
<PMC>는 아직 볼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예고편 자체가 정말 너무 실망이었죠.

<아가씨>..에 대해 저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ㅎㅎ
다른 얘기를 좀 하자면, 동성애 성애씬 나오잖아요. 그걸 찍을 때 최소 인력에 원격촬영 비슷하게 했다고 알고 있는데.. 아니 애초에 그런 장면을 찍을 필요가 있었는지 싶더군요 음.
최소 인력이고 뭐고 그냥 아예 안 찍거나 다른 간접 연출로 넘어가면 될 것을.
박감독님... 뭔가 계속 과잉이에요..
뭐, 김태리 배우 발굴한 영화로 기억하렵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보셨다니 반갑네요.
뭔가 신박한 영화였네요. 부부가 다 만든 영화입죠 ㅎ

<사바하> 어머니께서 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무대인사도 예매해드리고 효녀이셨군요.
이정재씨... 예전에 멀찍이에서 실물로 본 적 있습니다. <시월애> 때였나..
나이는 못 속이나 보군요.. 그래도 젊은 저보다도 멋지니시.. 부러울 따름입니다. 역시 얼굴이 멋의 완성!ㅎ
어머니께 후기 감사하다고 전해주셔요 하핫;

데이빗백곰님 <악마를 보았다> 보셨나요?
잭의 집을 보셨으니 이제 악마를....ㅎㅎ
댓글 감사해요~ ^^
<악마를 보았다> 당연히(?ㅎ) 극장 관람했습니다^^* 공포나 스릴러물이라면 일단 봤던 그 시절의 영화네요ㅎ
자꾸 일행이 제 눈을 친히 가려줘서 제대로 못 볼 뻔한 기억이 납니다ㅎ
음, 잔인하긴한데, 맨~마지막 장면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볼 만(?) 했습니다. 아, 엔딩 컨셉은 너무 잔인했어요. 어떻게 가족의 손으로..ㅠ

강씨네수다님께서 보신 박찬욱 감독 작품 중, 가장 별로였던 작품은 어떤건가요? 추천받습니다ㅎ 그리고 개중에 괜찮았던 작품도 있나요?
(저는 <박쥐>, <올드보이>, <아가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이 정도 보았습니다. 임수정 배우는 귀엽긴했네요.)
  • 강씨네수다
  • 2019.03.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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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도 이미 보셨군요~ㅎㅎㅎ
일행분의 상냥함이 오히려 감상을 방해했었군요 하핫;
아 갑자기 저도 옛날 추억 떠오르네요 -_-

박 감독 작품 중에서 가장 실망했던 것은..
저의 최애 배우인 임수정 주연의 <싸이보그..>와 <친절한 금자씨> 입니다.
작위성의 끝판왕임을 천명하죠.

좋았던 작품은,,
대중적인 면에선 <공동경비구역>이고, 작품성에선 <복수는 나의 것> 입니다.
<복수는 나의 것>은 근래에 다시 나오지 않을 하드보일드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음편도 있죠 ㅎ
초기 박감독의 냉소적인 세계관이 잘 녹아있기도 하고요.
[항거:유관순이야기]

다큐멘터리적인 영화로 예상하고 갔습니다.
독립영화에 많이 출연한 조연배우들의 연기가 좋다는 얘기도 미리 들었구요.

영화를 보면서 주변에 눈물을 흘리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저도 슬픈 장면에선 울컥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저에겐 의외로 담담하게 보여졌습니다.
감독의 연출이 굉장히 절제되었던 것 같습니다.

의리로 보러 간 느낌도 있었으나, 보고 나니 잘 봤다는 생각이 든 영화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지루하지 않은 전개등 여러면에서 좋았습니다.

suggy님도 3월 페이지에 찾아주셨군요~ 감사해요 ㅠ

<항거> 상당히 좋게 보신 모양이군요 ^^
<캡틴 마블> 탓인지 상영점유율이 10%대 까지 떨어졌지만, 그래도 계속 일일 박스오피스 2위 차지하고 있더군요.
제발 장기 상영 했으면 좋겠습니다.

좌석 판매율은 두 영화가 비슷하게 10% 미만인데.. <캡틴 마블>의 스크린 숫자와 상영점유율은 줄지 않는....;

<항거>도 충분히 매력 있는 영화인데, 미국 캡틴 만큼 한국 열사도 좋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ㅠ

주변에도 많이 홍보해주셔요~ㅎ

댓글 감사합니다. 꽃샘추위가 왔는데,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
안녕하세요~ 데이빗백곰님, Suggy 님 돌아오셔서 반갑네요 ㅎㅎ

약간 비슷한 결을 가진 영화 두 편 감상했습니다.


[마일22] 감상했습니다.
'오버와치'라는 특수부대의 한 임무를 그린 영화입니다. 교전에 특화된 살벌 요원들이 등장하는데 여성 팀원 중
한명은 종합격투기 스타선수인 ' 론다 로우지' 가 맡았더군요. 그리고 별 비중없는 조연으로 걸그룹 '투애니원'
멤버인 '씨엘'이 출연하는데 왜 나온건지는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이제 연기가 하고 싶은가봐요...

여튼 영화 초중반 총기 액션장면 연출이 괜찮아 내용과 주인공 '마크 월버그'의 끝없이 이어지는 대사는
그냥 무시해가면서 그럭저럭 봤습니다.
그런데 중간부터 인도네시아 액션 배우인 '이코 우와이스' 가 등장하면서 약간 영화 리듬도 삐걱거리고
이도 저도 아닌듯한 영화가 되버리더군요. '이코 우와이스' 배우는 얼마전에 제가 감상평 적었던 '밤이 온다'
에도 출연했던 액션 배우인데 주로 몸으로 하는 타격 액션에 특화된 배우입니다.
마치 젊은 시절의 '성룡' 을 보는 듯한 몸놀림을 보여주는데 '성룡' 형님 액션 보다는
훨씬 잔인하고 무자비하긴 합니다.

문제는 총질 영화에 갑자기 동양무술이 등장하니 영 안어울리는 느낌이고요, 총질 잘 하고 있던 악당들이
갑자기 총은 어디다 두었는지 친절하게 '이코 우와이스' 와는 주먹질로 상대해주는 장면도 나오더라고요.

마지막 반전이 있긴한데 이것도 좀 허탈한 느낌이었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도 그렇게 추천 드리고 싶진 않네요.


[트리플 프론티어] 감상했습니다.
나온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넷플릭스' 영화입니다. 미군 정예 특수부대 출신 용사였지만 지금은 은퇴한
옛전우 5명이 의기투합해 브라질의 마약왕을 처리하기 위해 (사실은 돈을 벌기 위해) 마약왕의
저택에 침입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고 있습니다.

우선 출연진 정말 빵빵합니다. '벤 에플렉' , '오스카 아이삭', '찰리 허냄', '페드로 파스칼' 이 주연으로 출연합니다.
액션 연출 괜찮고요, 위 '마일22' 가 카메라를 많이 흔든다면 이 영화는 반대로 정적인 화면에서의 총격씬을
주로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이런 총격장면 연출이 더 좋더군요. 정적인 화면 중에 언제라도 총알이
날아 올 것 같은 긴장감도 더해져 있고요.

그리고 남미 배경이고 와이드샷 촬영기법이 종종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시카리오' 생각이 나기도 했고요.

