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에 피었던 동양란이 졌다. 동양란은 유향(幽香)이 맑아서 주위를 조용하게 하고 정숙한 분위기를 갖게 하는 고고한 꽃이다. 은은한 난향(蘭香)으로 사랑을 많이 받는다. 그윽한 동양란의 향기에 매료되었다. 재작년에 피었다가 작년에는 아무리 기다려도 꽃을 피우지 않아서 허전했..
지난 토요일(3월 16일) 서귀포 소암기념관에서 우리나라 대표 소설가 김훈을 초청!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서 남다른 문장력과 통찰력으로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작가를 만나서 감개무량했다. 전날 업무를 보러 시내에 나갔다가 우연히 길거리에서 현수..
계속되던 미세먼지가 모처럼 걷히고 나니 마음이 가볍다. 늘 보았던 바다 풍경이 새롭게 느껴진다. 바람이 불어 동백꽃이 흔들리더니 하나 둘 땅으로 떨어진다. 오전에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점심시간에 시내로 나가게 되었으니 식사를 함께 하자고 한다. 맛있..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
손흥민이 또 다시 '꿀벌 군단'을 잡았다. 토트넘과 도르트문트의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이 열린 13일 밤 영국 런던 웸블리. 손흥민은 후반 2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얀 베르통언의 크로스를 제기차듯이 점프해 골로 연결했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만들어낸 자신의 ..
현재 사는 집으로 이사한 지 2년이 지났다. 전에 살던 집에서 칼을 갈려고 창고에서 숫돌을 찾는 데 숫돌은 안 보이고 숫돌받침대만 보였다. 길 옆에 있는 창고라서 문을 잠그지 않았더니 양상군자가 지나갔나 보다. 이사 오는 와중에 숫돌받침대마저도 보이지 않았다. 오일장에 나가 사..
사진=보배드림 서귀포시의 관공서나 시장터 부근에 가면 늘 주차에 부담을 느낀다. 내 차는 전기차라서 주차료도 대부분 우대를 받아 무료이다. 공영주차장 타워에 편안하게 주차하면 될 텐데 조금이라도 걷지 않으려고 하는 생각으로 꽉 차있기 때문일까, 꼭 일을 보아야 할 건물에 있..
1장 누구나 시작은 막막하다. 14 글쓰기는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작가들의 작가’라 불리는 글쓰기 교수법에 대가 윌리엄 진서(Willim Zinsser)가 그랬다.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는 실제로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 인간의 행위 중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가 글쓰기다. 왜 ..
1. 현재 내가 경험하는 스트레스의 특성과 원인 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약간의 스트레스는 건강에 좋다고 한다. 나의 경우는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 보니까 때로는 심한 두통도 오고 삶이 불안하게 느껴져서 고통 속에 보낼 때도 있다. 그리고 그 생각에 온종일 몰두하다 보면 하루가 어..
은퇴 후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창업이다. 친구 중에 은퇴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나름대로 고민해보고 장래를 위하여 새해에 계획을 세운 모양이다. 직장에서 근무를 마치고 밤에도 학원에 나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얼마 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