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호 태풍이 제주도를 관통한다는 뉴스에 머리가 띵하다. 10월 태풍은 농업인에게는 가장 아픈 기상예보이다. 제주도의 월동채소는 지금 한참 커가고 있다. 지금 커야 겨울을 이겨낸다. 그리고 파종과 정식도 마무리된 상태다. 10월에 태풍이 오면 먼저 수확을 보름 앞 둔 콩은 비에 젖은 ..
7월 10일을 마지막으로 올해 장마가 빨리 끝났다. 그래서인지 올해 더위는 농부를 지치게 만든다. 열무는 더위로 녹아서 없어지고 상추는 더위로 모양도 형편없고 작년에 비해 수확량도 절반으로 줄었다. 반면 총체벌레 피해는 두 배로 늘었다. 하우스에 있는 작물 중에 위안은 고추다. 고..
2018년 제주도 구좌읍에 장마비가 내린다. 오전에 마지막 유채뿌린 밭을 다 갈아가는데 장마비가 내려 옷도 젖고 트랙터도 젖고 땅도 젖고. 그래도 장마가 오기 전에 여름농사를 위한 밭관리를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올해는 사전관리에 시간을 많이 들였다. 그래서인지 몸이 피곤하다...
아들 들이 컴퓨터를 만지고 오락을 한참 하고 난 이후에 내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는 것도. PDF파일을 읽는 것도 어렵다. 인터넷 접속 경로가 바뀐 건지 알 수 도 없다. 한동안 농사사진만 잔뜩 찍고 정리만 하다가 오늘 몇 시간에 걸쳐 올려보려고 하다가 포기다. 아 블로그를 처음 할 때가 ..
가을감자 수확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작년은 태풍으로, 재작년은 가을 장마로 감자를 수확하지 못했다. 아니, 수확을 했지만 상품이 없었다. 올해는 다행히 태풍이 없어서 4년만에 감자 수확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현재까지는. 농작물은 수확을 해봐야 안다. 그것도 땅속..
제주도는 연일 폭염경보가 내리고 있다. 밭에 가면 뜨거운 열기를 느낀다. 올해는 비가 얼마 내리지도 않고 장마가 끝나서 걱정이다. 아무리 더워도 농사시기가 오면 농부는 몸이 움직인다. 당근 파종에 앞서 밭 단장을 합니다. 밭 어염은 화염으로 풀과 귀뚜라미 방제를 합니다. 그리고 ..
2017년 봄감자를 놨다.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예년이면 2월 20일이면 봄감자를 심었는데 올해는 늦었다. 월동채소 수확이 늦어지면서 봄농사에도 영향을 준다. 아니다. 그보다는 하우스농사를 시작했더니 겨울에도 쉬지를 못하고 있다. 요즘 채소가격이 말이 아니다. 상추는 4kg 한 ..
벵디자연농원이 농사를 시작한 이후에 가장 많은 전화가 오고 있다. 내용은 당근, 양배추 등 겨울채소를 구해달라는 요구이다. 월동채소의 90% 이상을 생산하는 제주도의 농사는 겨울철 국민들의 먹거리이다. 그런데 겨울철 먹거리에 비상이 걸렸다. 건국이래 최악의 조류독감으로 농민..
가을감자 싹이 오늘부터 올라오고 있다. 약한 싹이지만 흙과 돌을 들어올리면서 땅밖으로 고개를 내민다. 올해 감자농사는 씨감자 선별을 꼼꼼히 하며 준비했는데.. 잘 될거라 믿는다. 감자야, 힘내라! 올해 제주의 여름은 불볕더위였다. 발아했던 당근이 물이 없어 말라죽어 일부는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