단순히 위 내용까지라면 평범했을텐데 돈때문에 뒤틀려가는 팀원들의 모습이 계속 나와서 흥미로웠습니다.
또 과거엔 영웅대접을 받았지만 현재는 현실에 치여 사는 모습을 벗어나고자 범죄자의 돈을 빼앗는 것이긴해도
이게 강도짓이라기보단 자신들이 그간 국가에 충성했던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스스로 합리화하는 모습 등이
보여져 단순 오락영화 이상의 것을 얘기하고도 있고요.

그렇다고 아주 깊이 인간본성 탐구까지 들어가는 건 아닙니다. 이 영화는 분명히 오락영화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부분이 대중영화로는 미덕이긴 한데 한편으론 더 차원높은 대중영화로 갈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더군요.

뭐 그래도 두시간 가까이 딴 짓 안하고 집중하며서 감상했을 만큼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ny닉스님 액션 두 편 보셨군요~

<마일22>..'오버와치' 라도 적어주셔서 게임 오버워치 실사화 영화인 줄 알았네요 하핫;;
그나마 실사화 작품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ㅎ
그래도 이어 적어주신 <트리플 프론티어>에 비해 좋은 느낌 못 받으신 모양이군요 음.
뭔가 감독이 <존 윅> 같은 걸 만들려고 했나 보네요 ㅎㅎ 총도 쏘고~ 격투도 하고~
존 윅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니죠 -_-

<트리플 프론티어> 이 영화 궁금하네요. 단순 총질 액션이 아니라, 내면이 변해가는 모습까지 보여준다니..
배우들도 정말 빵빵하네요 ㅎ 벤 에플렉은 베트맨 팽 당하고, 이제 이런 총질 액션으로 나가는 건가요ㅎ
음.
총격 액션과 격투 액션... 카메라 연출을 다르게 해야 할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음.

직접적으로 상대와 부딪치는(맞딱트리는) 액션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의 리액션보다 나의 액션감이 더 중요할 것 같군요.
유기체가 아니라 무기체인 기계의 느낌을 더 살려야 할 것 같고요. 어쩌면 '총기'의 공포를 더 부각하는 것도.
음. 이 영화 보면서 이런 점도 한 번 살펴보면 좋을 듯 하네요 ㅎ

역시..총격과 격투를 함께 뒤섞은 존 윅 형님은.. 도대체....ㅎ

댓글 감사해요~
26. <그린 북(Green Book)>


결국은, 또 백인 구원자인가요.

백인 운전기사인 주인공 '토니'의 잘못된 편견과 인식이 바르게 잡혀가는 과정을 그렸다기 보다는,
토니는 호방한 쿨가이~기에 '흑인'인 '돈 셜리' 박사와'도' 친해질 수 있으며
그에게 '홈 스윗 홈'을 맛 볼 수 있게끔 해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존재로 그립니다.
(그것도 누구나 가족과 함께 있고 싶어 하는 미국의 대명절 크리스마스에요.)

성탄절을 따뜻하게 같이 보낼 가정이 없는 돈 셜리 박사가
토니의 집에 방문하여 행복해하며 성탄절다운 성탄절을 보내는 듯 보이는 장면만 아니었어도-
그래 이 정도면 (차별 관련 이야기가) 나쁘진 않네, 무난한 편이네.하고 넘길 수 있을 만했습니다.
영화의 짜임새나 완성도 및 연기가, 은근-히 수평이 맞지 않는 부족한 이야기를 메워줄만큼 좋았으니까요. (두 시간이 뚝딱~!)

"충분히 흑인답지도 못하고, 충분히 백인답지도 못하고, 충분히 남자답지도 못하면.. 나는 뭐죠??"
빗속에서 돈 셜리가 외친 이 대사,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디서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여기서도 이방인 저기서도 이방인 같은 존재.
이방인-에 그치지 않고 사실 '적'에 가까운 처우를 받죠.

저도 한국인같지 않다(외국인에게든 한국인에게든), 제 고향 사람답지 않다(?), 여자답지 않다(?)는 말을 꽤 들어와서~
('전형적인 한국인' 같지 않다는 말에는 저도 동의하지만, 지역이나 성별로 나누는 건 동의하기 힘들더군요. 너무 일반화시켜 얘기하더라고요;)
아주 조금.. 돈 셜리의 기분이 어떤 느낌일지, 정말 조----금은 이해가 되는 듯 했습니다.
저는 그런 이유들로 하대를 받지는 않았기에 이해된다고 말하는 것 마저도 것도 우스울 수 있겠네요.

음. 연말에 보면 딱-일 작품입니다. 훈훈하고 따뜻하고 유쾌하고~ 우정, 사랑, 여행, 가족 + 주인공이 한 뼘 더 성장하는.
단, 관람객이 백인이라는 전제하에요.

★★★
(마지막에 백인 우월주의적 생각을 한 번 더 확실히 말해준 덕분에 -별 반 개.
영화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안그래도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살짝 불편한 분위기가 읽히는 와중에..꼭 확인 서명을 해야 속이 시원했는지ㅠ)

+ <덤 앤 더머(Dumb & Dumber)>를 연출한 감독이더군요.
제 코드에 맞는 코미디 영화 찾기 힘든데, 진심으로 재미나게 봤던 작품입니다. 아, 속편을 재미있게 봤던 것 같기도..하네요ㅎ

++ 이 작품 보다는 <로마(Roma)>가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어야 합니다.
<로마>는 굉장히 사적인 기억으로 아주 보편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우리'의 영화거든요. 졸지 말고 제대로 한 번 더 봐야겠습니다;)

극 중 '돈 셜리'의 교양있어 보이는 모습~
<인턴(The Intern)>의 로버트 드 니로 배우처럼 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모습이라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끝내 버릴 수 없는, 마지막 방어 수단으로 보여- 짠했습니다.
  • 강씨네수다
  • 2019.03.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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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데이빗백곰님 한국인 같지 않은 한국사람이셨나요?ㅎㅎㅎ
저는 오히려 지역/성별 로 오해하는 건 사람마다 고정관념이 다르니 가능하겠다 생각되는데,
한국사람 같지 않은 한국사람이라니....... 뭔가 신비롭네요 ㅎ 역으로 데이빗백곰님의 매력이 될 듯^^

데이빗백곰님도 <그린북> 많이 아쉽게 보셨군요 음.

저는 유가족이 동의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굳이 영화적으로 꾸며서 내놓을 필요가 있나.. 싶긴 하더군요.
여튼 저도 조만간 영화를 봐야겠네요 ^^

우월적 위치에서 그 위치와 '우월감'을 버리고
소외받은 자들/나와 다른 자들 과 동일한 눈높이로 공감을 한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 같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귀중하고 꼭 필요한 일이겠죠.

댓글 감사합니다~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27. <캡틴 마블> 감상.

괜찮게 봤습니다. 무난한 작품.
어쩌면 기대치가 낮았는지도 모르겠네요.

현재 흥행세가 많이 둔해졌어요. 좌석점유율도 한자리 이거나 10% 초반대로 급락했구요.

저는 노골적인 페미니즘 영화라 봤습니다.
감정을 억눌러라~, 너는 못한다~, 너를 증명해봐라~ 등등으로 주인공을 핍박하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나와요.
또 그걸 극복하고 '캡틴 마블'이 되는 걸 보여주고요.

여느 히어로물과 마찬가지로 개연성/핍진성 심히 떨어지는 장면 몇 있습니다.
엔딩에서 잠시 뒤 나오는 쿠키는 중요하고, 엔딩 크레딧 모두 올라가고 나오는 쿠키는 재미용 혹은 인피니티 스톤의 행방에 관한 겁니다.

