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고운 노을을 따라서................

성지.성당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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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
남양성모성지에서... 2019, 02, 23 | 성지.성당
寶梅 2019.02.26 22:33
가본지가 하두 오래되서 아물 아물 다른 성지 같아요
대성당을 신축 공사 하는군요
십자가의 길이 언덕에 되 있었던것 같구요
전 같지 않아요 올해는 꼭 가봐야 겠어요
수고 했습니다  
저는 세번째인데
첫번째 갔을때는 가건물에서 미사참례를 했던거 같아요.
휑한 벌판에 돌묵주알만 본것 같구요.
2년전에도 갔었는데   그때와 또 다른 분위기더군요.
대성당은 올해 완공이라고 알고 있는데
큰 탑 두개만 우뚝 서 있어서 본당은 언제 다 짓나 의문예요.
십자가의 길을 못 본것 같아요.
조만간 꽃이 피는 봄날 다시 가서
이번엔 천천히 묵상하며 다 돌아 볼 작정예요.
언니, 너무 멀어서 가시기 힘드시겠죠?
성지에도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하네요.
그곳에서 처음 깽깽이풀 가득 핀것 보고
무척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날씨가 참 좋았어요.
따스한 봄 햇살이 얼마나 좋던지요.
아, 깽깽이풀도 있군요.
화신이 들려오면 또 가봐야겠는걸요. ^^
성지의 역사와 내부 시설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 주셨군요. 경당 바깥의 소나무가 인상적입니다. 경당 내부에서도 제대 앞의 투명유리를 통해 바깥 소나무가 보이는군요.
예전에 그렇게도 목숨을 바쳐가며 지켜냈던 신앙심 덕분에 오늘날 이처럼 평화롭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미사를 드릴수가 있네요.
이곳이 순교지였다는걸 잊고 있었어요. ㅜㅜ
갈때마다 느끼지만 경당 주변 소나무가 참 운치가 있어요.
제대를 통해 밖을 볼수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신기하더군요.
성모성지여서인지 엄마품같은 분위기입니다. ^^
한 번 더 가 봐야지 하고 있는데 시간이 잘 맞질 않네요.
철쭉이던가 영산홍이던가 그 꽃이 활짝 필 때 가려고 했다가 작년에도 놓치고 말았어요.
초겨울에 한 번 가 본 곳이었는데 화사한 날씨가 되는 날 남편 대동하고
올 봄엔 다시 꼭 가 봐야겠어요.
묵주기도와 십자가의 길을 하며 남편과 걸었던 3년 전이 생각나네요.
안그래도 돌아 나오면서 봄에 벚꽃과 영산홍이 피면 정말 멋질거라 생각했답니다.
가을엔 단풍이 환상적일것 같구요.
봄꽃 피면 남편과 다녀오세요.
미사시간은 월요일 제외하고 11시니까 은총 많이 받으시고 예쁜 추억 만들어 보세요. ^^
실존이 위협받는 한계 상황에서 종교적, 정치적, 양심적 신념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것은 너무나 위대한 것이지요. 이름 없는 많은 이들
숭고한 희생으로 지금 우리는 종교적, 정치적 자유를 누릴 수 있고,
양심을 지킬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빚 지고 사는 것이죠. ^^;  
성지 순례를 하다보면 정말 우연인것이 없다는 생각이 늘 들어요.
이 날 밤 꿈에 동생이 어릴적 모습으로 소풍 배낭을 메고 걸어 오고 있더군요.
순교성인들 처럼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신앙은 지킬수 없겠지만
정말 힘들땐 먼저 가신 순교성인들을 생각하며 견디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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