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하해.." " 나도 인제 늙는다아아 엄마아아 " 큰 넘 생일날 통화는 대략 이렇게 시작됬다. 한 살 더 먹은 넘 어디 얼굴 함 보자며 스마트폰속을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파릇파릇 젊은 놈이 늙어간다고 늙은 엄마앞에서 방방 푸념을 늘어놓는것이다 양평과 시차 열한시간 거리에 사는 큰 넘..
Backen im Winter 겨울 베이킹 눈 없는 겨울이라고 투덜투덜 거리던차에 뉴스레터로 날아온 레씨피다. 차곡차곡 메일함에 쌓여져만가는 레씨피들 요즘은 거의 들여다 볼 일도 없지만 오랜만에 제목에 이끌려 열어 본 타이틀사진에는 동글동글한 빵위에 하얀 눈이 소복히 내려앉아있다. 그래 ..
남자음식, 여자음식, 아저씨음식, 아가씨음식 등 남녀노소 성별, 나이에 따른 음식(외식)에 대한 고찰 삼식영감님하고 외식 한번 하는데도 의견일치 보기가 힘드니 왜 이리 살기 힘드누 하고 있던차에 이웃 블로거 단단님이 재미있는 글을 쓰셨어요. 이 글을 읽지 않았다면 생각없이 지나..
호텔안 중정 돌무더기에 둘러쌓여있는 나무는 교토의 길거리에서 흔히 볼수 있었는데 이름은 끝내 알수가 없었다. 무슨 대화끝에 여름휴가도 못 떠날 정도로 정신없이 바빴던 L네가 겨울 일본 여행계획을 잡는다는 이야기를 흘렸더랬다. 귀가 번쩍 일초의 고민없이 덥석 물었다. "우리도..
양평 서종면에 새로 이웃이 생겼습니다. 블로그이웃이 실제로 (양평)이웃이 된 분인데요. 제 블로그를 주욱 봐오신 분들이라면 분명 눈에 익으실 이름입니다. ㅎ 작년 봄, 서종면 소나기마을 근처에 집을 지으실거라는 소식이 들려왔었지요. 땅을 사두고 공사가 시작되기전 예비이웃으로..
평상시와 달리 까톡소리가 좀 잦은것 외엔 조용하다 못해 착 가라앉은듯한 연말분위기다. 원체도 걸어다니는 사람 구경하기 어려운곳이기도 하지만 한파에 다들 방 콕 신세인지 지나다니는 차들도 확연히 줄어든 듯하다. 주말에 다니러 온 이웃들도 다들 서울집으로 돌아가버린 우리끼..
내가 제일 좋아했던 12월이 되었다. 며칠전 옛 동네의 크리스마스시장이 카톡을 타고 날아왔다. S가 보낸 그리움이 담뿍 묻어있는 사진들이다. 늦은 저녁시간 동네 중심가에 있는 와이너리가게에서 글뤼바인을 마시면서 내 생각을 했다는 그녀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리던 날이었던 모양이..
선물 1: Emotional Pur 그 날 내 마음은 그녀가 선물한 잡지이름대로 가슴속 울렁거렸던 격한 감정, 에모치오날 푸어 자체였다. 그들이 다시 독일로 돌아간지 보름 정도가 지났고 짧았던 만남속에 그들이 주고 간 마음들이 부엌 서랍안에 가지런히 놓여있다. 한번씩 서랍을 열어 그 마음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