저는 우리 타노스 형님이 캡틴 마블에게 1:1로 진다는 것엔 동의할 수 없네요..ㅠ
타노스 형님 어서 돌아오셔요~~

아, 가능하면 녹음해보겠습니다 ^^
  • 순길오빠
  • 2019.03.16 21:39
  • 신고
제가보기엔 캡틴 마블이 각성토르보다는 약해보입니다.. 물론 각성토르는 제대로만했으면 타노스 죽일 수도 있는 초강케긴 하지만...
순길오빠 님 /

순길오빠님 어서오세요 ㅎ
음. 엔드게임 편에서 파워 밸런스가 중요할 것 같아요.
예고편을 분석하는 분들(-_-)에 따르면 토르가 그의 신무기와 함께 한 건 해줄 것처럼 예상하더라구요

타노스가 진다면 슬플 것 같아요...ㅠ
28. <킹스맨: 골든 서클(Kingsman: The Golden Circle)>

흔히 나오는 속편~ 딱 그런 느낌의 작품입니다.
시작부터 작정한 듯 싸우고 질주하고 터지고 난리가 나고- 그 분위기가 끝까지 이어지는데, 한 방의 절정!이 없습니다.
배우들도 더 화려해지고.. 하여튼 뭐가 많긴한데 재미와 이야기는 더 빈약해졌더군요.
인육 패티 버거. 역했습니다. 사람을 통째로 분쇄기에 넣더군요..

콜린 퍼스 배우의 츄리닝 착장 모습을 본 것으로 만족해야겠네요.. 저는 수트보다 츄리닝! (한 벌 세트로)입은 사람이 더 좋더라구요ㅎ
&줄리안 무어 배우는 어떤 역할을 맡아도 아름답게 나오시네요.
★★☆


29. <라스베가스를 떠나며(Leaving Las Vegas)>

죽기 위해 술을 마시는, 어쩌면 술 마실 핑계로 자살하고 싶다고 하는 한 남자와- 매춘업을 하는 여자가 만나게 됩니다. 장소는 라스베이거스.
두 사람은 (최대한, 가능한한)있는 그대로의 상대방을 사랑하고 그런 서로를 원합니다. 서로의 모습이 변하길 요구하지도 바라지도 않아요.

위태위태하게 하루하루 술만 마시는 남자에게, 여자는 힙 플라스크(hip flask)를 선물로 줍니다.
'술 마시지 말란 말 절대절대 하지마라'고 부탁하는 그-
그래도 치료하자고 중독에서 나오라고 도와주는게 사랑인지,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 들여주고 지켜보며 곁에 있어주는게 사랑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후자 쪽이 훨씬 감동적이고 고마울 것 같습니다.
★★★☆


+ 얼른 <어스(Us)> 보고 싶네요! <겟 아웃>에서 엄청 빨리 뛰어다니던 남자 때문에 깜-짝 놀랐던 것 보다 더 놀라고 싶습니다ㅎㅎ
  • 강씨네수다
  • 2019.03.18 01:45
  • 신고
와우. 데이빗백곰님 복귀 후 연이어 댓글 남겨주시는군요 ^^

<킹스맨 2> 아직도 전 보지 못하고 있네요 하핫;;
이 감독에 대한 애정(<킥애스1>....ㅠ)이 있어서 이 작품도 봐야한다는 의무감이...;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는 제가 꼭 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예전에 다른 청취자께 추천을 받았고, 뭔가 처절한 느낌이 있을 것 같아서 말이죠ㅎ

이런 영화는 2인 이상이 차분히 떠들며 녹음하는 게 좋을텐데...ㅠ 1인 방송의 비애네요.

<어스>.. 예고편부터 심상치 않더군요 하핫.
댓글 감사합니다. ^^

덧.
이번 주는 꽤 바쁠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캡틴 마블> 녹음에 못 들어갔네요.
아마 짧게 할 것 같습니다.
30. <그린 북> 감상.

우리 청취자들께서 미리 남겨주신 평들에 공감이 되네요.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청취자분들의 평 아니었으면 이 영화 이면에 흐르는 차별요소를 알아채지 못했을 겁니다.

저는 그냥 좀 별나고 깐깐한 사람과 전형적인 이탈리안 마초맨의 로드버디 무비 정도로 봤거든요.
임팩트 있는 장면은 없었지만,
리듬감을 적절히 유지하면서도 메시지(흑인차별 비판)를 전달하는 장면들이 좋았고요.

다만, 극 중에서 그 변화가 너무 커서 좀 의아했습니다.
각자 서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는데.. 과연 현실적인가? 싶었어요. 너무나 영화적,,인 느낌.

피아노 연습 무지하게 했겠구나 싶었습니다 ㅎㅎ
전 피아노를 좋아해서, 일단 피아노 실연주 하는 배우/장면 나오면 플러스 점수 먹고 들어갑니다 ㅎ

상대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과는 별개로
각자 상대에게 '영향'을 주는 모습까지 나왔으면 정말 좋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흑인은 백인에게 영향을 받아서, 치킨도 (맨손에) 먹고, 방어적 교양을 버리고 맞서기도 하고, 흑인 펍에 가서 클래식과 재즈 연주하고, 크리스마스 식사 초대에 응하기도 하잖아요.
백인은 흑인에게 무슨 영향을 받았을까요.. 화를 좀 억누르게 되고, 편지를 시적으로 쓰게 된 정도?

아, 흑인에 대한 편견이 깨진 게 가장 큰 영향일까요 음.
그러나
(내적)인식의 변화 뿐 아니라, (외적)삶의 변화 까지 두 캐릭터 모두에게 보였다면 좀 더 낫지 않았을지.

여튼, 모든 면에서 흑인 캐릭터가 백인 캐릭터에게 '큰 도움'을 받기만 한 것 같아서
청취자분들의 백인 구원자론,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먼저 청취자분들의 감상을 보지 않았다면, 깜빡 속아(?) 넘어갈 뻔 했네요 하핫;
감사해요~ ^^
저 영화 보면서 응? 원래 치킨은 맨손으로 먹는건가??싶어서 검색까지 해봤답니다. 또 영화상에선 조각도 엄청 크잖아요. 덩어리가ㅎ

음, 사실 흑인에 대한 편견이 깨졌다고 보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일단 돈 셜리의 외모부터가 백인같은 흑인이지 않습니까(무슨 느낌인지 아시죠?) 실제 인물도 그렇고 극 중 배우도 그렇고요.
생활방식/습관이나 사고방식도 '충분히 흑인답지' 않고. 토니는, 그냥 돈 셜리라는 인물 하나만 이해했다고 보는게 적절한 것 같습니다.
  • NY닉스
  • 2019.03.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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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은 맨손이죠~!!!! 특히 KFC라면 더더욱요. 오리지날 KFC치킨은 살이 굉장히 연한 편이라 그냥 들고
쭉쭉 뜯어먹고 뼈에 붙은 살은 뼈째로 입에 넣고 입안에서 혀를 이용해 발골 후 뼈만 탁 내뱉음 됩니다~ 참 쉽죠잉~
그리고 마무리로 기름 묻은 손가락을 한번씩 쪽쪽 빨아주면 되지요~
데이빗백곰 님 /

치킨은 맨손이죠!! ㅎㅎㅎ 근데 덩어리가 좀 크긴 했어요. 저도 놀랐다는;

데이빗백곰님의 추가 평가도 공감이 되네요 음.
예전에 청취자 4885님도 <노예 12년>에서 같은 지적을 하신 게 기억 나네요ㅎ

음. 근데 제가 좀 혼란스럽게 느끼는 점은..
그 '흑인답다' '백인답다' 라는 구별을 어느 선까지 우리가 용인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에요.

