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reast Cancer Diary

이것저것 별것아닌 이야기 (53)

영어를 잘한다는게 뭘까 | 이것저것 별것아닌 이야기
저는 전공이 영어이고 그걸로 밥벌이를 했다보니, 솔직히 영어 잘 하는 왕도는 가르치는 것 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남에게 보여주고, 들려주고, 가르치는 입장이다보니 열심히 신경을 쓰고 준비를 하지요. 프렌즈 같은 인기 드라마를 보거나 주변의 원어민의 마음에 드는 말투를 흉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그런데 듣는 사람에겐 참 거슬리지요. ㅎㅎㅎ...자기만 모르고 듣는 남들은 다 “왜 저래?” 할테니 까요. 한 때 이곳 여자애들이 모두 패리스 힐튼 같이 말을 하던 때가 있었지요. 지금도 그런 애들 있지만...저처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도 참 듣기 거시기 합니다.
한국에선 영어가 권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 살면서도 영어를 잘 해서 손해 본 적은 없지만, 딱히 대단한 득도 없었지요. 그래도 예상과 달리 유창한 영어를 하니 아예 달리 대할 수 없었거나 편견을 드러낼 기회가 없었을지 모릅니다. 식당에서 같이 일하는 여러 다른 나라 출신의 이민자들을 봐도 그렇구나 싶을 때가 있어요. 그래서 내가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 더 조심하고 예의를 다하려고 합니다. 혹여 오해나 불편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영어를 전공하셨군요!!! 편견을 겪지 않을 만큼 영어를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요?아마도 발음이나 문법만의 문제가 아니라, 단어의 선택, 말의 내용, 태도, 자신감, 등등 다 포함된 거겠죠.
프렌즈 흉내는 귀엽게 봐주겠는데.. 패리스 힐튼은..   사실 패리스 힐튼이 말하는걸 들어본적은 없네요? 어땠길래 여자애들이 다들 따라했는지 궁금하네요?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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