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reast Cancer Diary

이것저것 별것아닌 이야기 (53)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지라 평생 짊어지고 갈 문제인거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백프로 표현도 못하고 상대방은 제 말을 온전하게 이해못하고. 영어로 글쓰는 것도 한국어로 글쓰는 방법이랑 다르니까 머리 쥐어짜면서 글쓰다보니 생각 체계를 뜯어고치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이걸 극복해야 앞으로 한걸음 나갈 수 있겠지요. 님 글에 힘 얻고 갑니다.
  • W
  • 2019.04.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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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쓸 때와 영어로 쓸 땐, 생각 자체를 정말 다르게 해야 하는것만 같아요. 그리고 한글로 한번 썼다가 영어로 바꾸면 번역문 티가 나는것 같고요...
왜 공부 잘하는 애들은 시험 보고 자기가 틀린 부분에 집중하니까 시험 잘 못봤다고 하고, 공부 잘 못하는 애들은 자기가 맞춘거를 생각하니까 시험이 쉬웠다고 하잖아요. 제가 보기에 궁금궁금님은 웬지 전자 일 것 같아요^^
와인 중에 Shiraz 가 이태리에서 이란으로 넘어오면서 와인품종으로 더 좋아지고 유명해진 거라네요. 외국에서 사느라 고생이 많지만 그 고생으로 더 얻는것도 있겠지요?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문화적 차이와 각 개인의 사고방식의 차이가 개입되기 때문에 넓게 보면 언어보다는 개인차로 이해하고 풀면 좀 쉬워요. 남편이나 아이와 대화를 하다보면 제 사유방식, 논리전개 방식이 다르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교육과정에서 중요한 차이가 있고, 문화적 배경과 개인적 차이 모두 걸리거든요. 그래서 “나와 다른 누구라도 생각은 다른 법”이라는 걸 먼저 인정하면 뭔가 내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서 이런가? 하는 열등감은 안 생겨요. 그런 생각이 자꾸 자신감을 죽이거든요. 상대에게도 그렇게 설득하고 이해하게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워낙 서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과 섞여 사는 곳인데 “차이”를 따지다보면 어느 순간 편협함에 갇히게 되거든요.
문화적인 배경과 개인적인 특성이 언어에 영향을 줘서 공용어인 영어로 말을 해도 그게 제 3의 언어 같을 때가 있더라구요. 의사소통은 한국사람끼리 한국어로 말을 할 때 조차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남의 나라말을 할 땐 오죽하겠어요...
상대방을 이해하는건 언어를 뛰어넘는 일이니 남이 말을 할 땐 마음을 비우고 내 짐작이나 편견/판단없이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내 말을 할때도 남이 날 잘 이해못하는건 영어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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