분명 통계적으로, 또는 정서나 문화 영역에 있어 '~답다' 라는 게 추계될 수는 있을 겁니다.
물론 이걸 무조건 일반화시켜 모든 이들에게 강요하고, 차별의 근거로 쓸 때 문제가 되고요.

흑인 남주가 '백인 같은' 또는 '백인 흉내 내는' 흑인..이라고 평가 받는 건 어느 경우일까.. 어렵네요 음.

백인 남주가 흑인 남주에게서 그 '백인 성질' (여기서 피아노, 가 중요한 소재로 쓰이죠.)을 목도하고 그것 때문에 '흑인 차별' 편견을 낮춘 것이고,
진정으로 '흑인다운' 흑인에 대한 차별을 극복했는지는 의문이다, 라는 말씀이시죠?

이 지적도 상당히 예리하고 합당한 평가 같아요 음.

여튼, 치킨은 맨손!! 하하.
근데 가능하면 젓가락으로 먹고 싶네요. 닭강정으로다가ㅎ
ny닉스 님 /

어릴 때 KFC 치킨을 먹고선 정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아직도 제 치킨 로망은 KFC 치킨입니다.
근데 정작 나이들고 먹어보니,, 그냥 그리 놀랄만한 맛은 아니더군요..흑..ㅠ

그래도 여전히 KFC 간판만 보면 설렙니다 ^^

요즘은 구이? 오븐구이? 도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ㅎ
그쵸ㅎㅎ 거의 등심 스테이크 크기 만한 치킨을 잡고 흔들더라구요;

네 말씀해주신대로- 진정으로 흑인다운 흑인에 대한 차별을 극복했는지가 굉장히 의문스럽습니다ㅎ (극 중 돈 셜리도 자기 자신에 대해 그렇게 말하고요.)
백인들이 (흔히 말하는)서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동양인을 비하하는 말 중에 '바나나'라는 말을 종종 쓰잖아요, 겉은 노란데 속은 하얗다고(!).
돈 셜리는 그런 느낌의 흑인이었다 생각합니다.

음.. 댓글 쓰면서도 뭔가 찜찜하네요..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ㅎㅎ

+ 저 잠시 외국 생활 할 때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한국에서 보내온 커다란 택배 상자 두 개를 찾아가는 중이었는데, 경비원이 '그거 다 김치 아니냐?ㅎㅎ'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 김치 아님.'하고 돌아섰고 별 생각없이 잊어버렸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차별적인 발언이었네요. 그 당시에는 누가 김치를 이렇게 많이 먹냐- 생각하고 말았거든요.
게다가 저는 김치 잘 안먹습니다; 맛은 괜찮지만, 양치해도 목구멍 깊은 곳에 남아 잘 없어지지 않는 그 잔향 때문에요ㅠ
안녕하세요~
좋은 영화 두 편 보고 왔습니다.

[인 디 아일] 감상했습니다.
'데이빗백곰' 님께서 좋은 평을 써주셔서 찾아 봤습니다. 담담하니 사람냄새 많이 나고 좋네요.
영화 한편에 그냥 우리네 인생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내내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 그저 등장인물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우면서도
때론 괴롭기도 허무하기도 안타깝기도 하면서 온갖 감정이 일어나더군요.
그놈의 지게차 운전이 뭐라고 혹시나 물건 떨어뜨릴까봐 공포영화 볼 때 보다 더 긴장하면서 보기도 했고요 ㅎㅎ

지금 '데이빗 백곰' 님의 평을 다시 읽어 보았는데 글을 참 잘 쓰시네요~ 부럽~~~
데이빗백곰님 평에 100프로 공감합니다~ 좋은 영화이고 꼭 들 보세요~                                                                                                                                                                                                                                                                                                                                                                                                                                                                                                                                                                                                                                                                                                                                                                                                                                                                                                                                                                                                                                                                                                                                                                                                                                                                                                                                                                                                                                                                                                                                                                                                                                                                                                                                                                                                                                                                                                                                                                                                                                                                                                                                                                                                                                                                                                                                                                                                                                                                                                                                                                                                                                                                                                                                                        
오~ ny닉스님도 이 영화 재미나게 보신 모양이군요
저도 꼭 봐야겠네요 ㅎ

이렇게 글은 써놓고, 나중에 '무슨 영화 보셨나요' 녹음할 때 깜짝 놀랍니다
그때까지도 보질 않아서 말이죠 -_-

예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훌륭한 영화를 녹음하는 사명감(?)이 있었는데
뭔가 그 초심을 잃어버린 것 같아서 슬프네요 ㅠ

기독시리즈 녹음한다고 1년전부터 말한 것 같은데, 여지껏 백지상태이고..하핫;;

댓글 감사해요~
오! 영화 좋게 보신 것 같아 기쁩니다. 전 요즘도 가끔 마트에서 이 작품을 떠올리며 마트도 낭만적인 곳이 될 수 있어-라고 생각한답니다ㅎ

강씨네수다님 미니미처럼 폭풍 댓글 달고 있네요 저ㅎㅎ 오늘은 <이스턴 프라미스>보고 잘 예정입니다:D
[라스트 미션] 감상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님의 감독 + 주연 작품입니다. 심지어 감독님 말씀으로는 감독님의
마지막 주연작이 될 작품이지요. 원제는 'The Mule' 이고 '노새' 혹은 '마약 운반책' 이란 뜻의 단어인데
어느 XX놈의 머리속에서 나온 건지는 몰라도 '라스트 미션' 이라는 '장 클로드 반담' 형님이나 '스티븐 시걸' 형님이
나올법한 쌈마이한 제목으로 바뀌어 개봉했습니다. 아 진짜 만나면 '존명쎄' 날리고 싶네요!!!

아 그래도 영화는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개추 닥추 완추!!!!
감독님의 연출작 중 베스트는 아닙니다. 그런데도 영화가 너무나 좋습니다. 그냥 영화 자체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본인입니다. 1930년생 노배우이자 노감독님처럼 영화는 느긋하고 여유와 유머가 묻어납니다. 복잡하지도 않고
굳이 선하고 올바르라 강요하지도 않고 오로지 가족을 위하라는 메세지만 명료하게 보여줍니다.

마약 운반중에 길 한복판에서 타이어가 펑크가 난 흑인 가족을 도와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흑인 가족의 아버지는 이런 일에는 영 재주가 없어 타이어 교체법을 알아보려고 신호가 터지지않는스마트폰을 들고
이리저리 신호를 찾아 연신 옮겨다니고 있고요. 그들 곁으로 다가간 이스트우드 옹께서
도와줘도 괜찮을지 물은 후에 승락을 받습니다. 그리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게 문제야, 저 인터넷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니까' 라고 거리낌없이 말하며 스페어타이어를 교체하는 걸 도와줍니다.
그리고 한마디 아무 거리낌 없이 또 말합니다. '살다보니 검둥이(Negro)를 다 돕게 되는구만'
깜짝 놀란 흑인가족의 아내가 '요새는 그런 단어를 사용 안해요' 라고 하자 그냥 씨익 웃어넘깁니다.

이 장면 소름 돋았습니다. 스마트폰 훈계야 그렇다치고 말로만 올바른것 도적적인것을 찾지 말고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그런식으로 보여주시다뇨. 머리가 좀 댕했습니다.
물론 말도 이쁘게 하셨음 더 좋았겠지만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하고 사막 고속도로 한 가운데 고립되어 있던
그들을 보자마자 아무 망설임 없이 (심지어 뒷 차에는 마약 카르텔 소속 갱이 타서 감시를 하고 있었고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차를 세우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 이것보다 더 중한게 있을까요.

그런데 또 이런 주인공의 직업은 마약운반책입니다. 그리고 여자를 돈으로 사는데 전혀 거리낌 없고
마약 카르텔 수장의 집에 초대받아 간 파티에서도 유흥과 창녀들의 접대를 흔쾌히 즐기죠.
마약운반의 대가로 받은 돈으론 새차를 사고 압류된 농장을 되찾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화재로 소실된 '참전용사의 집' 을 수리해주기도 하고 손녀의 결혼식 비용을 대주기도 합니다.

사람이 어떻게 항상 옳을 수 있고 바를 수만 있겠습니까. 그냥 이게 나야 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여유와
연륜이 이 영화에는 계속 묻어납니다. 그러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특히 마지막 법정 장면과 교도소 장면) 모습,
이런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이 영화는 가족의 소중함을 말하는 영화입니다. 결국 남는 건 가족이고 가족이야말로
나의 모든 열정과 노력을 쏟아야하는 존재임을 이스트우드 옹과 마약단속국 요원인 '브레들리 쿠퍼' 와의
대화 장면등을 통해 영화내내 계속적으로 그렇다고 지겹지 않고 설득력 있게 얘기합니다.

앞에 이 영화가 감독님의 베스트 연출작은 아니라고 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유명배우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배우들의 이름값 대비 분량 배분이나 역할의 중요성이 약간 발란스가 잘 안맞는 느낌입니다.
'브레들리 쿠퍼' , '앤디 가르시아' , '로렌스 피쉬번', '마이클 페나' 등의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하는데
'브레들리 쿠퍼' 의 역할도 그렇게 크지 않고 다른 배우들도 그렇습니다. 굳이 왜 저 역할에 저 배우를..
하는 느낌이랄까요. 영화 감상할 땐 좀 거슬렀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 거장의 마지막 출연작이 될지도
모르는 영화에 같이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 서로 앞다투어 출연 요청을 했을 수도 있겠구나 싶더군요.
그런 맥락에서 실제 이스트우드 옹의 친딸인 '앨리슨 이스트우드' 가 영화에서도 딸 역할로 나온 것 같고요.
특히 '브레들리 쿠퍼' 배우는 제 느낌에 이스트우드 옹께서 자신의 후계자 쯤으로 여기고 계신 것 같습니다.
실제 '브레들리 쿠퍼' 배우는 '스타 이즈 본' 연출도 잘 했고 앞으로 감독으로도 기대가 많이 되기도 하고요.

뭐 이건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이렇게 생각해서라도 이 영화는 까고 싶은 구석이 전혀 없습니다.

제 인생 영화 중 한 편이 될 듯한 느낌이고요. 나중에 이스트우드 옹께서 돌아가시면 이 영화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날 듯 하네요 ㅠㅠ 부디 오래오래 사세요 감독님~~~                                                                                                                                                                                                                                                                                                                                                                                                                                                                                                                                                                                                                                                                                                                                                                                                                                                                                                                                                                                                                                                                                                                                                                                                                                                                                                                                                                                                                                                                                                                                                                                                                                                                                                                                                                                                                                                                                                                                                                                                                                                                                                                                
                                                                                                                                                                                                                                                                                                                                                                                                                                                                                                                                                                                                                
ㅎㅎㅎㅎ 존명쎄 라니...하핫.
제목만 보고선 무슨 비장한 암살미션 맡아서 노구를 이끌로 적진으로 침투하는 느낌이었어요 -_-
ny닉스님 글 읽어보니, 이거 완전 제 스타일 영화 같군요..!

트위터 쪽에서 이 영화 매우 심하게 비판/비난 하는 멘션을 봤어요.
가부장적 마초에 우익.. 어쩌구 하면서요.
'이 감독님 말년에 실수하셨나...?' 싶었는데,, ny닉스님 글 읽어보니 그런 비판/비난 하는 분들이 생길 법하네요ㅎ

적어주신 그 장면 참 인상적이군요. 마치 단편 소설 같네요.

음.. 언젠가 비슷한 일화를 들었는데
이곳에 옮기려니 잘 써지지 않네요 하핫;
동성애 반대론자가 정작 동성애자의 권리를 수호해주었다는 일화였는데,
'그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사람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와 대우까지 침탈 당할 순 없다' 는 말을 했다는군요.

살짝 다른 것 같기도 하지만,,
옛날 어르신들은 욕설(-_-)을 애정표현으로 하시기도 했죠.
악의가 없이, 그냥 입에 밴 말투가 나오는 건데.. 이걸 폭력으로 규정하는, 그렇게라도 해야 나를 방어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daum쪽에 보니 "크린트이스트우드가 죽기전에 정 땔려고 만든 영화! " 라는 네티즌 평도 있네요 하하핫;

사람 받아들이는 게 참 어렵네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할 순 없으나, 그 겉모습이 내게 상처를 주니...

영화 추천 감사합니다 ^^
[질문]

방송편 후미에 곡을 하나씩 삽입하고 있습니다.

영화 얘기가 끝난 뒤에도 그 곡을 계속 들으시는지요?
그리고 그 곡에 대체로 만족하시는지요?

솔직하게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순길오빠
  • 2019.03.24 09:57
  • 신고
전 보통 출퇴근시간에 들어서... 그때그때 다른것 같아요.
전 잘 챙겨듣는답니다.
안녕하세요~ 강씨네님, 영화 세 편 봤습니다.


[월요일이 사라졌다] 감상했습니다.
인구폭발로 식량문제를 비롯한 여러 문제가 만연하자 이를 방지하고자 강력한 산아제한법을 실시한 미래를
배경으로 한 공상과학물입니다. 한 부부에게 오직 하나의 자식만 허용되고 둘째 아이부터는 국가 시설로 보내져
냉동처리 되는 상황에서 7쌍둥이를 출산하고 사망한 딸을 대신해 할아버지(윌렘 데포)가 7명의 손녀를 몰래
키우고 각자의 이름을 요일로 짓고 각자 이름에 해당하는 요일에만 밖으로 나가는 식으로 7명이 1명 행세를 하며
살아간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중 '월요일' 이 회사 출근 후 귀가를 하지 않으면서 여러 사건이 일어나고요.
그래서 제목이 '월요일이 사라졌다' 입니다.

초반엔 재밌는 설정에 전개도 빠른 편이라 괜찮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좀 억지설정에 비슷한 상황의 연속이라
지겨워지더군요. 무엇보다도 여자주인공이 너무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좀 많이 안좋아하는 얼굴이
7명이나 등장해서 거의 모든 장면에 빠지지 않고 나오니... 만약 '김태리' 배우나 '시얼샤 로넌' 배우였다면 ...

소재는 좋았는데 헐리웃 대자본 영화가 아니다보니 미래 세계 표현도 세련되지 못하고 약간 촌스러운 느낌이었고
결말처리나 후반부 진행 과정은 매끄럽지 못해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



[몰리스 게임] 감상했습니다.
포스터만 보곤 포커챔피언에 대한 영화인 줄 알았는데 포커 도박장을 운영했던 전직 스키선수의 실화를
다룬 영화였습니다. '제시카 차스테인' , '이드리스 알바' 가 주연이고요.
재밌게 봤습니다. 좀 정신없지만 스피드하고 재밌는 편집도 좋았고 부정(父情)이 너무 지차지 않게 살짝
녹아들어 있는 것도 괜찮았고요. 주연인 '제시카 차스테인' 목소리도 연기도 좋았습니다.
엉덩이턱 매력도 여전하고요 ㅋㅋ '제시카 차스테인' 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를 많이 혼동하시는데
턱에 엉덩이 골이 깊은 쪽이 '제시카 차스테인' 입니다 ㅎㅎ

그런데 알다가도 모를게 법 같네요. 대한민국에서 호텔에 하우스 열고 수억대 화투를 치다 발각 되었다하면
당장 구속에 호텔도 욕먹고 난리 났을 것 같은데, 미국은 자릿세만 안받고 세금만 내면 불법이 아니라네요.

여튼 한사람의 인생만큼 재밌는 드라마가 또 없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마더!] 감상했습니다.
봉감독님의 '마더'가 아니라 2017년작 '제니퍼 로렌스' , '하비에르 바르뎀' 주연의 '마더!' 입니다.
호불호의 끝판왕이라 하는데 저는 호쪽입니다. 거의 극호에 가까운요.
다만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감상해야 하는 영화고 영화에 난무하는 온갖 상징과 비유를 찾아가며
생각을 많이하면서 감상해야 제맛인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이건 종교적 영화구나 깨달았다가 이건 무슨 비유고, 이 인물은 누구이고 이렇게
맞춰 나가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곡성' 과 비슷한 분위기도 나고요.

그렇다고 제가 이 영화를 온전히 이해한 것은 아닙니다. 영화 감상 후에 여러 해석 글과 유튜브 영상을 찾아 보면서
많이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감탄을 금치 못했고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쫌 대단한듯요.

영화가 워낙 독특하고 배우들의 연기둘도 아주 훌륭해서 굳이 영화의 상징과 비유를 다 찾지 못했어도
충분히 재밌게 감상할 수 있었고요, 특히 조용하던 집안에 점점 사람들이 몰려오고 나중엔 집안에서
온갖 해괴한 일들이 벌어지면서 여주가 패닉에 빠지는 모습 연출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영화보다 저도 정신이 이상해지는 줄 알았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사람이 패닉에 빠질때의
정신상태를 화면으로 정말 잘 뽑아냈더군요.

강씨네님 이 영화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보셨음 평이 궁금하네요. 거의 기독교 영화라서요 ㅎㅎ
ny닉스님 어서오세요 ^^

저도 <마더!> 봤습니다. 에전에 다른 청취자께서도 기독교식 해석 여지가 있다며 제게 추천해주셨죠.

저는 그닥 인상적으로 보지 않아서, 이 공간에 짧게 남겼던 것 같네요 ㅠ
아, 몰입감은 떨어지지 않았던 것 같네요.
말씀대로 여러 사건이 몰아치니까요. 개인적으로 제니퍼씨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기독교 코드를 기본전제로 깔고 전개되는데,, '흐응..그걸 이렇게 상징화했구나' 정도의 감흥만 느꼈습니다.
깊이가 있다고 보진 않았거든요.
그냥 창세기부터 쭉- 훑어가는데, 그걸 감독만의 상징/해석으로 나열하는 느낌.

근데 이 영화가 온전한 기독교 영화도 아닌 것 같더군요. 결국은 윤회 비슷한 결말을 보이지 않았나요?
여주의 존재를 어느 것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어쩌면 반기독 정서를 느낄 수도 있고요.

<노아>에서도 나름 감독만의 해석으로 기독 세계관을 묘사했죠.
그 영화는 나쁘지 않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마더!>는 소재 자체의 폭이 너무 넓어요. 창세기부터 종말까지 다루니까요.
야심은 느껴지는데, 그걸 통해 자신만의 해석/상징 만 나열할 뿐 어느 '정신'(?)을 형상화하지 못했다 봅니다.

기독교를 까려면 기독교 정신을 까야 하거든요.
혹은 기독교 정신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보여주려면, 응당 그 기독 정신을 건들어야죠.
예로,, <맨 프롬 어스>는 명백히 반기독 영화이지만, 그 깊이는 나름 갖췄거든요.
(기독교의 핵심인 '예수'의 존재를 정면으로 다루니까요.)

성경 자체도 여러 상징을 갖고 있다고 볼 여지가 크잖아요.
물론 저는 문자 그대로를 믿는 보수 신자이지만,
예수의 탄생에 관해서도 창세기에 아담 범죄 때부터 '예언'(상징)하고 있거든요.
과연 이 영화 <마더!>가 그런 걸 장치화 하고 있을까요.. 전 회의적이에요. 그저 과장되게 나열만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인문학적 '사랑' 이나 '인류애' '희망' 등을 형상화/설파 한 것이라면
굳이 이렇게까지 거창하게 성경을 다룰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해요.

ny닉스님은 이 영화 좋게 보셨는데, 제가 너무 혹평을 쓴 것 같아 죄송하네요 ㅠ

<몰리스 게임> 추천을 여러 번 받았는데, 아직도 못 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도박판으로 인생 대박난 여성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좀 더 깊은 얘기가 있나 보군요. 흥미롭네요 ^^

<월요일이 사라졌다>를 전 종교 영화,로 알고 있었네요 -_-;;;
저도 그 배우 매력을 잘 못 느끼겠더라구요.. 넷상에서는 멋있다는 평가가 많긴 했습니다.

아, ny닉스님
찾아보신 <마더!> 평가 중 가장 좋게 느끼신 것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도 궁금하네요 하핫;
  • NY닉스
  • 2019.03.28 11:31
  • 신고
어쩐지 '마더' 강씨네님은 안좋아하실거라 생각은 했었습니다 ㅎㅎ
전 강씨네님처럼 깊게 생각을 안하고 단지 그런 상징이나 비유 자체와 연출, 카메라 화면, 분위기 등에
후한 점수를 준거라서요. 비슷한 의미로 '곡성' 도 제가 강씨네님보다 더 후한 점수를 줬었던 것 같네요 ㅎㅎ

하도 여기저기 찾아봐서 다시 찾으려니 좋은 평 올린곳 다시 찾기가 어렵네요ㅠ
유튜브에서 본 해석인데 - 남편 -> 조물주(신), 부인(집) -> 조물주가 창조한 대자연,
남자 불청객과 아내 -> 아담 과 이브, 불청객의 두 아들 -> 카인과 아벨,
정신없고 예의없고 이기적이고 파괴적인 인간들 -> 그냥 우리 인간 자신, 태어난 아기 -> 예수님,
부서진 크리스탈 -> 선악과 - 이 해석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더군요.

위와같이 대입해서 생각을 해놓고 복기를 해보니 참 재밌더라고요.

그냥 단순히 이런 생각과 기획을 스크린으로 옮긴것 자체가 전 좋았습니다~
ny닉스님 답변 감사합니다.
맞네요.. 같은 측면에서 제가 <곡성>도 일면 시큰둥하게 평했었네요 음.
귀신 현상을 공포 효과가 아니라 '실재'로 표현한 점은 높게 평가했지만,
성경 구절 갖고 뭔가 깊이 있는 척 한 장면들을 좀 안 좋게 봤었네요.

제가 쓸데없이 엄하게 보는 경향이 있나 봅니다...ㅠ

써주신 해석도 잘 봤습니다. 저도 비슷하게 보았어요.
특히 제니퍼씨를 '가이아' 같은 걸로 해석하면, 정말 기독 세계관과는 동떨어진 게 되죠.
남편이 왠지 무기력하고 무심한데, 어느 이유로 갑자기 강압적 성관계를 시도하기도 하고요.

만약 아내를 희망이니 사랑이니 인류애로 본다면
그야말로 신은 악당에 위치하게 되고요.
신이 그렇게까지 분탕질을 해도, 결국 아내는 부활하고 새시작을 맞이한다..는 결말도 나오죠ㅎ

근데.. 생각해보면, 말씀대로 상징 맞추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네요 하핫;
파티하다가 집에 물난리 나는 것이 노아 홍수이고
전투 중(?)에 아이 낳는 것도 인류의 미움/증오 를 종식한 '예수'의 탄생이겠고
그 무슨 종이 같은 거에 집착하는 사람도 나오지 않았나요?
그건 기독 광신자나 율법주의 또는 시오니즘 신자들로 볼 수도 있겠죠;
36. <블랙 팬서> 감상.

'엔드 게임' 개봉 전에 못 본 흥행 마블작을 좀 보려고 합니다 하핫;

영화 괜찮네요.
'아프리카'(와칸다) 를 그저 주술의 땅으로 그리지 않고, '과학의 땅'으로 그린 게 대단히 흥미롭네요.
이건 인종 차별의 프레임 자체를 바꾼 거잖아요.

흔히 서양에서 아시아를 생각할 때
중국풍의 신비로운 땅, 이란 이미지로 영화에서 보여주잖아요.
실은 IT강국에다 군사대국들이 득실대는 곳인데 말이죠 -_-
일본은 미국을 군사 공격하기도 했고요 -_-;;

작년 3월 영화페이지 원고를 정리 중인데(-_-;),
청취자분들의 <블랙 팬서> 평가가 공감 가더군요.

아프리카(와칸다)는 그렇게 과학의 땅,으로 상정했으면서
왜 대한민국 '부산'은 어물전에 비밀 술집 입구가 있다는 식으로 묘사했을까요??
이런 게 바로 서양이 아시아를 바라보는 시선이죠 ㅎ

아시아계 주인공 나오는 히어로물 실사영화가 나올 수도 있다는데..
그 영화가 나오면 좀 나아질까요?
대한민국 예비군 얘기가 나왔으면 잼나겠네요. 지나가던 20대 청년도 박격포나 소총을 매우 잘 다루는....ㅎ

덧.
3월에는 방송편을 3개 올려보려고 했는데.. '무슨 영화 보셨나요' (2018년)3월편은 아무래도 4월초에 올릴 듯 합니다ㅠ
<우상> 평가가 워낙 안 좋아서.. 패쓰하고,, 막바로 '엔드 게임'으로 직행할게요.
<어스> 평가도 좋던데.. <겟아웃>때처럼 제가 잘 다루지 못할 것 같아서 패스할까 생각중입니다.
청취자분들 평가 기다릴게요~ ^^
37. <블랙클랜스맨> 감상.

흑인 경찰이 없는 곳으로 흑인 신입 형사가 부임합니다. 일 욕심이 있어서 잠입수사 등을 하게 해달라고 서장과 맞짱을 뜨기도 하죠. 급진 흑인운동이 폭력시위로 변질될 것을 염려한 백인 서장은 그를 그 운동단체에 접근시킵니다. 그와 별도로 이 신입은 급진 백인 단체, 즉 그 유명한 KKK에 접근을 시도합니다. 온라인은 자신이, 오프라인은 유태계 백인경찰이 맡죠.

78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 원작인 것 같더군요.

흑인이 백인인 척 KKK단에 가입한다는 것 자체가 꽤 흥미롭습니다.
이 흑인 신입은 전화로만 접근하고, 실제 오프라인 대면은 유태계 동료 백인경찰이 하는데요
이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유태인도 혐오합니다. 이들은 '백인'인 것과 함께 '기독교 신자'인 것에 정체성을 두거든요.
유태인은 예수를 십자가에 달아서 죽였죠 -_-
그리고 기독교는 바로 그 '예수'를 신으로 믿는 종교이고요.
(유태인은 예수,를 신으로 믿지 않습니다.)

이렇게 흑인, 백인, 유태인 등의 요소가 영화의 주요 소재인데요
흑인인 걸 들킬까봐, 유태인인 걸 들킬까봐, 경찰인 걸 들킬까봐 조마조마하게 전개되는 맛이 있습니다.

음. 흑인 대학생 단체가 나오는데, 경찰을 '돼지'라고 부릅니다.
흑인 차별/혐오/압제 의 앞잡이라는 거죠. 아무 이유 없이 경찰이 흑인을 공격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모든 경찰을 혐오합니다. 심지어 흑인인 경찰까지도 혐오합니다.
그가 흑인인 것보다 '경찰'인 것이 더 싫은 거죠.

영화 속에선 실제 백인 경찰이 흑인 학생들을 불시검문하고, 여학생을 희롱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같은 경찰임에도 단지 '흑인' 이라는 이유로 사복을 입고 있던 남주(흑인 경찰)를 무력으로 진압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영화는 백인 그리고 흑인 이 갖고 있는 '혐오'에 대해 모두까기를 시전합니다.
실제 차별이 있더라도, 그걸 혐오와 폭력으로 해결하는 것을 비판하는 거죠.


근데 저는 영화가 좀 조심스러워 한다고 느껴졌습니다.
KKK단이야 워낙 똘아이 집단이니까 대놓고 비판하지만,
흑인 감독이 당시 흑인 집단의 혐오,에 대해선 장면으로 구현해서 보여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영화 <디트로이트>에선 흑인 시위의 폭력성이나 무모함 등을 보여주기도 하죠.
물론 <디트로이트>도 흑인 차별을 반대/비판하는 영화입니다.

또한 영화 리듬감이 너무 처집니다 ㅠ
다큐도 아니고, 극영화도 아니고.. 어중간하네요.
연출이 주제에 짓눌린 느낌입니다. 그래서 후반으로 갈수록 몰임감이 흩어지더군요.
그리고 영화의 코믹 요소를 바보같은 KKK단에서 구현하는데 반해 반대진영인 흑인 학생단체는 너무 진지합니다.
차라리 우리나라 영화 특유의 기법, 전반은 코믹으로 후반은 진지함으로.. 라는 공식을 따라갔으면 차라리 더 좋을 뻔 했네요 ㅎ

저는 기계적인 중립을 싫어합니다. 이건 방관자와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실제 양 진영에 있었던 분노와 혐오, 오해 등을 분명하게 '화면'으로 보여줄 필요는 있지 않았나 싶네요.

영화 후반에 흑인, 백인 단체의 지도자급이 연설하는 장면이 교차되어 나옵니다.
저는 이걸 좀 다르게 해석했어요..
흑인 할아버지의 연설은 20세기 초 흑인이 무참히 죽은 '실제 역사'를 어린 학생들에게 전달함으로써 행동을 촉구하는 것이라면,
백인 지도자의 연설은                 그야말로 혐오와 차별로 점철된 내용으로 선동하고 있죠.
다만, 이들의 연설 끝에 각자 "블랙 파워", "화이트 파워" 등을 구호로 외치는데
'선동' 이란 점에서는 같은 의미로 볼 수 있겠으나,
피헤자 vs 가해자 구도로 만드려는 의미가 더 강하지 않나 싶어요.

여튼 다소 아쉽네요.
아담 드라이버는 이런 소규모 영화에 자주 출연하네요. 의외입니다.
남주의 여친으로 나오는 배우가 예뻐서 저도 좀 놀랐습니다 하핫.
안녕하세요, 강씨네님 '블랙클랜스맨' 다소 아쉬우셨나 보네요. 교차편집 장면 강씨네님 글 읽으면서
'아 그럴수도 있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많은 부분 공감이 갔네요~

벌써 4월입니다, 그런데 왜 이리 춥죠? 심지어 출근하면서 "롱패딩" 을 몇이나 본건지!! 4월의 롱패딩이라니
여기가 한국 맞나 싶었네요 ㅎㅎ

주말에 개봉작 포함 영화 몇 편 감상했습니다.


[언더독] 감상했습니다.
댕댕이가 주인공인 한국 애니메이션입니다. 내용이 약간은 뻔해서 다소 아쉽긴 했는데
작화도 괜찮고 주제나 사회성 짙은것이 마음에 들어 썩 재밌게 감상 가능했습니다.

유기견 문제가 가장 큰 주제로 다뤄지지만 소소하게 우리 사회 여러 문제를 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유기견 무리 중 하나가 사고차량을 선점하기 위해 폭주하는 견인차량에 치여 사망한다는 식으로요.

목소리 연기는 주연이 '도경수' , '박소담' 인데 나쁘지 않았고요, '박철민' 배우의 코믹 연기 여전했습니다.
다만 강아지역의 목소리 연기는 좀 별로더군요, 귀여운척 하는 목소리인데 안귀엽다는...

영화 후반부에 산속 외딴 부부의 집에서 주인공 무리들이 하루 지내게 되는데 그때 부부가 노래를 부르며
온갖 동물들이 등장하는 상상의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이승환의 '지구와 달과 나' 라는 노래가 나옵니다.
예전부터 좋아했던 노래였는데 영화의 감성과 잘 맞아서 참 좋더군요. 요새 다시 듣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작품이라기보다는 어른들이, 특히 반려 동물과 함께 하고 있거나 함께 할 예정인 모든 어른들이
봐야 할 영화였습니다.



[미스터 스마일] 감상했습니다.
'로버트 레드포드' 배우의 은퇴작으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여러모로 일전에 감상평 적은 '라스트 미션' 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 작품입니다.
두 작품 모두 대배우의 연기 은퇴작이고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공교롭게 범죄자들이 주인공인 영화입니다.
물론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전 두말없이 '라스트 미션'을 택하겠지만 이 '미스터 스마일'도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류의 영화를 단순히 '범죄자 미화' 영화로 치부한다면야 아예 감상할 가치조차 없겠지만
그냥 노배우들이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감상한다면 의미가 있게 다가올 것입니다.

또 두 노배우들을 보며 느낀 점은 잘생김은 끝까지 간다는... 일단 잘생기고 볼 일입니다.



[덤보] 감상했습니다.
디즈니의 실사영화는 일본의 그것과는 달리 그래도 평타 이상은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감독인 '팀 버튼' 의 명성에 비하면 영화가 너무 평이하긴 했지만요.
그래도 '덤보' 너무 귀엽습니다. '덤보' 만 보고 있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그런데 나머지 배역들은 배우들 이름값에 비하면 존재감이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배트맨 리턴즈' 에서 악역인 '펭귄맨' 이었던 '대니 드비토' 배우가 '덤보'에서는 선한 역으로,
배트맨이었던 '마이클 키튼' 이 악역으로 등장하는 건 재미있었지만 그외 주조연과 아역까지도
낭비되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팀 버튼' 영화답게 '팀 버튼' 스러운 화면이 종종 등장하지만 그냥 거기서 끝이고요,
'팀 버튼' 영화라기 보단 그냥 '디즈니' 영화라고 보는게 맞는 영화였습니다.


[어스] 감상했습니다.
재미있습니다. 쫄깃하고 나름 신선했고요. 그리고 역시나 '어스' 는 '조던 필' 감독의 전작인 '겟아웃' 이
가장 큰 적이 될 것 같고요. 이건 어쩔 수 없는 숙명인가 봅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과 비교를 했던데 저도 영화보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식스 센스' 차기작인 '언브레이커블'과 '겟아웃' 차기작인 '어스'...
전작과의 비교만 아니라면 '언브레이커블' 이나 '어스' 나 모두 잘 만든 영화인데 말이죠.
'어스' 의 감상평이 갈리는 것의 가장 큰 이유도 전작인 '겟아웃' 과의 비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튼 이 한국명 '조동필' 감독의 영화는 샤말란 감독의 영화보다 사회성이 많이 가미되어 개인적으론
더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어스' 도 제목부터 중의적이듯이 (US: 우리 + 미국) 현 미국의 여러 문제
특히 인종차별 문제, 맥시코 문제 등을 날카롭게 꼬집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반전도 등장하고요.

여주인 '루피타 뇽' 의 연기가 정말 좋습니다. '블랙팬서' 에서 한국어를 그리 능글맞게 구사하더니 ㅋㅋ
연기를 엄청 잘하는 배우였네요. 영화 보는 내내 깜놀했습니다. 특히 그 눈빛 !!! 아후 무셔 ㅜㅜ

강씨네님 이 영화 방송 한다고 하신 것 같은데 방송 편 기다리겠습니다~                
ny닉스님 어서오세요 ^^
3월 마지막 댓글 장식해주셨군요. 엊그제인가.. 진눈깨비가 내리더군요 -_-; 눈치보지 말고 롱패딩이든 뭐든 껴입고 다니는 게 상책 같아요. 세탁해서 집어넣었는데, 몇 개는 예비용으로 꺼내놔야겠어요 ㅎ

<어스> 보셨군요. 우리 청취자 평가가 궁금했습니다.
재밌게 보신 모양이군요 음. 한국에서도 꽤 흥행중이라죠?
샤말란 감독이 정서,를 이면에 깔았다면, 조동필 감독은 사회성,을 이면에 깔고 연이어 작업중인가 보군요 음.

저도 꼭 보고 싶은데..
제가 이런 류 영화를 잘 다루지 못한답니다 ㅠ
저는 <겟아웃>도 그 이면을 잘 파악하지 못했더랬죠. 이런 건 이웃팟캐의 '지킬'님이 전문이신데, 그 내공이 부럽기만 합니다 하핫.

<덤보>.. 디즈니 제국에 대한 우려가 바로 이런 거였죠. 팀 버튼도 디즈니화되는...
디즈니가 폭스 인수하면서, '폭스 2000' 이라는 폭스의 계열사를 해산(?)시켰습니다.
소규모의 알찬 영화들을 주로 만들던, 일종의 독립 제작기관이었는데,, 요새 흥행성적이 신통치 않았대요;
그리고 디즈니의 철학(?)과도 잘 어울리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디즈니가 '마블'도 손보려고 했다가 혼이 나서, 현 케빈 파이기 체제를 건들지 않는다고 들은 거 같아요.

ny닉스님도 <미스터 스마일> 보셨군요 ㅎ
역시 사람은 잘 생기고 볼 일입니다 하하핫. 잘 생기고 싶네요 ㅠ

<언더독>.. 펀딩 받는다고 했던 게 기억나네요. 그만큼 투자가 어려웠던 거 같아요.
언급하신 '지구와 달과 나' 뮤비를 봤는데, 그게 영화속 장면들인가요?
2d 배경에 3d 인물/움직임을 구현한 모양인데.. 어중간하네요 ㅠ 초창기 3d 영화같네요..
한국에서 이런 애니가 계속 나와야 한다고 봐요. 아동용 애니 뿐만 아니라, 웹툰 등으로 어른용 애니 만들 수 있잖아요.
돈이 문제지만..ㅎ; 넷플릭스가 힘 좀 써줬으면..ㅠ

댓글 감사합니다.

덧.
저는 <우상>의 대실패 및 극장관람 포기 이후로 급 슬럼프를 타다가
예전에 써놓은 '녹음할 영화 리스트' 를 다시 읽고 심기일전 한 상태랍니다 하핫;
몇몇 영화 빼고는 개봉작 보다는 기획방송편 쪽에 진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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